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이 사이비 종교에 먹혔다.
사이비종교는 신천지, 구원파 등 매우 다양하지만
서울대 총학을 차지한 사이비 종교는 신천지이다.
학교 내에 운동권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있고
이들은 대안세력을 찾아왔다.
그런데 하필이면 걸려든 것이 사이비종교이다.
사이비종교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잘 이용한다.
현재 대학교 내의 애국보수세력은 강력하게 조직화 되어있지 않고
몇몇 사람들의 인터넷 활동으로만 겨우 유지되고 있다.
운동권총학을 싫어하고 대안적 보수세력이 조직화되어 있지 않은 대학교!
사이비종교에게 이 얼마나 손쉬운 먹이감이겠는가?
사이비종교와 관련된 용어 중에 '추수꾼'이라는 것이 있다.
장악하고자 하는 단체에 잠입하여 그들의 신임을 얻은 다음
획득하게 된 은밀한 정보를 양심선언이라는 이름으로 터트려
사이비종교회가 기존단체를 장악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프락치이다.
이렇게 장악당한 종교시설이나 대학교에 관한 얘기는
언론에 다수 보도된 바 있다.
비록 조직의 치부에 관한 사실이라 하더라도
자신을 신임해 그것을 알려준 사람들을 배신하는 것은
왠만한 냉혈한이 아니고서는 불가능 할 것이다.
그리고 타인이 자신을 믿게 만드는 정성과 노력 또한
사람에 대한 진심이 아니라
오로지 광신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소름돋는다.
하지만 사이비 광신도들에게 이러한 사람의 감정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과연 부산대의 애국보수세력은 이러한 사이비 종교의 광신적 공작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이제 좌파 운동권에 대항한 싸움은 끝이 났다.
하지만 대학사회는 다원화된 수많은 인간군상들에 둘러쌓여있다.
더욱 더 냉혹하고 광신적인 세력과의 싸움을 준비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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