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전두환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거죠
'정당성' 이 없다는 거죠.
물론 총학은 군부독재 같은건 아니기 때문에 동일한 차원에서 정당성이 없다고 말하는건 아니고요.
그들이 하는 일들 중에 학교에 유익한 것도 많긴 하지만
그들이 기본적으로 가진 사상과 활동 자체가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총학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등록금투쟁을 한다거나 하는 것들을 (결과적으로 학교에 필요한 것들)
쉽사리 인정할 수 없는 것이겠죠.
근데 갑자기 안창호선생의 말이 떠오릅니다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은것도 다 내탓이다. 내가 그로 하여금 그렇게 하도록 방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투표를 해줬고, 막상 내가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아무도 하지는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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