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강아지 분양하실분 있으신가요?
- 2017.02.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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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종은 믹스견이고 나이는 3살이며 성별은 여 입니다,
짖는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끔씩 지나가는 오토바이한테만 짖고 집에서는 일체 짖지 않습니다. 매우 순하고 사람을 좋아하며 다른강아지들과 싸운적도 없습니다. 중성화는 하지 않았고 예방접종은 다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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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시키는 것도 아니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수 있는거 아닌가?
그동안 열심히 키우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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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주관적이신 해석이신듯 한데요.
저도 개를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개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남한테도 강요하시는 분들이 왕왕 있더군요.
누구도 이분의 사정을 모르면서 단순히 개를 입양보낸다고 비추폭격을 하는게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이성적수준을 생각하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있고 개가 있지, 개 있고 사람 있는건 아니잖아요?
이 분도 개를 입양 보낼 수밖에 없는 현재 상황에 누구보다 힘들어하실 수도 있는데
마치 "전적으로 너 잘못이야."를 표상할 수 있는 비추폭격이 이 분의 감정을 더 아프게 하는건 아닐까요?
그리고 인터넷 개분양카페에 올리는 것보단 부산대학생 재학생들의 커뮤니티에 올리는 것이 개한테 더 낫다고 봅니다. 적어도 부산대학생이고 동문이라는 인적담보는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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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의 의도를 잘못 받아들이신거 같은데,,, 애견샵에 강아지를 잠시 맡기러 오시는 주인분들은 맡기실 때 "잘 부탁한다. ㅈㄹ맞아도 귀엽게 봐달라."는 뉘앙스의 애정담긴 말을 항상 하고는 합니다. 그런데, 잠시 맡기는 것도 아닌 새로운 주인분을 구하는 글에서 윗 정도의 말 혹은 감정 하나 표현을 안했다는 게 저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물론 글쓴이의 슬픔은 다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더욱이 익명의 장소에서 자신의 아이를 분양하는 건데, 이 정도는 충분히 표현할 수 있었고 오히려 더욱이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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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유기시키거나 팔거나 해야 버린거죠.
누구나 이해할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유기'가 아닌 '분양'을 했다는 이유로 글쓴분이 손가락질 받을 이유는 없어보이는데요.
저는 글쓴분(주인)이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사정'이 어떤 것인지 특정할 수도 없는 상태에서, 제3자들이 글쓴이에 대한 맹목적 비난을 섣불리 해선 안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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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분양이 불법입니까? 불법매매를 했습니까? 유기를 했습니까?
헌정을 유린한 최순실과 그 일당을 갖다붙이다뇨?
'개의 감정, 상처, 배신감'에만 너무 꽂히신거 같은데..
감성을 부려야할 때랑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할 때랑 구별은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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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감성따위 눈꼽만큼도 안부리는 공대생입니다. 이해를 못하시는거같은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개를 키웠으면 그만한 책임감을 가지고 키워야된다. 하지만 글쓴이는 그 책임을 다하지않았다. 고로 글쓴이는 떳떳하지 못하다.
세 문장으로 요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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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쓴이가 잘했다고 한적 없는데요?
형법을 하시면 사람을 죽인 자도 정당방위와 같은 위법성조각사유나 책임능력결여와 같은 책임조각사유로 인해 살인죄 성립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 법은 법관이 최종판단을 내리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되기도 하구요.
글쓴이가 어떤 사정인지 특정할 수 있나요? 사람을 죽인 때도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처벌 받지 않는데
개분양이 얼마나 중죄라 특별한 사정 존재여부불문 용서받지 못할 일입니까?
개를 키웠으면 책임을 져야죠.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길 수도 있는거죠.
이 세상에 절대 잘못 이 어딨습니까? 개에 대한 애정은 있으시나 사람에 대한 애정은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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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러갑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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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엔 이미 한마리 있어서 안되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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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분양시키는 사정은 분양받으실 분이 나타나시면 그 때 그분께서 궁금하시면 알려드리려고 했습니다. 마이피누가 부산대 동문들이 읽는 사이트라 사적인 정보를 적는것이 꺼려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심리적으로 쓸것만 쓰고 나가자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고 글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강아지를 정말 계속 키우고 싶은데 어쩔수 없는 사정이 있습니다. 읽는 분들의 마음에 심려를 끼쳐드렸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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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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