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정말 화가납니다 화가. 쉬어야 하는데 겨우 이런일로 힘빼야 하고 있는것도 화가나고 정말 여러모로 화가 나는 하루입니다. 자게에 어떤 분이 공지 올라왔다고 알려주셔서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금부터 반박해드리겠습니다 뭐가 잘못되었고 왜 고쳐야 하는지.
개축 자유관 완공 후의 남녀 학생 배정에 관해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이해를 돕고자 기숙사 건립 역사를 조금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산캠퍼스(장전동)의 생활원은 1980년 구)자유관(588명 수용)을 처음 지어 남학생들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0여년 뒤 진리관(934명 수용)을 남자 전용 기숙사로 새로이 건축하면서 낡은 자유관을 여자 기숙사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 웅비관(1,060명 수용)을 건축하여 남녀가 층을 달리하면서 함께 생활을 해 왔었습니다. 2016년 35년이 지난 자유관의 시설안전등급이 D등급으로 판정되어 재건축이 결정되었고, 2017년 1월부터 개축공사를 시작하여 2018년 9월 개관(1,380수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 쓸데없는 내용이죠 이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오히려 가치 중립적이지 못한 부분이 드러납니다. 남학생들'만', '낡은' 자유관 등은 대학생활원장으로서 가치중립적이지 못한 발언입니다. 누가 봐도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드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학생활원장님께서는 여성들의 생활원장이 아니라 원생들의 생활원장님이시죠? 가치 중립적으로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보조사 만은 특수한 뜻이 있죠. 지금 원장님께서는 남학생들만 자유관을 썼었고 진리관 신축 이후 낡고 구린 자유관을 여학생들이 썼었기 때문에 이제 신축되는 기숙사는 여학생들에게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원장선생님께서는 혹시라도 과거에 차별을 받았기 때문에 평등을 위해서 역차별을 해야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싶으신건 아니시겠죠? 제가 시간이 없어서 지금 끝까지 못쓰는데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잘못된 논리입니다. 후에 기술하겠습니다.
개축 자유관은 여자 전용으로, 진리관과 웅비관은 남자 전용 기숙사로 사용되게 됩니다. 기숙사 남 녀 수용 비율이 58:42(남2,144명, 여 1,526명)이 되어 어느 정도 학생 성비에 근접하게 됩니다. 참고로 부산대학교 전체 학생 성비는 54:47(남 11,252명,여 9,777명)입니다.
-> 저는 계산하기 위해서 기숙사 홈페이지에 등재된 2018년 기숙사 모집요강 참고했습니다. 내년도 진리관 모집 예정인원 754 + 웅비 남자(214) + 웅비 여(470) 총 1438명입니다. 효원재까지 합치면 1594명이구요. 왜 여자까지 포함이냐구요? 웅비 여성의 인원들이 남자 인원으로 넘어갈테니까요. 그리고 효원재는 특수한 기숙사입니다. 그래서 포함하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남자와 여자의 고시 준비 비율이 다르니까요. 그리고 사실 효원재는 거의 1:1에 근접해 있는 상태죠 156 : 146 (모집 예정) 어떤 분이 왜 빼냐고 물으셔서 말씀드립니다. 왜 빼는지에 대한 내용은 밑에 댓글에 있구요 실제 효원재는 기숙사 원장님이 제시하신 여성의 성비보다 더 높습니다. 여성에게 더 유리한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이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기숙사와 다른 성비를 지녀야 합니다.
또 저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나눠서 계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은 복잡해지니까 통합해서 하자구요. 엄밀하게 말해서 대학원생을 합친 것은 틀린 것입니다. 애초에 학부생과 대학원생에 배정되는 인원이 달라요 이를 뭉뚱그려서 합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만 일단 편의상 합니다.
총 1438(내년도 진리+웅비(남)+웅비(여)) : 1380입니다. 효원재 빼자구요. 위에 이유는 적어 드렸죠? 사실 넣어도 상관없는데 넣어서 계산하셔도 되요 근데 의미없을 겁니다. 자 봅시다. 1438 : 1380. 제 계산은 이렇게 나옵니다. 저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계산 빠뜨렸을수도 있구요. 해서 학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진리하고 웅비 예정 인원이 왜 수용인원보다 줄어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부분에 대한 정보 부탁드립니다.
사실 자유관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내부에서 여러 논의들이 있었습니다만, 본부 시설 관계자, 공사관계자 등과의 재건축을 위한 협의 시에 종전과 동일하게 처음부터 여자전용 기숙사로 계획하여 추진해 왔습니다(2017년 4월 10일자 부대신문에서 남녀공용기숙사라고 난 기사는 오보입니다).
-> 독단적이시네요. 그렇게 중요한 문제를 아마 예측컨대 극소수의 의사결정이었겠죠. (이부분은 제 뇌피셜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입니다.)본부 시설 관계자들과 무슨 논의를 하였습니까? 또 공사 관계자들하고 재건축을 위한 협의 시에 처음부터 여자전용 기숙사로 계획하였다구요? 가장 중요한 원생들의 생각은 묻지 않으십니까?
