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에서 (현 시점 기준) 11,12에서 붙은 사람은 소수입니다. 어느 학교건 고시 합격자의 주류는 08,09 정도입니다. 빨리 붙은 사람들이 언론에 많이 노출이 되서 그런 사람들이 주류라고 생각했나본데 전혀 아니고 어느 학교를 가건 공부 오래해야 붙는 겁니다. 07, 08 정도면 딱히 장수생도 아니구요. 글쓴이 고시판에 뛰어들어본 적도 없으면서 자기 마음대로 글을 쓰네요 ㅡㅡ;;
그리고 본문에 나온 중경외시 정도의 학교와 비교해서 지원자 풀이 그렇게 작지 않습니다. 저 글쓴이가 부산대 고시반에 들어가본 적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행정고시 합격자 숫자도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우리한테 밀리는 학교도 많아요. 서성한부터는 확실히 차이가 나지만, 뭐 이 학교들부터는 지원자 풀을 떠나서 기본적인 역량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반수했다는 거 보니까 딱히 고학번도 아니고 기껏해봐야 학교 반년(1년?) 정도 다녔나본데, 학교 선배들이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고 뭘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건지 좀 궁금하네요.
그런가요? 그래도 요즘 9급 공무원 많이 준비하던데.. 학우들이 본인 역량을 믿고 더 큰 꿈에 도전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우리 학교도 다른 서울 사립대학들 학과 홈페이지라도 한번 보고 고민했으면 좋겠어요 순수 기초학문은 대학원까지 가야 전공을 살리는 길이 열리는데 학석사 통합과정이라든지요 물론 국가가 지원을 그만큼 해주어야겠지만요 ㅠ
현 학석박 과정자 입니다. 개인적인 측면에 대한 '지원'은 잘 해주고 있습니다. 전액장학금이 딸려 오니깐요. 순수학문계열에서 필요한 것은 다른 부분의 '지원'혹은 '관심'이 절실합니다. 인건비 부분은 사실, 교수가 뺑끼치는 것만 아니면(많이들 뻉끼쳐서 문제지만요 ^^) 생활가능 수준까지 충분한 인건비는 지급됩니다. 그러나 실험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비 지원사업이 조금..못미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지요. 정부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이 정도이며, 나머지는 학교측 혹은 교수진 측에서도 노력해야하는 부분입니다(장비 maintenance 부분 이라던지..10년도 넘은 장비는 좀 바꿔주던지 ㅡㅡ..) 그리고 학생 진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 말씀하셨는데..이부분은 조금은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말로 설명하기가 애매하지만. 정보 공개에 대하여 보수적이거나..혹은.. 폐쇄적인 것이 없지는 않은 것 같네요 ㅋ(대학원 한해서).
행정고시, 입법고시, 국립외교원, 한국은행, 금융감독위원회, CPA 이런 거 준비하는데 얼마의 기간이 걸리는지 아시나요? 고시는 말 그대로 고시에요. 사람 인생 자체가 걸려있는 문제라고 생각해보진 않으셨나요? 수 년간 준비해서 붙으면 바로 상승이지만 떨어지면 어디까지 인생이 꼬일지 몰라요. 게다가 준 고시급 시험들도 준비기간. 최소로 잡아서 2~3년입니다. 원하는 사람이야 도전하겠지만 굳이 장시간을 투자하는 위험성을 피하려는 사람들에게 학교를 위해 위험을 감수해라고 하는게 옳을까요?
이런글 볼때마다 느끼지만 누구를 위한 도전입니까??
학교의 위상을 위한? 물론 붙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고시'입니다. 단지 학교의 입결이나 평판이 중경외시에 밀린다고 고시에 도전하라니?? 본인은 반수로 이 학교를 떠나면서?? 다른 사람의 성공으로 가만히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건가요ㅋ 이건 좀 꼬이고 꼬여서 억지스러운 면이 있지만
고시준비에 대한 지원이 적다는건 맞는 말이지만 고시를 준비하는건 개인의 선택이고, 20대의 시기에 기회비용이 가장 큰 행위입니다
이 글에도 어느정도 공감하고, 댓글들도 이해가 가네요. 저는 다른 것도 있지만 일단 부산대에는 싼맛에 학교를 오는 학생, 보내는 학부모의 경우가 많아서 '얼른 학교 나와서 취업해야지, 안정적인 직장 가져서 가정에 보탬이 되어야지' 하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도 한몫 한다고 봐요. 부산 자체가 지방에 동떨어져 있으니 정보같은 것도 부족한 게 사실이고, 새로운 게 있어도 잘 안 받아들이려고 하고.. (특히 어르신들, 새로운 거 해보려면 쓸데없는 거 하지말고 취업해야 하지 않냐고.. 옆집 OO이는 다음달에 결혼한다더라 뭐 이런 레퍼토리 말이죠)
반수로 떠나는 사람이면 우리대학 반년도 제대로 못느꼈ㄹ을탠데 ㅎ
그래도 글내용에 어느정도 공감하는것도 있네요 윗학번형 누나들이 하면 아 나도 할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드는데 거의 안 되고 하면 엄두가 안나잖아요 ㅎ
그런의미에서 우리모두 거창한 꿈을 가지고 삽시다
무너지지맙시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건 대외활동이나 MUN, 해외컨퍼런스 등에 참여하면서 정말 많이 느꼈어요. 윗 댓글들 말대로 빨리 취직하는 분위기 같은 게 크게 한 몫 하는 거 같아요. 부산 자체가 보수적인 것도 있고 주변에 종합대학으로서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경쟁 대학들이 없으니 '이 지역에선 우리가 최고'라는 안일함도 정말 크게 작용하는 거 같아요. 그래놓고 우리는 중경외시 급이야! 라는 열등감이 왜곡되어 표출된 자존심이 남아있는 것 같은.. 여튼 그런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었는데 저 혼자 그런게 아니었네요. 글 크게 공감하고 갑니다!
