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진짜 일관적인거 하나는 인정해줘야 되요
끝까지 말돌리고, 주제바꿔 둘러대고 자기 아들 특혜 채용건은 사과 한마디 하기에 늦은건 알지만 결국 대선까지 해명을 안하는 방향으로 잡은것 같더군요
어차피 지지자들의 생각이 크게 바뀌지 않을거니 상관없으니까 사과하는 것보다는 부정하는게 선거에 유리하기는 합니다만 인간적으로 맘에 안듭니다
지지율 변동 거의 없거나 소폭 감소해 유승민이나 심상정에게 갈꺼라고 봅니다
홍준표
역시나 다른 모든 후보들은 무시하고 문재인에 대한 일관적인 공격을 하는걸 보고 이사람 1주일 남았으니까 더이상 중도표를 끌어들인 생각은 없고 자기 지지자들 한테 문재인은 안된다는 경각심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였습니다 어차피 문재인의 치부를 깐다고해서 그 지지자들 표가 본인에게 갈 일이 없다는건 알고 있을테니까요
중간에 댐이야기와 4대강을 효과적으로 받아쳐서 문재인 헛소리하게 만든건 참 잘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는 웃음끼 쫙 빼고 진영나누기 선긋기 자신의 입장정리를 확실히 하고 보수표를 모으는데는 성공했다고 봅니다
심상정
진짜 문재인이 더 똑똑해 보일정도로 멍청한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질러대는걸 보니 더이상 일반인 코스프레를 끝낸것 같습니다 저번 토론에서 자기 색깔을 진하게 드러내고 지지율이 오르니 끝까지 완주하고 표를 얻어낼 생각인가 본데 나오지 않는세수를 문재인이 설명해줘도
'그래서 복지 안할겁니까???'
돈이없다고 돈이!
문재인이 불쌍해 보일정도였습니다. 우기기만 하고 세수에대한 얘기를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게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분명히 문재인이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는것에 불만을 가진 좌파 표들이 심상정에게 흘러갈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복지국가가 중요하지 세금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거든요
특히 여론 조사상으로 문재인이 압도적이기 떄문에 안심하고 홍준표에서 유승민으로 흐르는 표보다는 많이 갈거라고 봅니다
안철수
안철수가 더이상 귀여움을 어필하지 않고 계파와 구정치세력과 자신을 어필하는것에 집중했고 이부분은 분명히 지지자들에게 주효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유승민도 마찬가지 이지요 특히 마지막에 유승민이 감성적으로 잘 흔든 부분이 있어서 안철수의 중도 스탠스가 많이 위협받을것 같습니다
도중 교육개혁 공약이 지속적으로 다루어졌지만 지금까지 설득력을 강하게 가지지 못하는것같고 정책적으로는 그다지 어필이 부족 했던것 으로 평가합니다
아마 이번 토론에서 가장 많은 손해를 봤을겁니다 안철수 탓이 아니고 콘크리트 지지계층이 없어 표 유동성때문에 손해보는 것입니다
유승민
평소보다 낮은목소리와 달관한 표정, 그리고 덜 공격적인 자세를 보여 느낌이 안좋더니 결국 마지막에 터뜨리더군요 솔직히 홍준표가 유승민에게 배신자라고 팩트폭행했을때 맞는말이라도 좀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과한게 아닌가하구요.
특히 심상정의 서포팅으로 본인의 처지와 정치적 철학에 대해 어필하고 지지를 호소함으로서 정치에 관심이 적은 사람이나 감성이 충만한 사람들은 유승민에게 표가 많이 갈것 같습니다
비록 이번에 지더라도 유승민이라는 정치인은 국민들에게 각인이 될 것이고 향후 득표율에 따라 10퍼 이상 나올경우 강력한 재야 정치인으로서 세력을 꾸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13명의 배신자 때문에 차기 정권에서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군요 바른정당은 저 쓰래기들 떄문에 망했습니다
홍준표가 스스로 여론조사를 사기라고 했는데 그 말이 근거가 있을경우 홍준표의 저런 집토끼 전략이 주효할것으로 보이지만
현 여론조사 지지율이 진실이라면 문재인이 당선 확정입니다 이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어요 이제 어느 누구도 단일화 하지 않을테니까요
포인트는 이겁니다
1. 샤이 보수의 존재와 여론조사의 왜곡여부
2. 문재인에게서 심상정,유승민으로 표가 얼마나 빠져나갈 것인지
3. 안철수를 지지하던 중도의 표가 문재인의 확실한 당선을 위해 안철수를 버릴 경우
이 세가지에 따라서만이 승패를 바꿀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안철수는 이번 대선 물건너 간것 같습니다 이번토론때도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했으니까요
문재인의 표는 더이상 깎이지 않고 홍준표는 이미 보수의 구심점이 되었으며 중도의 표는 유승민에게 흘러가거나 홍준표를 막기위해 문재인으로 전략적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기 떄문입니다
서울시장선거, 2012년 대선 두번이나 양보한 정치인이라서 안타깝지만 이건 어쩔수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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