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7일까지 선거일정이 끝난 서울 시내 주요 20개 대학의 총학생회 선거 결과를 분석해보니, 한대련 계열의 선거운동본부(선본)는 10여개 대학에서 후보를 냈지만 숙명여대 등 3곳에서만 당선자를 냈다. 올해 한대련 계열이 총학생회를 맡았던 고려대·연세대 등에서는 오히려 한대련 계열의 후보가 낙선하고 비운동권 성향의 후보가 당선됐다. 한대련을 포함해 진보성향의 총학생회는 지난해 12개에서 6개로 줄었다.
한대련은 올해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부각된 반값등록금 운동을 주도해 대학 안팎에서 존재를 부각시켰고, 학교 안에서도 반값생활비 운동 등을 벌이며 대학생의 교육권 문제를 적극 제기해왔다. 그런 만큼 한대련 쪽에서는 이런 선거 결과에 대해 다소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대련 관계자들은 “평가가 아직 진행중”이라면서도 “반값등록금을 메인 공약으로 걸었지만 선거에서 다른 선본의 각종 복지정책이나 운동권·비운동권 쟁점에 밀려 이슈화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반값등록금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보긴 하지만 학생회가 해결할 문제로 보지 않았던 것 같다”는 내부 평가도 나왔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091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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