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안철수가 단일 후보직을 양보하여 대선에서 결과적으로 패배 했다고 해도...
한때 대한민국의 대권을 넘보고 그 등장만으로 3년간 지속된 박근혜 대세론까지 무너뜨린 사람인데...
노원병 주민이라면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하여 허준영보다는 안철수 찍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자기 지역이 새누리당의 수많은 의석 중 큰 비중없는 1개 지역이 될 것인지...
야권의 핵심적 지역이 될것인가의 문제인데...
4.1 조선일보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안철수가 야권 단일화 안해도 지금 지지율이 40퍼센트가 넘어가고
허준영과는 16퍼센트 정도 차이가 납니다. 새누리당 지지증마저 상당한 숫자가 안철수를 지지한다는 말이죠.
허준영이 이 지역의 새누리당 지지도에 훨씬 못미치는 20퍼센트 중반대의 지지 밖에 못받는걸 보면 말이죠.
참고자료: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75
그리고 이번에는 제발 단일화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뭐 개별적 후보들의 지지는 몰라도 당차원의 연대 이런건 왠만하면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차피 이기는거 혼자서 이기면 그 승리가 훨씬 갚지겠죠.
단일화해봐야 별로 득볼 것도 없고 괜히 반박근혜 연대 이러면서 정치적 야합이다 이런 소리 듣기 십상이죠.
안철수가 중도를 표방했다면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박근혜에 협조할건 협조하고 반대할건 반대해야지 무조건 박근혜 반대는 안되죠.
조선일보 여론조사보니 문재인씨가 안철수 지지하면 안철수 지지층 중 새누리당 지지층이 상당수 이탈해서
허준영과의 격차가 오히려 줄어들더군요... 물론 그래도 안철수가 압도적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허준영 역시 이번에 패해도 남는 장사하는 겁니다.
손수조가 문재인 상대로 주가 올렸듯이 허준영하면 사람들 머리 속에 안철수와 한때 겨루었던 자라는 이미지가 각인되겠죠.
아마 허준영 본인도 꼭 되려고 나온게 아니라 안철수 상대로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높여 차기 선거를 노려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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