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총학생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학생은 정부에 청렴함을 요구하기에 앞서 자신부터 깨끗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난 학생회 횡령건을 생각해본다면, 예산 사용이 불투명하며 재학생들의 감사로 인해 그 전문성이 부족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이 진행하는 과제들의 경우 현금을 바로 받는 경우가 없습니다. 예산이 책정되면 이에 합당하게 분배가 되는지에 대한 관리 기관으로서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존재합니다. 산학협력단은 각 연구팀이 요청하는 계산서에 대해 합당한지 판단을 하고 이를 결제해주는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한 선생님들이 계시며, 부산대학교는 청렴도에 대해 높은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홍보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이러한 기구가 총학생회에도 담당되어 운영되었다면 지난번과 같은 횡령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횡령은 자그마한 금액이라도 범죄이며, 이는 단죄해야할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만, 학교가 유야무야로 넘어간 바람에 그 어떠한 형사적 책임도 갖지 않았지만, 이는 학교로서도 상당한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하는 바 입니다.
1. 총학생회 횡령사건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여 총학생회 청렴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것
2. 총학생회 예산 할당 및 결제 관리를 부산대학교 본부 혹은 산학협력단과 같은 기관에서 관리하여 예산 사용에 대한 투명성을 기할 것
2.1 모든 결제는 카드 혹은 세금계산서를 통해 이루어져야 함.
2.2. 모든 결제의 내역(납품서,거래명세서,견적서)과 물품에 대한 증빙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함.
이는 정말 최소한의 노력입니다. 하지만, 기존보다 상당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우가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간혹 카드 혹은 현금영수증 계산을 안함으로서 할인을 받는게 학생회로서 상당한 금액이라는 것을 얘기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이는 범죄행위에 동참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깨끗하고 총학생회가 되어 정부에 떳떳하게 요구할 수 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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