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입니다 댓글로 답해주세요
저는 복학시기 맞추려고도 아니고 제 개인적인 이유 때문도 아니고
오로지 나라를 사랑해서 만만하지 않은 곳에서 군복무를 하고 왔고
그것에대해 항상 스스로 떳떳하고 당당하게 생각해왔습니다. 당연히 전쟁이 나면 먼저 앞서 나가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국전쟁, 월남전,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목함지뢰 도발 등 셀 수없이 많은 북한의 공격에 희생된 분들과 또한 일제강점기 어려운 시기를 거치면서도 이렇게 훌륭한 대한민국을 물려준 분들에게 한없이 감사할 따름이라 제 작은 희생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마땅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주위를 둘러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누구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는 것 같고
군대는 어떻게든 안 가거나 편한 곳으로 가려하고
나라가 마음에 안들면 이민가면 그만이라 생각하고 이 나라가 나에게 무엇을 해주냐에만 관심이 있고
저도 군인에 대한 예우가 부족한 부분도 알고 젊은 우리들의 삶에 군복무가 타격이 크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전역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이렇게 계산적으로 쉽게 의무를 저버린다면 지금 누리고 있는 권리마저 사라지는 것은 한 순간일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을 외쳤던 분들 누구도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았고 참전용사 분들도, 이 나라를 지켜내고 일으켜 세운 많은 분들이 다 그랬을 겁니다. 그래서 저도 제 이익보다 우선하여 국가를 생각하는 것이지요.
단언컨대 저는 누가 제 희생을 몰라줘도 상관없고 여자들이 군대에 안가도 상관없고 제가 전쟁나가서 죽는다해도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나면 같이나가야 할 사람들이 저를 보고 꼰대라고 손가락질하고 한심한 비현실주의자를 보듯 할 때면 참 실망스럽고 전쟁이 나더라도 같이 싸울 전우가 없는 것 같단 생각이 들 때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언제부터 우리 국민들의 애국심이 이렇게 바닥을 쳤나요 언제부터 이렇게 우리 젊은 세대가 이기주의과 개인주의에물들어버린 걸까요.. 일제강점기 때도 625때도 나라를 위해 앞장 서서 싸우던건 우리 세대 였는데요..
군필 분들은 얼마있으면 예비군훈련이 있을텐데 어떻게든 사이드까고싶은 마음은 알지만 하루 8시간만이라도 국가를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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