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성영화, 서부영화 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까지 몽땅 챙겨 보는 그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정말 수도 없이 많은 영화들을 봤는데 제가 본 영화들의 흔적을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끔 '내가 이 영화를 봤었나'라는 생각을 할때가 많았습니다.
이제라도 흔적을 남기고 제가 본 영활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자 영화 추천글을 하나씩 쓸려고 합니다.
뭐 철학적인 감상평이나 소위 말하는 어려운? 영화들은 되도록 지양하고 누구나 흥미를 느낄만한
영화들 부터 차근 차근 글을 써나가겠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욕심으로 시작하는거라 '이 사람은 이런 영화를 봤구나, 나도 한번 봐볼까?'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 : 노력으로 이룬 감동 실화
1. 에린 브로코비치
줄거리
두번의 이혼경력, 고졸이라는 스펙(?)을 가진 에린이 가진 거라고는
그녀의 소중한 아이와 통장 잔고 16달러.
자신과 아이를 위해 뭐라도 해야했던 에린은 차 사고로 알게된
변호사 에드를 무작정 찾아가 무엇이든 시켜만 달라고 한다.
맘 여린 에드는 그녀의 그런 부탁을 들어주고
에린은 온갖 편견 어린 시선들을 받으며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에린은 수북히 쌓인 서류 중에서 이상한 의학기록들을 발견한다.
그 일에 흥미를 느낀 에린은 진상을 조사하며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는데
바로 그 마을에 들어서 있는 대기업 PG&E의 공장에서 유출되는 크롬성분이 마을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있었던 것.
에린은 에드의 도움을 받아 거대기업을 상대로 한 미국 역사상 최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네이버 영화 소개 참조
잡소리
'귀여운 여인'이라는 영화로 잘 알려진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입니다.
감독 또한 스티븐 소더버그라는 실력있는 감독이죠.
사실 실화임을 모르고 보면 '꽤 잘 만들어진 헐리우드식 감동 영화구나'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심오한 메시지를 담고 있거나 미친듯한 연출력을 갖춘 영화는 분명히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련을 딛고 성공한 '현실세계' 누군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합니다.
뻔하디 뻔하더라도 말이죠.
혼자 아이를 키워 나가야 하는 여성.
자격증 하나 없는 고졸.
온갖 차별을 받을 것이 분명한 이 사회적 약자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해가며 사회적 강자에게 맞서는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합니다.
2. 옥토버 스카이
줄거리
냉전이 지속되던 1957년 콜우드라는 한 탄광마을. 이 마을에 사는 남자아이들의 미래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
아버지를 따라 광부가 되는 것.
이런 미래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여야 하는 호머는 소련의 첫 인공위성 발사성공에 대한 뉴스를 듣고
자신이 진정으로 되고 싶은 것에 대해 알게 된다.
하지만, 탄광촌에서 로켓을 쏘아올리겠다는 호머의 꿈은 몽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호머는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의 편견 속에서도 꿈을 이루려 하는데...
-네이버 영화 소개 참조
잡소리
우리는 사회에서 학력, 직업의 대물림 현상을 흔히 보게 됩니다.
의사 집안의 자식들은 의사가 되고
법관 집안의 자식을은 법관이 되고
서울대를 나온 부모를 둔 아이가 서울대를 가고...
유명한 학원을 가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위와 같은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는 것일까요?
가장 중요한건 피부에 닿는 '현실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NASA에 근무하는 부모를 둔 아이는 로켓을 쏘아 올리겠다는 꿈을 가질 수 있겠죠.
하지만, 탄광촌에 사는 아이가 그럴 수 있을까요?
그 아이가 볼 수 있는 것이라곤 탄광과 그 탄광으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 뿐입니다.
호머는 탄광촌에서 로켓을 쏘아올리겠다는 꿈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 꿈은 자신을 움직이는 하나의 신념이 되죠.
호머의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잊고 살았던 '꿈의 힘'을 다시 일깨워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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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도 다가오고 하는 터라 '노오력'이라는 메세지를 담은 영화 두편을 뽑아 봤습니다.
그것도 뭔가 현실적인 힘을 얻을 수 있는 실화로 말이죠.
사실 더 좋은 감동 실화 영화들이 있지만
제가 한참 힘들었을 때 봤던 이 두편의 영화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기분 좋으면 내일 또 글을 쓰고 꾸리꾸리 하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글은 계속 쓰겠습니다.
누군가 제가 추천한 영화를 보고 그저 재밌는 시간을 보낸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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