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김대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썬키스트2012.11.26 00:41조회 수 615추천 수 9댓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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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 아주 안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일 어업 협정부터 햇볕 정책에 따른 북한의 핵개발
지역감장를 유발하여 국민 대통합을 크게 저해한 점, 1992(?)년 은퇴하고도 다시 "국민이 원한다며" 말을 바꾸고 돌아오는 이중성, IMF 직전, 김영삼 대통령이 망해가는 기아차를 정리하기 위해 노동법 등의 개정을 촉구했는데도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 이로 인해 기아차는 물론 국가 신용도는 다욱 하락하고 결국 IMF 사태발생,
IMF 사태 발생 후에도 국내의 알짜 기업들 해외 자본에 헐값에 다 넘겨버리고 이를 IMF 해결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등록금 인상은 어찌나 그리 많이 했는지, 거기다 일본 야쿠자 자본 끌어들여 사채업자들 배불려주고 참...
요새 진보 성향의 분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어떤 면이 좋은 건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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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마라 (by 끼햐오) 꼬요 사냥꾼님의 중선관위 저격에 관하여. (by 오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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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우매우싫어함
  • 김대중 대통령은 진보성향이 아닌걸요...
    물론 대북 정책이 평화주의였습니다만.....
    IMF 해결 방법도 그렇고 경제 정책도 완전한 신자유주의에
    김대중 대통령은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 좋은지 싫은지는 그당시에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으나
    나이가 몇이시길래 그시절에 정치에 관심이 참 많으셨나봅니다
    아니면 어디서 안좋은얘기만 많이 들으셨나보네요

    그런식으로 하면 어느대통령이든 다 까내릴수있죠

  • @동래구
    썬키스트글쓴이
    2012.11.26 00:55
    댓글 다신 거 보니까 글마다 논점을 흐리시는 버릇이 있으시던데 좀 고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
    저는 지금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견해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
  • @썬키스트
    김대중대통령에 대한 견해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위에
    써놨구요

    너무 안좋은얘기만 써놓으셨네요
    전 이명박대통령 별로 안좋아하지만
    함부로 가타부타 얘기 안합니다
    함부로 판단할 수준이 아니죠
    제가 잘못알고있는 사실도 많을거구요 그쪽으로 공부를 한사람도 아니구요

    님이나 근거를 대고 글을 쓰는 습관을 기르세요
    무작정 어쩌네 저쩌네 하지말고

    저도 님이 쓰신내용에 대해 반박할려면 얼마든지 글 가져올수 있습니다
    저도 이명박대통령에 대해 까는글 쓸라면 얼마든지 쓸 수 있구요
    하지만 반대의 의견을 가진사람들도 그만큼 가져올수있고
    저도 판단이 안서기때문에
    글을 안쓰는겁니다

    김대중대통령을 싫어하는 마음은 님 자유이나
    얼마나 공부를 하고 자신의 주장에 한점부끄럼없이 자신있다면 그때 글을 쓰세요
    솔찍히 가짢네요
  • @동래구
    썬키스트글쓴이
    2012.11.26 01:10
    반박을 하라고 말씀드린건 아닙니다 기분 나쁘셨르먄 죄송해요 ㅎ
    단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본 글이었고 이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모르시면 모른다고 끝내면 될 이야기를 가지고 나이가 몇이냐는 둥 다른 어느 대통령도 까내릴 수 있다는 둥 논점ㄹ 이탈한 말씀을 하시기에 드린 말씀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명박 대통령 지지자가 아니라서 이명박 대통령을 까는 글은 전혀 관심 없구요
    암튼 기분 나쁘시다면 사과드립니다
  • @썬키스트
    토론게시판에 이렇게 편향된 글을 써놓고
    그에 대해서 올바르지 못하다는 말도 못하나요?
    저도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자신이 확실히 안다고 생각될때
    글을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교통사고나도 한쪽얘기만 들으면 진실을 모르는거죠
    우리는 인터넷에서 한쪽에서만 올라온 글을 보고
    호도당해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일을 많이 겪어보았죠

    최근에 병원에서 의사가 할머니를 때렸다는 동영상이 떳을떄
    모든 네티즌은 의사를 욕했습니다
    하지만 의사의 변명을 듣고나서 네티즌들은 그들을 이해했죠