생활원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만에 하나 일어날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 생활원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외곽 경비는 전문업체가 함께 하고 있으며 웅비관에는 경비근무자도 추가 고용하여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 크고 작은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인지에 대해 말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그 크고작은 사건들이 기숙사 남녀 공용문제와 관련하여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또 실제 웅비관에서는 남녀 문제로 인하여 어떠한 불미스러운 사건도 발생하지 않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미 경험적으로 남녀공용이 문제 없었다는 사실이 다른 학교에서도 아니고 우리 학교에서 현재까지 입증 되었는데 도대체 어떠한 근거로 반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재배정으로 웅비관에는 여학생들이 더 이상 거주하지 않게 되므로 경비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2018학년도 생활원 관리비를 책정할 때, 다른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웅비관의 관리비를 동결할 수 있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자유관도 여학생들만 거주하기 때문에 출입구를 하나로 하여 효율적인 경비를 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 정보가 부족합니다 제가. 실제 경비 아저씨들이 어디에 계신지도 모르고 정보가 부족합니다. 학우분들의 많은 제보 바랍니다. 웅비관 경비 시스템에 대해서(자게에 다른 분이 올리신 글 참고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내년도 생활원 관리비를 동결하였다구요? 내년도부터 최저시급이 올라갑니다. 그럼 두가지 경우가 나오겠네요. 올해연도 시급을 내년도 시급으로 책정하였다. 내지는 내년도 또한 올해와 마찬가지로 임금을 동결하였다. 전자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후자라면... 무섭네요..
진리관과 웅비관이 캠퍼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러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설면에서는 자유관 못지않게 내부와 외부 시설을 리모델링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고급 매트리스로 교체하고 있으며, 2018년 겨울부터 원생실의 장판, 도배, 가구, 욕실 등이 순차적으로 교체 될 것입니다. 원생실 면적은 자유관에 비해 웅비관이 약간 더 넓기 때문에 신축 건물과 다름없는 쾌적한 환경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진리관 식당아래 공간에는 학생들을 위한 문화시설을 마련하고자 계획 중입니다.
-> 결국 미안하다 대신에 이거 줄테니까 먹고 떨어져. 이소리네요 ㅎㅎ 제가 이전에 쓴 글 (
★★★자유관 여자만 입사하도록 하는 것에 대한 논박)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웅비관 자유관의 가치 차이를요 둘의 가치는 분명하게 다릅니다. 또 자유관에 비해서 웅비관이 약간 더 넓기 때문에 ~. 상관없어요 한 두세배 차이 난답니까? 그 조금 차이 나는거 가지고는 자유관의 위치에 따른 가치를 웅비관이 절대로 따라 잡을 수 없어요. 그렇다면 어떨까요 그렇게 좋은 웅비관을 모두 여성관으로 하고 남는 320명만 자유관으로 배정하는 겁니다. 원장님 말씀대로라면 원생실의 장판, 도배, 가구, 욕실 등이 교체되고 면적또한 넓으며 문화시설 또한 마련되기 때문에 이득 아닌가요?
원생들의 의견수렴과 설명 없이 재건축이 진행되어 혼란을 가져오게 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생활원을 운영함에 있어서 학생들의 의견을 더 반영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생활원에서는 원생들의 생활과 복지를 위하여 주기적인 설문조사 등 수시로 원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니, 기탄없이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 언제는 의견수렴 한 적 있었습니까. 시늉만 했지. 정작 중요한 부분에서 이렇게 통수를 치시는데 미안하다 하시고 끝? 의견 더 반영하겠다구요? 그거 아시나요? 범죄 저지른 사람들도 법정에 서면 대부분 잘못했습니다 안그러겠습니다 이렇거든요? 그리고 앞으로는???? 앞으로는이요??? 제 인생 경험상 앞으로 잘한다고 한 사람 치고 잘 한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지금 당장 바로 시작해야합니다 원장님. 그리고 다행히도 당장 할 기회가 있네요 아직 완공 안되었잖아요? 원장님의 강력한 의지만 있으시다면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원래 건물이 여성 전용으로 지어졌다고 해도 사실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남자도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완공되어서 이미 살고 있다면 바꾸기 힘들었을겁니다. 근데 신의 도움인지 원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빈말이었는지 진심이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네요. 부디 빈말이 아니었길 바라며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p.s : 제가 바빠서 글을 쓸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해서 틈틈이 보강하겠습니다.
그리고 맹목적으로 반대 누르시는 분들한테 말씀드립니다. 반대 누르는거 뭐라 안하겠습니다. 근데 아무런 이유없이 반대만 누르고 도망가시는 분들 댓글로 반박해주세요 저도 제가 100%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충분한 대화와 토론으로 누가 맞는지 대화해 보자구요. 건전한 비판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맹목적인 비난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비추누르시는 분들 용기를 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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