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황당한 일이 있어서 올립니다
부산대 북문 근처 카페니까 아마 부산대 학생일 가능성이 크겠지요?
북문 노○ 카페에 친구랑 할 얘기가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시험기간인지 자리가 없더라구요 겨우 한 자리 찾아서 앉았는데 옆 테이블에 4개 짜리 큰 테이블, 2개 짜리 작은 테이블에 공부중인 듯한 사람들의 짐이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잠깐 자리 비웠나 싶어서 신경 안쓰고 저희는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한 한시간 반 쯤 지났을까. 계속 그 테이블 사람들이 안 오는 겁니다. 혹시나 야외테라스 이용객인가? 싶어서 둘러도 봤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짐은 그대로 올려두고, 책은 있는대로 다 펼쳐놓고....
제가 그 카페 직원은 아니지만 정말 화나더라구요. 님들 때문에 몇번이나 손님들 자리없어서 돌아간 줄 아세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오면 진짜 한마디 해야겠다 싶어서 기다렸는데 끝까지 안 오시더라구요.
재무회계공부하시는 님, 미트디트 공부하시는 님아
아무리 돈 주고 먹는 카페지만 돈 내봤자 2500원 비싸면 4500원 밖에 안하는 카페에서 너무하시는 거 아닙니까.
중도 종이 한 장 올려 놓으면서 자리 맡는 사람들 보다 더 하시네요.
저 그 카페에서 손님들한테 '~부탁드립니다.' 이런 종이 부착하는 거 보면 딱히 기분 안 좋았는데 오늘 왜 저런 문구를 손님들한테 날리는 지 알겠습디다.
사진까지 찍어서 올리려다가 참았습니다. 제발 어디가서 안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거긴 도서관이 아니라 장사하는 가게 입니다.
어려운 공부하시는 만큼 개념 좀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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