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추모 콘서트를 넉터에서 한다는 누군가의 글이 올라와서 그렇다면 그 이유를 추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부산대의 연의 시작은 아마 가족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먼저 첫째 형(노건평 말고)이 부산대학교 법학과 출신에 사시를 공부했던 사람이었는데 노무현 자체가 그 형의 모습을 보고 사시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크게 보면 부산대가 노무현의 사시 매진의 계기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지요.
또한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셨을 때 부산대학교 양산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장례식장도 부산대학교 양산병원이었으며...
임기 중에 부산대에 대한 지원이 상당했었죠.
게다가 노무현 대통령 자체가 부산에서 큰 정치인이었고 부산에 대한 애착이 상당했죠. 임기말에 정부요직의 상당수가 부산대학교 출신이었지요. 통상적으로 임기말에는 레임덕을 없애기 위해 진짜 측근그룹을 포진시킨다는 점에서 노무현의 최측근에 부산대 출신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러한 여러가지 사실들로 미루어 보아 대학을 안나온 노무현 대통령 자체가 부산대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얼핏 유추해볼 수 있지요. 그래서 아마 넉터에서 열린다는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도 그러한 맥락의 연장선으로 해석될 수 있을듯 하네요. 요약하자면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인사들에게 부산대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는 특별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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