    제생각에는 너무 한쪽이야기만 들으셨던것같네요
  • @동래구
    썬키스트글쓴이
    2012.11.26 01:19
    방금 하신 말씀은 제가 이해조차 안 돼서 댓글을 달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 매우 싫어함에 한표
  • 장점과 단점을 분리해서 사람을 바라보세요.
    안좋은거만 보면 계속 안좋은것만보입니다.
    그리고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기준이 대체 먼가요??
    입장에 따라 정책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개념상 진보와 보수는 달래지는데, 왜 종북이 진보이고 보수는 그 반대인거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정치에 진보,보수 가르는 잣대부터 없앴으면 좋겠네요.
  • @선봉중대장
    동감입니다 개념이나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몇몇사람들이 어디서 어설프게 들어서 써먹는거 보면 왜이리 눈꼴시려운지
    보수 진보가 어딧습니까?
    다 지네들의 행동을 합리화시키는거지
  • @선봉중대장
    썬키스트글쓴이
    2012.11.26 00:54
    수십년간 있어온 진보와 보수의 대립을 갑자기 그렇게 부정하시니까 좀 민망하네여 ㅋㅋ
    물론 맞는 말씀이지만 지금까지 편의상 그렇게 써왔고 세상에 나가서 100명한테 김대중 대통령이 보수에 가깝냐 진보에 가깝냐 물으면 99명이 뭐라고 대답할까요? 상징적인 의미에서 쓴 표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네요
  • @썬키스트
    수십년이요?? 표준어로 자리매김해서 사전에 등재될정도로 구분되어있나요? 마치 불문률같이 얘기하시는데, 그러한 이분법적 잣대가 수십년째 남남갈등의 핫스팟이 되고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신겁니까 아님 묵인하고 편의상 쓰는것입니까
  • @선봉중대장
    썬키스트글쓴이
    2012.11.26 01:06
    선봉중님도 논점을 계속 흐리는 분이시네요
    지금 진보 보수 단어 선택이 중요합니까
    알겠습니다 진보나 보수라는 단어를 쓰지않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지지자"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 @썬키스트
    네 맞아요 님이 얘기한 논점은 그게 아니지만
    님이 얘기하는 그것이 한국사회발전을 지양하는 일임은 자명하기때문에 충고를 드리는것인데
    타인의 충고를 받아들이지못하는데 어떻게 타인의 의견을듣는다 얘기하시는지요?
  • @선봉중대장
    썬키스트글쓴이
    2012.11.26 01:13
    사람이 언제나 사회의 발전만을 위해서 살 수는 없죠 저도 이 사회가 진보 혹은 보수로 양분되어 싸우는 게 정말 소모적인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라는 것이 무조건 사회의 진일보만을 위해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선봉중님 말씀은 제가 십분 공감하구요 진보 보수 논쟁을 떠나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싶네요
  • @선봉중대장
    근데 장점이 뭐가있어요? 들어본적이없는데 좀 가르쳐주세요. 순수한 질문입니다.
    그리고 동래구님은 새누리당이 진보라며 조롱하던 사람이 무슨 이중잣대신지
  • @그냥공대생
    네 장점 하나만 얘기해볼게요. 외환위기시절 금모으기운동을 이끌면서 국민적 통합을 이끈거요. 전세계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중에 이런일은 흔한 일이 아니죠.
  • @선봉중대장
    금모으기 운동 국민적 통합이끈건 알겠는데, 그거 적자본 운동아닌가요?
  • @그냥공대생
    당연히 적자죠. 국민적 통합이 외환위기에서 벗어나 거시지표를 개선하는 발판이 된건 그리스와 비교해보면 명확해집니다
  • @선봉중대장
    통합을 그리스와 관련하여 설명해주시니깐 한번에 이해가 갔습니다.
    제가 너무 금모으기 자체의 득실로만 생각했네요 ㅋㅋ
  • @그냥공대생
    저도 김대중전대통령이 잘한부분이있고 못한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자체에는 못한부분을 다루어서 다소 소모적인 논쟁의 소지를 보일것같아 얘기드린겁니다
  • @그냥공대생
    진보니 보수니 하는걸 비꼽겁니다 ㅎㅎ
    이해를 전~혀 못하시네요 제글에 대해서
    보수니 진보니 웃기지말라고 해요
    선거만 되면 보수가 어딧습니까 다 진보지
    보수 진보 가르지 말라는겁니다 다 지네 표에 이득되는쪽으로 가는건데
    평소에는 보수코스프레하면서 어르신들 표 끌어모으고
    선거때는 진보인척 온갖포퓰리즘 난발하고 아닌가요??
  • @동래구
    솔찍히 보수니 진보니 관심없구요
    저는 그냥 한쪽색으로만 볼수밖에없는걸 안타까워하는거에요.
    이해를 전~혀 못하시네요 제글에 대해서
  • @그냥공대생
    엥 한쪽색??
    이해되게 쓰세요 뭔색?
  • @동래구
    썬키스트글쓴이
    2012.11.26 01:16
    동래구님
    죄송하지만
    그냥 제 글에서 관심을 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보수 진보 논쟁 하고자 쓴 글이아닌데 계속 이상한 쪽으로 말씀을 하셔서 감정만 상하는 거 같네요
    본인이 하고싶으신 얘기를 따로 글로 쓰셔서 토론하시면 고맙겠습니다
  • @썬키스트
    이상한쪽이아니라
    자신의 성향에 맞지않는 글이겠죠
    그렇게 보고싶은 댓글만 보고 싶으시면
    알겠습니다 그만하고 자겠습니다
  • @동래구
    동래구님 너무 정치성향이 짙다고요.
    거기까진 문제없는데 그쪽이 옳다고만 생각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 @그냥공대생
    썬키스트님이 제가 댓글다는것에 대해 반감을 내시니
    쪽지로 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동래구
    편하신대로하세요 저는 상관없습니다
  • @동래구
    썬키스트글쓴이
    2012.11.26 01:22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구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동래구님이 조금 무섭네요
    저는 동래구님의 정치적 색깔이 틀렸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에 관한 견해를 묻는 글에 와서 진보가 어떻고 보수가 어떻고 이명박 대통령이 어떻고 하는 말씀을 하시는 게 우리가 토론하고자하는 논점과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돼서 하는 말입니다
    진보와 보수에 관해서는 저는 그닥 할 말이 없네요 ㅠ 죄송합니다
  • @썬키스트
    중대장님께서 먼저 꺼내신 얘긴데요??
    흑 왜 저만갖고 그러십니까 ㅠ
    제가하고싶은말은
    진보 보수 다 집어치우고
    너무 편향된 시각에서의 주장을 들은게 아닌가 싶네요
    물을 흐렸다면 죄송하네요
    하지만 뭔가 왜곡된 글이 보이면 안낄수가 없는
    지*맞은 성격이라서요 그만 자겠습니다
  • 2012.11.26 01:39

