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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웨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훌라2017.04.06 01:06조회 수 1530추천 수 1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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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우리나라 결혼식 문화는 허례허식이 심하고 고쳐야할점이 많은걸로

사회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나의 대안인 스몰웨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몰웨딩에 대한 개념정립이 딱히 되지는 않았지만

나름의 정의를 내려보자면..

'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지출을 줄여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들이고

정말 가까운 사람들만을 모아서 예식장이 아닌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결혼식'

(나무위키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정도로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그런 결혼식을 생각해왔고

허례허식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되면 식은 꼭 스몰웨딩 같이 하고 싶거든요.

이효리-이상순, 원빈-이나영 등의 스타커플들이 그렇게 하는걸 보면서

사람들 인식이 바뀌고 대중화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꼭 그런거도 아닌거 같아요.

 

여러분들은 스몰웨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혼식은 무슨, 마이러버도 매칭안되는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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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ㅎㅎ (by 미뇽) 멘토링 지역확인 어디서 하나요? (by 잉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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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이 생각하시는 그 스몰웨딩이 스몰웨딩이 아닐걸요. 결혼식 비용 줄이려면 공장형 예식장에 하객 이빠이 땡겨야 해요. 소소하게 펜션빌려서 정말친한지인들만 모아서... 뭐 낭만적이긴 하겠죠. 이 돈은 누가 다 감당합니까? 괜히 커플들이 예식장 잡고 쫒기듯 결혼하는거 아님ㅋㅋㅋ
  • @우앙ㅇ
    훌라글쓴이
    2017.4.6 01:30
    결혼식당일날 축의금을 많이 받아서 내 지출을 줄이자는게 요지가 아니라 허례허식이라고 생각되는 비용을 줄여서 규모를 자체를 작게 하자는 얘기였어요.
  • @훌라
    님이 허례허식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어떤건가요? 스드메? 예단? 예물? 하객들 식대?
    스몰웨딩해도 예단예물 할사람은 하고 예식장에서 결혼해도 예단예물 안할 사람은 안해요. 님이 뭐 예시로 드신 이효리 이나영 이런 결혼식이 훨씬 더 돈 많이 들어간다니깐요. 조금만 찾아보시면 제 말 맞다는거 아실거예요.
  • @우앙ㅇ
    훌라글쓴이
    2017.4.6 11:46
    대표적으로는 예단예물과 스드메에 과한돈을 쓰는걸 들 수가 있겠네요. 하객수도 그렇겠네요. 그리고 스몰웨딩이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라 연예인의 케이스에서는 일반인 보다 돈이 더 많이 들 수도 있겠죠. 다만 그 취지를 보자는거에요
  • @훌라
    아뇨. 주변에 결혼하신분이나 아님 기혼자들 많은 사이트에 한번 물어보세요. 스몰웨딩은 "돈"이 적게 들어서 스몰이 아니라, 규모가 작아서 스몰인겁니다. 아님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시든가요. 우리나라사람들이 외국처럼 집집마다 잔디밭있는것도 아니고 연예인들처럼 별장이 두새개씩 있는것도 아니고 끽해야 아파튼데... 스몰웨딩한다면 장소는 어디서요? 대관료는요? 꾸미는건 누가 하고요? 그 바쁜 신랑신부가 합니까? 업체 부르면 업체 비용은요? 하객들 음식은 어쩌죠? 대량으로 하면 단가야 싸지지만 스몰인데요??

