윗 사진은 2개월째 오자마자 바로 찍은 사진이에요. 비글이라는 강아지가 저정도로 귀여운 강아지랍니다. 귀가 축 늘어지고 주둥이도 적당히 나온것이 딱 저정도 크기로 계속 있어줬다면 아마 비글은 세상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애완견이 되었을거에요.
하지만 그로부터 7개월 후...저렇게 폭풍성장을 하게되지요.
패기나 체력 또한 다른 애완견과는 남달라서 같은 크기의 견종 중에서는 가장 좋은 지구력과 순간스피드, 민첩성, 후각까지 지니고 있어 산책시키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심지어 누가 묻어둔 곰탕의 뼈까지 땅에서 파헤쳐서 가져오고 국제공항이나 항구에서는 이녀석들이 마약이나 폭발물을 찾으러 다니는 일을 한답니다.
예로부터 토끼사냥에 활용되어왔고, 소형의 들짐승들을 잘 잡습니다. 또한 목소리가 웬만한 대형견보다 커서 목표를 발견하면 목표가 도주하는 방향으로 크게 짖거나 하울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납거나 그렇진 않아요. 되게 순하고,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달려들거나 격하게 반기고 애정표현을 하는데 사람들이 그걸 좋아하지 않거든요...
학교에 올라가면 너무 거부하지 말아주세요 ㅎㅎ 착한 강아지(...?)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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