    지역감정 유발은 박정희시절이 발단이었죠.......

    그리고 IMF가 김대중이 터트린걸로 알고있다니...세월이 무섭네요...


  • @스크

    지역감정에 대해 긴 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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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년 4대 국회의원선거을 보면 어느 지역이 여당같은가 ? 오히려 호남이 영남보다 자유당에 더 많은 표를 주고 있다. 이는 아직 영남정권이 탄생하기 전이기 때문에 그 럴 수도 있다고 예단할 수 있지만, 전라남도를 주목하자 . 전라남도는 자유당에 46.2%라는 표를 던지면서 엄연히 여당 성향을 보였다. 그리고 전남은 앞으로도 여당에 우 호적인 모습을 계속 보였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말로 영 남 혼자서 한국 정치를 50년이나 해먹었단 말인가? 다음 선거는 1963년이다.

    63년의 6대 국회의원 선거를 보자. 이는 박정희의 집권 후 첫 선거다.

    전북... 공화당 33.2% 민주당 14.7% 민정당 21.9% 전남... 공화당 32.3% 민주당 8.7% 민정당 20.4% 경북... 공화당 39.5% 민주당 9.2% 민정당 14.3% 경남... 공화당 41.6% 민주당 14.4% 민정당 16.9% 부산... 공화당 37.1% 민주당 18.7% 민정당 28.7%

    영남이 좀 더 표가 나온 정도지만 실제적인 성격에 있어 서 이때까지만 해도 노골적인 전라도 몰표, 경상도 몰표 라는 선거 정서는 보이지 않는다. 또한 선거가 지역간 대결 양상으로 치닫지도 않았다. 오히려 어느 나라에서 도 볼 수 있는 자기 고향과 맞는 정당에 대한 호감의 표 현을 넘지 않고 있다. 극히 상식적인 홈그라운드의 이점 에 불과한 것이다. 하지만 다음 선거에서 이 판도가 깨 지게 된다. 67년 7대 국회의원선거를 보자.

