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계열 컴퓨터 관련 학과에서 14학번으로 재학중이다가 현재 군 복무중이고 올해 10월 전역 예정자입니다.
각설하고 현재 복학을 할지 가업을 물려받을지 고민중입니다.
1학년 학점이 2점 중,후반대여서 그렇게 높지도 않을뿐더러 전공학점은 2점 초반대입니다.
컴퓨터가 좋아서 컴퓨터 관련 학과로 진학했는데 막상 진학하고 학점을 받아보니 저렇게 나왔습니다.
이과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수포자였기 때문에 1학년 때 배운 공업수학은 F가 나왔습니다.
수학이 기초인 공대에서 수학을 포기하니 다른 기타 전공과목들도 4개나 재수강을 해야하는 상태입니다.
복학하면 군대버프로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하지만 다른 친구들처럼 대외활동도 하고 싶고 외국에도 나가고 싶고 하는 마음이 매우 커서 자퇴를 하기가 심히 망설여집니다.
또한, 죽자사자 공부하면서 온 대학교 생활을 1년만에 끝내기에도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가업은 현재 부모님이 가구 제조업에 종사하고 계십니다.
먹고 살만은 하구요, 혼자서 운영하는 작은 규모의 공장이 있기 때문에 제가 일을 배우겠다고 하면 2년 안에 모든 걸 인수인계를 해주시겠다고 하십니다.
부모님은 공무원이 니 적성이다라고 말씀을 하시고, 저도 군대에서 행정업무 비슷한걸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감이 가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복학을 하면 동시에 공무원 시험도 준비할까 생각중이긴한데, 고민이 많이 되네요.
여러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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