    그리고 우리나라 스몰웨딩에 대한 인식 좋아요. 여성분들 로망이 스몰웨딩입니다. 비용 때문에 "못"하는거예요.
  • @우앙ㅇ
    훌라글쓴이
    2017.4.6 12:26
    어떻ㄱㅔ 하시느냐에 따라 비용은 더 많이도 더 작게도 들 수 있겠네요. 그런 부분은 간과했네요 알겠습니다. 우앙ㅇ 님은 결혼식 어떻ㄱㅔ 하고 싶으신가요? (하셨나요?) 남들 하는 것과 비슷하게 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규모 혹은 비용을 줄여서 하고 싶으신가요
  • 훌라글쓴이
    2017.4.6 12:28
    참고로 저는 규모(식장크기나 하객수를 의미하겠죠?)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많이 절감한 결혼식을 하고 싶습니다. 이상적으로는 축의금까지 받지 않는 결혼식을 하고 싶네요
  • @훌라
    전 결혼식에 대한 로망 없어요. 어렸을땐 님처럼 뭐 이것저것 로망 많았는데 스몰웨딩 돈도 많이 들고 신경써야 할 것도 많 귀찮아요. 이젠 그냥 대충 웨딩플래너 껴서 웨딩홀에서 했음 좋겠네요. 하객들한테 욕먹는 건 싫으니 교통 좋고 밥 맛있는 곳이기만 하면 뭐..
    그리고 진짜 계속 말씀드리는데, 규모와 비용은 정비례할수가 없어요. 뭐 물 한사발 떠놓고 결혼하지 않는 이상 스몰웨딩이 필연적으로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그리고 축의금은 님 돈이 아니라 부모님 돈이구요. 님이 축의금 안받는다고 다가 아니라 그건 님 부모님과 합의를 보셔야 할것 같네요... 제 주변은 거의 결혼했고 저도 결혼할 나이라 잘 아는거예요.
  • @우앙ㅇ
    훌라글쓴이
    2017.4.6 12:56
    그게 항상 100% 반비례 하는것만도 아니라는 것도 아셨으면 좋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훌라
    아니 제 말 맞다니깐요ㅋㅋㅋㅋ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꽃장식, 스냅 등등 이런거 전부 돌려막기하는 예식장이랑, 님만을 위해 새로 만드는거랑 비용이 어디가 많이 나올 것 같으세요? 진짜 물한사발 떠놓고 결혼하는거나 무슨 소꿉장난 이런 퀄 생각하시는 거예요?
  • 음... 일시적인 유행현상이 아닐까 생각해요.. 스몰웨딩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고난 후 기존의 결혼식에는 '허례허식'이라는, 스몰웨딩에는 '검소함'이라는 이미지가 부여 됩니다. 현재의 시대적 가치관으로 허례허식은 부정적인 느낌을, 검소함에서는 긍정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기존의 결혼식에는 반감을 느끼기가 쉬워집니다.
    유행을 타는데에는 스몰웨딩 특유의 아기자기 한 느낌이 sns를 통해 전파되었던 것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Sns의 영향을 많이 받은 우리 세대들이 스몰웨딩을 많이 선호하게 되었고, 지금과 같은 저성장 장기화시대의 시대적 가치관과 맞아떨어져 긍정적인 강화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전의 결혼식에서는 많은 하객이 있을수록 좋은 것으로 여겨졌죠. 하지만 개인주의 사상이 확산되면서 지역사회, 학교나 직장 등에서 얻는 관계의 질이 사실상 많이 약해졌고, 이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겐 심리적인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점차 스몰웨딩을 추구하게 되면서 현재 유행을 타고있지 않나 하고 추측 해 봅니다..
  • @미뇽
    훌라글쓴이
    2017.4.6 11:50
    일시적인 유행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젊은층에서는 우리나라 결혼식 문화가 좀 잘못 되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가 되어가고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게 한시적 유행이 아니라 사회가 그 방향(결혼식을 검소하게 하는것)으로 바뀌어 갈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훌라
    다시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질문 해 주신 것에 대한 답은 이전 댓글에 모두 있습니다.
  • 반려분만좋다면..둘이서하고싶네요 부모님과 가족 친구몇명만 축하해주고요
  • @향방
    훌라글쓴이
    2017.4.6 11:51
    아직까진 그런인식을 가진분이 많지 않아서 쉽지 않을거 같긴해요
  • 웨딩홀에서 일해본경험에 비추어 얘기할게요. 홀에서 일하면서 신부들도 많이 만나보고 웨딩플래너들이랑 얘기할 기회도 많아서 나름 제 또래에 비해서는 결혼문화에 빠삭해졌어용ㅎㅎ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한국의 스몰웨딩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훌라님이 생각하시는 스몰웨딩이랑 실제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건 많이 다릅니다.

    훌라님의 스몰웨딩은 약소함, 검소함이 주된 키워드라면 일반 신부들의 스몰웨딩은 하객수가 적고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웨딩마치'입니다.

    외국의 웨딩마치나 연예인에게서 영감을 받아서 진행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단 대부분의 신부님들이 꿈꾸는 스몰웨딩이란 마당있는 집에서 가까운 친척, 가족들과 친한친구 10명 이내로 불러서 언약식같은걸 하고 파티를 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가는 건데...

    적절한 장소도 있어야하는데 우리나라는 교회나 일반 가정집은 마당이 그정도 있는 집이 드물죠. 그래서 스몰웨딩홀같은 것도 있습니다 요새는.
    그리고 그 공간은 예쁘게 꾸며져야하고, 맛있는 음식도 준비되어 있어야하고, 친구들한테 들러리 옷도 입히고싶고 그중에 난 제일 예뻤으면 좋겠으니까 드레스(나름 간소한걸로)와 메이크업은 필수입니다. 공간을 꾸미려면 스튜디오에서 찍은 액자가 빠지면 섭섭합니다. 또 꿈꿔왔던 웨딩마치 중에 이 추억을 간직하게 도와줄 스냅촬영과 동영상촬영... 하지만 이것들을 스스로 준비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니 대행업체에 맡기고 가격은 그냥 만들어진 예식비용보다 비싸요...

    훌라님이 생각하시는 스몰웨딩의 참된 가치를 실현하고싶으신거면 정말 간소하게 함께 혼인신고를 하는걸로 의미를 찾거나, 물 떠다놓고 둘이서 기도한다든지, 등등을 하는게 낫다고 봐요...

    우리나라 신부님들이 스몰웨딩을 하고싶은 이유는 약소하고 검소하게 특별한 날의 의미를 새기고싶어서가 아니라, 남들과 같은 공장형 예식장에서 한시간만에 뚝딱 식을 치르고 나오는게 싫고, 인생애 한번뿐일지도 모르는 추억을 좀더 특별하게 간직하고 싶은 욕심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웨딩업체들은 그 욕심을 잘 채워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죠.

    애초에 스몰웨딩을 통해 얻고싶은 것이 다르기 때문에 훌라님의 의도와는 많이 다를겁니다..ㅠ
  • @주변인
    ㅋㅋ 이 말이 진짜 맞는 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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