    67년 7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공화당 55.5% 신민당 29.8% 전남... 공화당 50.4% 신민당 28.4% 경북... 공화당 50.3% 신민당 27.6% 경남... 공화당 54.1% 신민당 31.5% 부산... 공화당 42.2% 신민당 48.7%

    박정희 집권 후 5년 정도가 흘렀다. 보다시피 호남이 영 남보다 오히려 여당에 더 호의적으로 돌아섰다. 반면 부 산에서는 부마사태의 전조인지 공화당이 상당히 인기 가 없다. 이러다가 71년 대선 당시 경상도 지역감정을 이 용하여 영호남의 지역감정 싸움이 반짝했지만, 이는 일 시적인 현상에 불과했다. 71년 대선 (4월 27일) 직후 열렸 던 71년 8대 국회의원선거(5월25일)를 보자.

    전북... 공화당 46.2% 신민당 49.8% 전남... 공화당 52.9% 신민당 41.7% 경북... 공화당 50.4% 신민당 38.5% 경남... 공화당 50.8% 신민당 41.6% 부산... 공화당 40.8% 신민당 56.1%

    박정희 집권 10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 여전히 전라도는 공화당에게 호의적이다. 특히 전라남도는 공화당에 52.9 %라는 표를 던지며 TK나 경남지방의 50%보다 많은 득표 율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효상 씨가 지역감정의 주범이 었다면, 왜 전라도는 이 때 신민당을 적극적으로 밀지 않았는가? 왜 경상도는 이 때 공화당을 적극 밀지 않고 5 0:38 등등 앞에 지역만 가리면 어느 지역인지 구분할 수 없는 선거 행태를 보였는가? 이는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대선과 총선 표심 사이의 차이점에 해당되는 것이다. 또 한 71년 대선 당시의 지역감정 역시 일시적인 현상에 불 과했을 뿐, 전혀 연속성을 띄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71년 당시 전라남도는 공화당에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산은 여전히 매우 삐딱했다. 이제 73년 9대 국회 의원 선거를 보자.

    73년 9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공화당 29.3% 신민당 27.7% 무소속 33.1% 전남... 공화당 47.3% 신민당 22.8% 무소속 16.6% 경북... 공화당 34.6% 신민당 27.9% 무소속 32.3% 경남... 공화당 43.7% 신민당 30.5% 무소속 19.8% 부산... 공화당 35.6% 신민당 49.2% 무소속 5.4%

    전북이 상당히 나빠졌지만 여전히 전남은 공화당에게 변치 않는 호의를 보이고 있다. 부산은 더욱 나빠지고 경북도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이 15% 정도나 떨어졌다. 사정이 이런데도 71년 대선 하나로 지역감정이 연속성을 띄게 되었다? 무슨 매생이국 잘못 잡수고 하는 헛소리 인가? 이제 78년 국회의원선거를 보자.

    78년 10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공화당 29.4% 신민당 31.6% 민주통일당 8.3% 무소 속 31.2% 전남... 공화당 34.2% 신민당 24.1% 민주통일당 12.8% 무소 속 28.7% 경북... 공화당 27.8% 신민당 23.5% 민주통일당 2.9% 무소 속 45.6% 경남... 공화당 31.1% 신민당 26.7% 민주통일당 2.4% 무소속 39.6% 부산... 공화당 29.7% 신민당 39.6% 민주통일당 12.4% 무소 속 18.1%

    10.26 사태 직전의 투표율이다. 부산은 더더욱 나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듬해 부마사태가 발발한다. 경북과 전 북이 여당에게 별로 안좋지만 전남은 여전히 좋다. 이는 전남이 영남보다 공화당에게 더욱 호의적이었음을 알 수 있는 자료다. 다른 말로 이 당시에는 영호남 지역감 정이라는 개념이 아직 자리를 잡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다음, 81년 국회의원 선거를 보자. 이는 훗날 김대중의 본 격적인 지역감정조장용으로 악용되었던 광주사태가 발 생한 직후에 치뤄졌던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다.

