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기 힘든 취준생입니다.
오고가며 선거 공약을 봤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끄적여봅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취준생의 입장에 가장 유리한, 내밥그릇 챙기기식의 의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겪어본 바와 학우들 누구나 언젠가는 취준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제 생각을 적어보자고 합니다.
1. 시설지원(내진)
공약 중에 내진보강 부분을 봤는데, 저는 살짝 의아해 했습니다. 지진으로 모든 국민이 불안해 한건 사실이고 저 또한 지진때 놀랐으며 그 트라우마로 가끔 지진이 나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분명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강을 해야하고, 관련 기준법이 현재 추세에 맞지 않으면 개정해야합니다.
그런데 이걸 왜 총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국민안전처에서 교육부로 교육부에서 학교 시설과로 해서 법적기준에 맞게 관리하고 있고, 그 분야 전문가가 안전진단을 하고 보강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총학이 뭘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저 그 과정을 옆에서 검토하는것 밖에 안될것같습니다. 그 검토도 비전문가인 총학이 뭘 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총학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그에 맞는 활동을 하는것이 맞다고 보는데, 전문가가 필요한 이런 큰 부분을 총학이 맡아서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안을 공약으로 내걸고 이후 예산을 쓰는것이 저는 좀 아깝다고 봅니다. 이건 세금받는 국민안전처와 교육부에서 할 일이라고 봅니다.
2. 기타 시설보수
분명 시설보수를 하면 정말 좋습니다.
저 또한 최근 몇년간 깨끗해진 화장실과 잘 갖춰진 스터디룸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시설 이외에 불필요한 인테리어, 옵션에 불과한 시설이 정말 아까웠습니다.
한 예로 중앙도서관의 운세보기같은 키오스크나 정문에 70주년 기념으로 설치한 조형물 등..
분명 시설이나 건물에 투자하면 총학의 성과가 눈에 보이게 돋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좋아하고 당선되면 제일 먼저 토건사업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비운의 천재물리학자 이휘소박사님이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한국을 찾았을 때, 보고서에 이런 글을 썼다고 합니다.
"나라와 연구기관들은 시설과 건물에 투자하지 말고 사람과 기술에 투자하라"
우리나라에 아직 노벨과학상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중시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산대학교도 그 위상이 옛날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부산대학교의 위상을 다시 높이는 것은 웅장한 정문도, 화려한 건물도 아닌 부산대 출신 노벨수상자와 같은 부산대 출신 인재입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고 합니다.
만약 건물과 시설에 투자한다면, 졸업을 하고 그 시설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더 이상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학생에게 투자한다면, 그로 인해 쌓은 지식과 교양은 졸업 후는 물론 죽기직전까지도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고가며 선거 공약을 봤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끄적여봅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취준생의 입장에 가장 유리한, 내밥그릇 챙기기식의 의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겪어본 바와 학우들 누구나 언젠가는 취준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제 생각을 적어보자고 합니다.
1. 시설지원(내진)
공약 중에 내진보강 부분을 봤는데, 저는 살짝 의아해 했습니다. 지진으로 모든 국민이 불안해 한건 사실이고 저 또한 지진때 놀랐으며 그 트라우마로 가끔 지진이 나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분명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강을 해야하고, 관련 기준법이 현재 추세에 맞지 않으면 개정해야합니다.
그런데 이걸 왜 총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국민안전처에서 교육부로 교육부에서 학교 시설과로 해서 법적기준에 맞게 관리하고 있고, 그 분야 전문가가 안전진단을 하고 보강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총학이 뭘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저 그 과정을 옆에서 검토하는것 밖에 안될것같습니다. 그 검토도 비전문가인 총학이 뭘 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총학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그에 맞는 활동을 하는것이 맞다고 보는데, 전문가가 필요한 이런 큰 부분을 총학이 맡아서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안을 공약으로 내걸고 이후 예산을 쓰는것이 저는 좀 아깝다고 봅니다. 이건 세금받는 국민안전처와 교육부에서 할 일이라고 봅니다.
2. 기타 시설보수
분명 시설보수를 하면 정말 좋습니다.
저 또한 최근 몇년간 깨끗해진 화장실과 잘 갖춰진 스터디룸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시설 이외에 불필요한 인테리어, 옵션에 불과한 시설이 정말 아까웠습니다.
한 예로 중앙도서관의 운세보기같은 키오스크나 정문에 70주년 기념으로 설치한 조형물 등..
분명 시설이나 건물에 투자하면 총학의 성과가 눈에 보이게 돋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좋아하고 당선되면 제일 먼저 토건사업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비운의 천재물리학자 이휘소박사님이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한국을 찾았을 때, 보고서에 이런 글을 썼다고 합니다.
"나라와 연구기관들은 시설과 건물에 투자하지 말고 사람과 기술에 투자하라"
우리나라에 아직 노벨과학상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중시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산대학교도 그 위상이 옛날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부산대학교의 위상을 다시 높이는 것은 웅장한 정문도, 화려한 건물도 아닌 부산대 출신 노벨수상자와 같은 부산대 출신 인재입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고 합니다.
만약 건물과 시설에 투자한다면, 졸업을 하고 그 시설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더 이상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학생에게 투자한다면, 그로 인해 쌓은 지식과 교양은 졸업 후는 물론 죽기직전까지도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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