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11시 15분경 100-1번 버스 타신 나이키 운동화 신고, 뒷문 바로앞 노약자석 앉은 남자분..
이제 종강이고 방학시작이고 하니 기분이 좋으셨던건지 과음을 하셨나봐요?
과음을 했든 안했든 제가 그부분에선 상관할 바가 아니지만 버스에서 너무 진상이시더라구요
조용히 가다가 갑자기 버스 쓰레기통에 토 하길래 '술 좀 많이 마셨나보다 그래도 쓰레기통에 하니 다행이다'했죠.
근데 그 이후, 쓰레기통 너머로 버스 바닥에도 토하고, 꽤 오랜시간동안 크게 소리 지르는 행동을 반복하더니
갑자기 앞자리에 여자분이 앉아계신데도 불구하고 발을 올리던데 진짜 좀 아니지 않나요?
결국 그 여자분은 서서 가고, 이후에 앉은 할아버지께서 한소리하시니까 그나마 소리지르는건 조용해져서 다행이지;;
당신이 올림픽교차로에 내릴때까지 정말 불쾌했어요. 물론 당신이 내린후에도 전 토냄새를 계속 맡게되고, 기분은 이미 상할대로 상한 상태라 계속 불쾌했지만요.
옆 친구가 그나마 좀 제어를 하려는 것 같긴하던데 본인 한명때문에 왜 여러명이 눈살 찌푸리면서 집에 가는 길에 안좋은 기분으로 가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버스 아저씨는 당신이 남긴 토사물을 치우셔야 하고, 같이 버스 이용한 승객들은 당신이 소리지르고 토하는 동안 불쾌했을거고.. 그러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눈총을 그렇게 줬는데도 완전 만취상태인 본인은 모르겠죠.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말하는거고, 복장까지 세세하게 적고싶지만 이렇게만 말해도 본인인줄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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