    81년 국회의원 선거 전북…민정당 38% 민한당 22% 전남…민정당 31% 민한당 22% 경북…민정당 38% 민한당 19% 경남…민정당 34% 민한당 15% 부산…민정당 31% 민한당 27%

    좀 이상하지 않은가? 민정당은 당시 광주시민들을 잔인 하게 땅크로 밀어버린 전두환의 당이었는데도 어찌 된 영문인지 민정당이 아직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전북에서 민정당에 38%의 지지율을 보낸 반면, 경남/부 산권은 31~34%의 지지율밖에 보이지 않았다. 사정이 이 런데 과연 영남사람들이 내리 여당에 몰표를 먼저 던졌 기에 호남도 따라한 것이다 라는 주장이 성립할 수 있을 까? 그 주장은 속보이는 구라다. 이제 85년 선거를 보자.

    85년 12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민정당 36.8% 신민당 26.4% 민한당 18.8% 국민당 11. 8% 전남... 민정당 35.7% 신민당 25.3% 민한당 18.0% 국민당 10. 2% 경북... 민정당 27.8% 신민당 23.5% 민한당 2.9% 국민당 10.4 % 경남... 민정당 31.1% 신민당 26.7% 민한당 2.4% 국민당 10.8 % 대구... 민정당 28.3% 신민당 29.7% 민한당 18.5% 국민당 15. 6% 부산... 민정당 27.9% 신민당 36.9% 민한당 23.6% 국민당 10. 4%

    80년 광주를 거쳤고 전두환의 각종 악행이 서서히 드러 나기 시작한 시점인데 그다지 큰 변화는 없다. 희한하다. 광주가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으나 더 근 본적인 원인은 김대중이 아직 정치일선에 복귀하지 않 았음이였다. 호남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권력을 가졌던 김대중이 없었기 때문에 지역 대결의 구도가 나타날 이 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선거에서 대구가 처음 독자적 집계가 시작되었는데 이 시점에는 전두환의 민 정당에게 부산과 경남, TK가 호남보다 더욱 적은 표를 주고 있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다. 지역감정? 그런 건 흔적도 찾아 볼 수가 없다. 대구와 부산을 보라. 영호남 에서 야당인 신민당이 민정당에 이긴 유일한 지역들이 다. 저 때까지만 해도 투표에 관한 한 정말 좋았던 시절 이 아닌가 한다. 반면 부관참시해도 시원찮을 핵리포터 김대중 씨가 호남정당을 표방해 평민당을 만들어 나간 뒤 1988년 선거 결과를 보자.

    88년 13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민정당 28.7% 민주당 1.3% 평민당 61.4% 공화당 2.4% 전남... 민정당 22.8% 민주당 0.7% 평민당 67.9% 공화당 1.2 % 경북... 민정당 50.9% 민주당 24.5% 평민당 0.9% 공화당 15.9 % 경남... 민정당 40.2% 민주당 36.9% 평민당 1.0% 공화당 10.3 % 대구... 민정당 48.1% 민주당 28.3% 평민당 0.6% 공화당 13.1 % 부산... 민정당 32.1% 민주당 54.2% 평민당 1.9% 공화당 6.8%

    1987년, 김대중이 민주당을 깨고 나가서 평민당을 창당 하고 난 이후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그 언제도 볼 수 없 었던 김영삼의 민주당이 호남에서 1% 내외의 지지율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김영삼 은 결국 민자당을 창당했다. 전남북은 평민당에 65% 내 외의 몰표를, 대구경북은 민정당에 50% 내외의 몰표를, 부산경남은 민정당과 민주당에 비슷한 몰표를 주는 극 한적인 지역 대립의 단초가 드디어 시작되고 말았다. 물 론 전라도 사람들의 억울한 역사도 있었을 것이다. 근데 김대중이 87년 대선에서 4자 필승론이니 뭐니 하면서 지 역 분할 구도를 그리기 시작한 게 과연 지역감정이나 오 늘날의 병적인 투표성향과 무관할까? 당시 김대중은 경 북은 노태우가, 경남은 김영삼이 갈라 먹고 충청은 김종 필이 차지한 뒤 자신은 전남과 전북에서 압승하고 수도 권에서 고정지지층과 호남표의 단결로 필승할 수 있다 는 4자필승론을 내세우고 경선을 거부한 채 당을 깨뜨 리고 나갔다. 김대중은 자신의 나이를 언급하며 김영삼 에게 대선 주자를 양보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김영삼은 레이건도 70이 넘어 대통령을 했다며 이를 거절했고 결 국 총재 김영삼에 비해 열세였던 김대중은 당을 깨버리 고 평민당을 창당했다.

