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동성애 혐오에 대해서

722017.06.02 02:07조회 수 2437추천 수 37댓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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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성애자가 아니지만, 자기들끼리 좋다는데 서로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하고 사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결혼 문제는 향후 그들의 가정에 입양될 아이들의 정서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지 아직 자료가 충분치 않으므로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렇지만 일부 동성애자들의 과도한 행태를 보기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보기 싫은 건 보기 싫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동성애자가 보기 싫다."

 

가만 보면 이 사람들은 남들이 개인 감정을 표출하는 것까지 막으려 하고 있어요. 단순히 싫다고 말하는 건 혐오나 차별이 아닌데 말이에요.

요는 차별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취직이나 주거 등 사회적 권리만 보장하면 되는 것이지. 동성애자들에게 그 이상의 권리 - 자기들의 성적 취향을 온 세상 사람들이 인정하도록 강요할 권리는 없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퀴어축제가 그래요.

좋지도 않은 비루한 몸뚱이 다 드러내면서 똥꼬팬티 자랑하고 다니는데 게이고 아니고 다 떠나서 그게 보기 좋습니까? 남들이 싫어할 짓을 하면서 남들더러 싫어하지 말라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만약 그 사람들이 거의 발가벗고 나와서 성기모양 쿠키 나눠주는 게 아니라, 단정하게 정장이나 제복 차려입고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면서 우리도 사회의 일원입니다, 오늘도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납세합니다, 성적 지향이 다를 뿐 저희들도 집에서는 성실한 가장이고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입니다, 이렇게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다녔으면 어느 누가 그걸 보기 싫다고 하겠습니까? 그래도 싫다 하면 그게 호모포비아죠.

 

 

제가 이전에 일베라고 낙인 찍지 말자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일베라고 낙인 찍고 그 입을 틀어막는 행위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지 누가 노무현 사진으로 게시판 도배해도 그냥 놔둬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동성애자라서 싫은 게 아니라 자기가 혐오감을 주고 있으면서 그건 생각하지 않고 자기를 혐오하지 말라고만 하는 그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얘깁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나를 좋아해 주지는 않습니다. 이유 없이 싫은 사람이 있고 부딪히는 사람이 있고 마주치기 싫은 사람이 있죠. 동성애도 그렇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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