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11월 22일 당신의 선택

부대신문*2011.12.08 10:36조회 수 4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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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기사 원고 마감을 하고 있던 지난 18일 오전 1시 40분경. 한 통의 전화가 부대신문 편집국으로 걸려왔다. 오는 22일에 치러지는 총학생회 선거에 대해 제보할 것이 있다는 효원인의 전화였다. 제보자의 요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세칙으로 총학생회 회칙을 어겼다는 내용이었다. 학생들의 총학생회 선거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우리학교는 유례없이 총학생회 선거에 학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고?구인글이 판치던 우리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총학생회 후보자에게 자신의 의문을 가감 없이 풀어놓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온다. 수많은 학생들이 품은 의문을 부산대학교의 학생이자 부대신문의 기자인 필자 역시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양 선본 인터뷰에서 이를 풀어놓고 후보자들의 진정성 있는 답변을 듣고 싶었다.
  양 선본의 인터뷰를 진행ㆍ참관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후보자들에게서 ‘효원인들을 위한 부산대학교를 만들고 싶다’라는 진심은 느낄 수 있었다. 한 후보는 내세운 공약이 법적인 하자가 있는지 몰랐다며 이를 시정하겠다 밝혔고 또 다른 한 후보는 네거티브 선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총학생회 선거에 제도적인 맹점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지적된 총선본이 그랬다. 총학생회 선본과 단과대학 학생회 선본이 관행적으로 공동 정책을 내고 선거기간에 협력하는 것을 총선본이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문제가 된 것은 이 총선본이 선전물의 색깔, 로고 등을 맞춰 상대 선본에 비해 탁월한 홍보 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학생들과 상대 선본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세칙에 총선본과 관련된 내용이 없기 때문에 당장의 제제가 힘들다는 입장이다.
  유권자의 한 사람이기도 한 입장에서 경선은 즐겁다. 각 후보의 공약을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대의제가 기본인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어떤 대표자가 나의 그리고 우리의 권리를 더 잘 대변해 줄 수 있는지 따져보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똑똑한 투표가 필요하다. 과열 선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제44대 총학생회 선거. 네거티브 선전과 제 편 만들기로 점철된 현상을 똑바로 꿰뚫어 본 후 효원인들이 심사숙고해 투표해주길 부탁한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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