    4자필승론은 그럴 듯한 이론이긴 했다. 영남의 분열은 지금도 통하는 선거전략 아닌가. 그러나 사정은 그렇게 돌아가지 못했으니 김대중은 김영삼에 이은 3위로 대선 을 마쳤고 이 때 생긴 지역 몰표현상은 두고두고 그에게 부메랑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그는 진정 남들이 만들어 놓은 지역감정, 지역몰표 탓에 피해만 보고 산 억울한 인물인가? 김대중이 충청도였으면 영남과 충청이, 김대 중이 강원도 출신이었으면 아마도 영남과 강원 사이에 지역감정이 생겼을 거라는 건 나만의 느낌일까? 누군가 가 지역차별을 강변하면서 자기 지역에서 우리들의 정 당을 만들고 그 정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외쳤 다면 충청, 강원 그 어디라도 지역감정의 불은 붙어 버 렸을 것이다. 김대중은 지역감정의 피해자라가 아니라 이 땅에 지역감정을 깊고 깊게 뿌리박히게 한 주역이었 음을 결코 부인할 수 없다는 말이다.

  • @강공
    박정희 시절이 김대중과 대선에서 맞붙던 시절이기도 하죠.
    http://ko.wikipedia.org/wiki/%EB%8C%80%ED%95%9C%EB%AF%BC%EA%B5%AD%EC%9D%98_%EC%A7%80%EC%97%AD_%EA%B0%90%EC%A0%95

    그리고 이와 별개로 넷상 젊은 세대의 지역감정이 언제 생긴건지 기억하실련지요...
  • @수레바퀴
    2012.11.26 02:15
    2000년대 중반에 생긴 고담대구가 최초아닐까 합니다.
    홍어드립은 10,11년부터 본격화 되었고 야갤에서 시작되었나 그럴꺼예요.
  • @강공

    고담대구, 갱즈오브부산 등등 전국구로 다 생겼죠. 이건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잖습니까.. 나중에야 악용됐지만.
    어린애들이 오오미 홍어 슨상님 지린당께 이런 드립치고 다니는게 다 뭐때문이겠습니까.
    그런거 보기 전까진 지역감정은 사라진줄만 알았습니다.
    정치성향이 아닌 정말 '출신지역'만 보고 사람을 개X끼 만드는 게 다시 부활한거죠.
    그에비해 고담대구? 잠시 반짝하다 묻혔달까요...거기에다 진보 커뮤니티에선 고담대구 이런말 써도 욕먹습니다.
    야갤이라....제 기억엔 09년즈음부터 심화된것 같은데.. 정사갤 아시죠?
    거기서 다른 갤러리로 퍼져나갔죠.
    지금은 모 사이트에서 기본 용어로 자리잡았고, 그 뜻을 알면서도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 @수레바퀴
    2012.11.26 02:51
    홍어라는 말은 야갤에서 홍어존얘기하면서 '7시네', '홍어네'가 최초로 시작된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요? 정사갤에서 가져가면서 정치적으로 이용되긴했겠지요
    홍어의 유래가 계엄군이 광주시민들 학살할 때 시체썩는 냄새가 마치 홍어와 같다라는 것에서 왔다는 얘기도 들어봤는데 전 이해가 안되네요. 그걸 알았더라면 민주당에서 자신의 상징이 홍어라는 얘기를 안했을 것 같아요.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에 홍어를 선물 한 적도 있는데 그건 굉장한 모욕적인 행위였겠죠..

