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라도 이야기 하려다가 왔어요
봄되면 13학번이 되네요
2년간 서로 든든하게 지켜봐주며, 지지해주던 반쪽과
대학이 달라서 떨어져 지내야 됩니다.
이미 고등학교때 만날때
어쩌면 같은 대학이 아니라면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현실이 되었네요
둘다 서로 원하던 과에
괜찮은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서로 말은 하지못하고
서로의 합격을 축하해 주기만 하다가
오늘 새벽에 여자친구에게서
"너 거기가고 나 저기가면"
"........"
"우리 근데 헤어지는걸까?"
이런 카톡이 왔어요
그 카톡을 받아보니 고등학교 마지막 겨울이란게 실감이 나더군요.
아침에 멍하니 지하철타고 가다가 갑자기
그런생각이 나더군요.
공부하다 라디오를 많이 들었는데
대학들어가서 각자 학교공부에 동아리 등등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는 사연들이 갑자기
파도처럼 쏴하고 몰려왔다가
다시 부서졌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이라도 많이 만들었으면 합니다
지금부터 봄까지
둘이 해볼만한 좋은거 없을까요?
요즘 알바를해서 한달에 6일 쉬고
아니면 저녁에만 시간이 되요.
도와주세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