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스크롤압박/브금] 18살 아름다운 민경이의 이야기
끼얏호
- 2011.09.27. 20:28
- 4302
18살 아름다운 민경이의 이야기다.
네 식구의 보금자리는 거실을 터서 만든 단칸방이다.
그래서 사생활은 없다.
민경이와 영훈이는 한번도 자기만의 방을 가져 본 적이 없다.
이 지역에서 장애인을 기용하는 회사는 두 곳 뿐.
부도가 났다고 해서 쉽사리 일을 그만 두기가 힘들다
(택시 운전 경력 - 무사고 9년)
그러나 온다던 손님은(첫 손님) 끝내 오지 않았다.
이른 아침이 된 그 시각,
민경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등지고 등교준비를 한다.
사람들 시선은 익숙해진지 오래다.
민경이는 그것보다 추운 날 씻는 게 더 곤욕이다.
불편한 건 또 있다.
집에서 50m 떨어진 공동화장실.
바자회에서 3천원에 구입한 교복에 억지로 몸을 맞추고 있는 중.
집에서 학교까지는 걸어서 약 한 시간.
최근엔 버스 타는 날보다 걷는 날이 훨씬 많아 졌다.
아직 18살...불평이 나올 법한데 되려 농담으로 받아 치는 속 깊은 민경이.
다 떠들고 노는 쉬는 시간에도 수학문제와 씨름하는데...
18살 소녀의 꿈은 또래의 그것과는 다르게 절박하다.
결혼 후 8년 동안 맞벌이를 해왔지만 너무 무리를 했다.
가족을 향한 엄마의 강행군은 결국 독이 되어 돌아 왔다.
부도가 나다보니 사납금을 내지 않는 기사가 많아졌고,
그러다 보니 월급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
민경이가 웬일로 버스를 기다리나 했더니 얼마 전부터 한 달에 4번 하는 알바를 시작했다.
(버스기사 친절도, 청결상태 체크등)
민경이는 5년 전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이미 알바를 틈틈이 하고 있었다.
자원봉사 하는 날.
속상한 일이 있을 때면 이곳에서 마음을 다잡는데... 이유가 있다.
아빠가 생활비를 조금 빌려볼까 하고 고물상을 하는 큰 누나를 찾았다.
집안에서 패션쇼가 열렸다.
아빠가 새로운 결심을 했다.
(민경이가 준비한 케이크)
아빠가 모아 놓은 돈은 이제 겨우 10만원.
하지만 민경이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망의 불씨다.
현장 르포 동행 "아빠, 대학갈래요!" 그후...
민경이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대학 4년의 등록금 전액 지원을 약속받고,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하는 공익켐페인 CF모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답니다.
아버지는 여러사람의 후원을 받아 개인택시를 마련했습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0
0
빗자루
내용 클릭 후 복사하세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빗자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훈훈한 이야기네요.. ㅎ
0
0
내용 클릭 후 복사하세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거보니 진짜 열심히 살고 싶어졌네요
흑흑 더 바쁘게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ㅠㅠ
0
0
빗자루
내용 클릭 후 복사하세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빗자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부끄럽네요 제가 좋은 자료 감사해요 느끼는게 많아요
0
0
내용 클릭 후 복사하세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맘아프네요.. 실제로도 저런 경우가 많을거니까요. ㅠㅠ 요샌 왠만한벌이로써는 아무 걱정없이 대학보내는 집안은 드물지않을까요 ㅠㅠ아 너무 비싸요 등록금~
1
0
꼬리달린언니
내용 클릭 후 복사하세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꼬리달린언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다들 열심히 합시다 ^^
0
0
조조맹독
내용 클릭 후 복사하세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조조맹독]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별 생각없이 클릭했는데 보는 내내 울컥했네요ㅜ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0
0
내용 클릭 후 복사하세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아 정말 눈물나네요 ㅠㅠ....
정말 저는 행복한 사람이군요..
0
0
내용 클릭 후 복사하세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ㅠㅠㅠㅠ
0
0
深影
내용 클릭 후 복사하세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深影]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잘 되서 다행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