글쓴이님 위에 몇 분이 말씀하셨듯 경제소득격차도 분명히 큰 이유 맞아요. 저도 사람들이 왜 9급이나 지방공기업 위주로 많이 준비할 까 생각해보고 물어도 봤는데, 집안사정이 대체로 여유롭지 못해서 한 시라도 빨리 될 곳을 찾으려 해요. 애초에 부산대로 온 자체가 서울 가기엔 경제적 부담때문인 학생들도 많고요. 서울 상위대 뭐 성대 연고대 서울대 학생들 소득계층은 부산대랑 굉장히 차이가 날 거예요. 그리고 대외활동의 기회가 현저히 적은 이유도 있어요. 서울에선 타대학 학우들과 할 수 있는 활동도 많고 자극받을 일이 많으니까요. 그러니 학생들이여 왜 야망이 없는가! 하기 보단 환경조성이 선행, 적어도 같이 이뤄져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언급하신 중경외시중 몇 곳엔 저도 지인이 있는데 거기도 9급 되게 많이 준비한다고 해요. 아 위에 정원대비 합격자수 같은 비교는 그리 의미 없어보여요 그만큼 학과 스펙트럼이 넓은게 국립대 특징이고 여러 학생들이 유입되는거니까요.
동감합니다.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소득 10분위 비율이 서울대 36.7%,카이스트37.3%,포공37.9%,연대35.1%,고대37.8% , 서성한 경희대 30%이상이고 중앙대가 29.2% 반면에 부산대는 20.8%, 경북대 18.3%, 전남대 17.8%로 서울 사립대하고 국립대 학생의 소득격차가 명확히 나더군요.
인정합니다. 문과에 한정지어서 말씀하자면 정말 학생들이 어떤 요직이나 관료가 되겠다는 야망이 없고 그냥 200만 주면 아무데나 가지뭐 9급이나 하지뭐 이러한 마인드로 살아가는 학생들이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말 명문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야망을 가지고 한번해보겠다는 이러한 동기부여가 필요해보입니다. 동기부여의 하향평준화가 아닌 상향평준화가 시급해보입니다. 저도 행정고시급은 아니지만 나름의 큰 꿈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높은 목표의식들이 더욱더많아져 각 사회에 부산대인들이 진출했으면 하는 바입니다.
우리 라이벌은 중경외시가 아니라
지리적으로는
교토대나 큐슈대 정도가 되야하는데...
글로벌 역량에 지원안되나요ㅜ
학교 인원수 줄이고 장학금 늘리면서 입학성적 하한선걸면
자연스레 순위가 올라갈텐데요ㅜ
그럴려면 부산에 엘지나 삼성급 대기업하나혹은
거대국책사업이 시작되야할듯요
다음 정권 대학 정책도 중요할듯하네요
지방을 강화하면 자연스레 다시 바뀔듯요
돈없는 지방학생들이 서울에 있는대학가면
대학공부한다고 이 일 저 일 다하며 서울 집세 내고
학교졸업해서 서울에 직장구해서 집세내고
결혼하면 애기들 키운다고 집못사서 집세내고
서울에 집 두채이상 있는집 애들은 지방 애들이 내는
집값으로 공부하고 지방애들 알바할때 더 오래공부하고
지방애들 알바할때 좀더공부해서 더 좋은 직장가지고
더좋은 직장가서 집한채더사고...
글케 갭은 커지고... 집값은 더 비싸지고
지방 하고 교육격차가 커지니까 .. 지방노예들은 계속증가하고
그럼 ... 결국 수도권에 집있던 사람만 더 좋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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