    지역감정의 발단얘기가 김대중이니 박정희니 하다가 이런얘기나오니 별로 하고싶지 않네요. 또 내일아침에 일어나면 갑자기 튀어나온 홍어논란으로 난장판 되어있을 것 같은 느낌
  • @강공
    홍어드립은.. 김대중대통령께서 흑산도홍어를 아주 좋아하셔서 홍어가 전라도의 상징이 된것이죠. SNS 나 커뮤니티사이트들이 지나치게 좌경화 되있다보니, 새누리당지지자 및 보수주의자들이 종북세력 및 좌파들을 놀리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로 알고 있습니다.
  • @Saiam Bark


    a0081343_4c2ef26de07ad.jpg

    2005년 유종필 대변인이 홍어라고 말한것이 시초로 알고있고 사장되었다시피 하였다가 09년 즈음하여 갑자기 확산된 것입니다... 아마도 기아타이거즈의 우승과 연관이 있는듯합니다...

  • IMF니 국채발행이니, 하는것들은 정책적인 문제의 실패나 성공일수도 있고 그렇지만 한가지 가장 큰 누가 바로 대북정책입니다. 햋볕정책 ; 뭐 정책이라고 하기도 뭐한 쓰레기 실패작이죠. 일각에선 뭐 한번쯤은 시도해볼만한 정책이라고 평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실패한 쓰레기같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 조금 못먹고 못살아도 되지만 , 안보 이거하나만큼은 절대 그냥 넘어갈수 없는 문제이죠. 김대중정부시절에는 중국마저 자유주의시장경제 체제로 탈모하고, 북한은 거의 아사직전의 상태까지 갔었죠. 아마 그렇게 살려놓지 않았다면 지금쯤 단계적 흡수통일이 진행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 @Saiam Bark
    중국에 흡수통일되었을지도 모르죠
    그당시에 한국과 친했을까요? 중국과 친했을까요?
    결과는 어찌될지 모르는겁니다
  • @동래구
    전쟁의 위협보단, 중국에 흡수통일이 훨씬 나아보입니다. 그렇게 좌파들이 불쌍히여기는 북한주민들은 난민으로 받으면 되는거고요, 민족의 얼, 고구려의 역사? 분단의 아픔? 배부른 소리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족들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안전한 나라에서 살수있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 @Saiam Bark
    흡수통일이 나아보인다라
    제정신입니까??
  • @동래구
    제정신이라뇨. 몇살이신지 모르겠지만 말씀을 심하게 하시네요.
    제가 중국과 적화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했습니까? 아님 거기에 찬성했습니까?
    감상적인 생각은 버려라고 했습니다.

    그럼 북한이 말하는 주한미군 철수하고 적화통일이 제대로된 방법입니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 통일은 , 북한보다 수십수백배로 우월한 국방력을 가진 상태에서
    북한을 압박하고 고립시켜서 시장경제를 도입할수 밖에 없게 만든다음 북한시민들을 계몽시켜서
    자주적으로 리비아나, 여타 다른 나라들처럼 시민혁명을 통해 자유주의 정부가 들어서서
    핵개발을 포기하고, 단계적으로 남한에 흡수되어 통일되는 것입니다

    동래구님이 생각하시는 이상적인 통일이 무엇인데 저보고 제정신이라고 하십니까?
  • @Saiam Bark
    북한이 중국으로 흡수되도 된다는점에서
    님 참 문제가 있네요
  • @동래구
    난독증이십니까? 전쟁이 일어나는 최악보단 북한정부가 괴멸해 중국에 흡수되는 차악을 선택하는게
    이성적관점에서 말씀드린거지 그렇게 되길 바란다는게 아닙니다.
    지금상황에서 북한괴뢰정부가 없어지는것만큼 안보위협해소가 어딨나요.?
    어디가 문제인지 말씀좀해주시면 안됩니까. 저는 님이 다신 똥플에도 국회도서관까지 뒤지며
    성심성의껏 대답해드렸는데 고작 돌아오는게 님참문제있네요 라뇨,
    그게 당신논리입니까?
  • @Saiam Bark
    북한이 괴멸하면 전쟁나요??
    꿈꾸세요?
    머지 미래에서 오셨나
  • @동래구
    동래구님 이쯤하면 컨셉같은데... 그만하죠.
  • 옥중 앙망문으로 한국 목숨구걸 문학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대문호입니다
    노벨평화상이 아니라 문학상을 받았어야 했는데
  • @기동화TOD
    핵물리학자 무시하지 마시죠?
  • 앙망앙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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