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각 선본에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혹시라도 단순히 표 때문에 정의에 어긋나는 공약을 채택하지 않을까 싶어 염려섞인 마음에 하는거지... 실제 공약이 있어 비판하는건 아닙니다.
학내에 생리출석인증제를 주장하는 일부 여성패권주의 세력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던거 같습니다.
저 역시 페미니즘의 가치는 중시하고 여성의 권익 역시 남성과 동등하게 존중되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생리출석인증제의 경우, 상식을 벗어난 논리입니다. 이건 페미니즘의 탈을 쓴 3류 여성패권주의의 논리에 불과합니다.
만약 생리출석인증제를 시행한다면 한학기에 4번이나 생리로 인한 결석을 인정해야합니다.
그러나 사실 공부하는 여학생들이 학교 공부에 지장 생길거 뻔히 알면서 생리 때문에 결석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늦잠 잤을 때 이럴 때 생리했다고 거짓말 하는 경우가 많겠죠. 그리고 생리 때문에만 아프나요?
아쉽지만 사람은 동물이기에 아픈 이유는 백가지, 천가지 많고 남성들도 아픈 이유 많습니다.
여튼 생리공결제 시행시 사실상 여성들은 출석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출석제는 남성들에게만 적용되는 제도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출석제 자체가 무력화되는거죠.
만약 그들이 진정 페미니스트라면 이렇게 주장을 했어야 맞는 겁니다.
부산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한 학기에 4번 결석 인정해달라, 혹은 출석제 자체를 없애달라.
생리공결제는 지구상에 외국 그 어떤 국가에서도 시행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기사에 따르면 그렇네요. 극히 예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나라에 여성패권주의 세력이 얼마나 득세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단적인 증거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생리출석인증제 시행 학교 거의 없으며 심지어는 이대, 숙대에서도 시행하지 않습니다.
남학생이 전혀 없는 그 학교들에서 생리공결제 왜 시행하지 않을까요?
그건 너무나도 명백합니다. 그 남용이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생리공결제 관심있고 시행하신다고 하신다면
반드시 전제조건을 달아주세요. 여성의 생리주기를 미리 교수님께 통보할 것과 생리의 증거를 제출할 것.
이거 아니면 절대로 생리공결제 시행하면 안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생리공결제 주장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여성패권주의 세력 정말 위험합니다. 그들은 페미니즘의 탈을 쓰고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페미니즘은 전혀 욕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양성평등을 위한 건전한 운동인데... 사람들이 최근 페미니즘을 욕하는 이유는 여성패권주의 세력이 페미니즘의 탈을 쓴 경우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패권주의 세력이 학내에서 주장하면 그것이 출석제의 무력화라는 단순한 규칙 전복시도에 불과하지만 사회적으로 주장하면 그것은 법의 무력화 시도입니다.
혹시라도 어느 분이 집권하시더라도 총학 산하 성평등위원회가 이와 같은 일을 하는데 앞장서는 일은 절대로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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