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소속이라고
무조건 공산주의자라고 하는 분들께 묻고 싶은데
주변에 민주노동당 당원인 부산대 친구 솔직히 한명도 없죠?
까놓고, 저희 과가 과인지라, 민주노동당 당원과 진보신당 당원이
몇명있었는데,
정작 수업시간에 얘기하다보니
공산당선언 한번 안읽어봤고,
마르크스 철학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 하나 없고,
북한 정치에 대해서도 제대로 아는 것 하나 없고,
당에 가입한 이유는,
그 당에서 추진하는 '특정 이슈' 한 두가지에 관심이 있어서 가입했다고 하더군요.
민노당원이면 무조건 공산주의자라고 하시는 분들아
우리는 부산대 재학생입니다.
배우는 학생이고, 우리가 정치에 관심을 가졌어봤자 몇년 됬겠으며,
공산주의 철학을 배울곳도 없을 뿐더러
배워봤자 몇년 됬을까요?
고작 그정도 배우고 공산주의자가 될 수 있을까요?
고학번 중에는 분명히 민노당이며, 극좌쪽에 가까운 인사가 있을수 있다고 보지만
무조건 민노당원이라고 공산주의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배우는 학생이
잘 모르니깐, 근데 관심은 있으니깐
가입했는데, 가입한 그 자체로 공산주의로 몰아가면 그게 더 문제겠죠.
정말 궁금한데
공산당 선언도 모르고,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도 모르고, 심지어 민주주의도 잘모르고
북한 정치에 대해서는 더 모르고 있는
거의 아는 것이 없어서, 그저 몇 가지 이슈에만 관심이 있어
민노당에 가입한 부산대 재학생들에게
그들이 공산주의에 대해 완전히 잘알고, 북한을 적극 추종하려고 한다는 식으로
확대하여, 그들의 사상적으로 매우 확고한 공산주의자라는 것을
치켜세워준 다음, 욕하고, 비난하면
?????? 이게 무슨상황인가요???????
민노당원이라고 하는 "부산대 재학생들" 중에 진짜 공산주의에 대해 잘아는 사람 하나없고,
공산주의 관련 서적 읽어보지도 않았고, 북한정치에 대해서도 아는 것 하나 없는
그냥 배우고 있는 같은 지식이 부족한 부산대 재학생인데
그사람들을 공산주의자라고 욕하는 자체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차라리 그냥 하는 행동을 욕하는게 더 설득력 있어보일겁니다.
그리고 공산주의자라 욕하는 분들은
민주주의 자유주의에 대해 얼마나 확고하고,
공산주의자라고 욕할려면, 공산주의에 대해서도 완전히 알고 계시다는 뜻인데,
공부도 많이 하셨다는 뜻인데?? 맞겠죠?
그렇게 정치사상에 엄청난 지식을 가지신 분들이
잘 알지도 못하고 정치사상적 지식이 부족한 부산대 재학생들에게
너희는 공산주의자라고 치켜세워주는 것도 배려?의 일종인가요?
지식인의 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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