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지방에 사람 끌어모으기 위해서라도 지방대 우대 조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괴룡2013.06.01 10:40조회 수 754추천 수 1댓글 27

    • 글자 크기

 

 

 

* 식물원에 동일한 글을 게시하였으나, 기대와는 달리 생산적인 의견교환이 일어나지 않아(게시판 성격에 안 맞는 글을 올린 제 잘못인듯 합니다) 이슈정치게시판에 글을 다시금 올립니다.

 

 

 

 

참고기사 :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30415.01001080059000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275504

 

참고 : 새누리당 공약





지방대학 발전사업 추진
지방대학을 집중 육성하여 지방대학 시대를 열겠습니다.


새누리의 진단
■수도권 경제력 집중 등 서울과 지역 간 격차가 커짐에 따라 우수인재들의
지역대학 진학 기피 현상 심화
■지방대학의 양적팽창에도 불구하고 서울소재 대학과의 교육·연구 여건
격차는 해소되지 않고 있음.


새누리의 약속
■‘지방대학발전사업’을 통해 지방대학의 교육·연구 여건개선과 특성화에
집중투자
■지역거점대학 육성사업, 지방대학·학부·학과 특성화사업, 지역산학협력
사업, 지방대 장학지원사업 등의 추진을 통해 지방대학을 지역 성장의 거점
으로 육성하여 지역발전을 견인
■대학 차별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하고, 일률적인 평가보다 대학
특성에 맞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평가방식 개선
새누리의 실천
■지방대학 지원 예산 확보
■대학평가 방식 개선


지역대학 출신 채용할당제 도입으로 취업기회 확대
지방대학을 집중 육성하여 지방대학 시대를 열겠습니다.


새누리의 진단
■지방대학의 낮은 취업률로 인해 우수학생이 지방대학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

새누리의 약속
■신규채용자의 일정비율을 지역대학 출신자로 채용하는 ‘지역대학 출신 채용
할당제’를 공공기관부터 확대 시행
-기관별 특성에 맞게 채용할당제·목표제 및 전형단계별 가점부여 등을
통해 지역인재 채용을 단계적으로 확대)
■국가·지방 공무원 지역인재채용 목표 비율을 상향조정
■주요 기업 및 경제단체와 함께 직무능력 중심 채용 및 지역대학 출신 채용
확산 캠페인 추진
■직무능력중심의 평가인증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대학 차별 해소
■지역거점 지역대학별로 산학연 창업클러스터(K Valley) 집중 육성
새누리의 실천
■지역대학 출신 채용할당제 도입·시행
■지역인재채용 목표비율 상향 조정





-------------------------------------------------------------

 

 

전국 팔도 우수한 학생들이 지방대기피하고 무조건 서울로 가는 이유는 몰까요.

 

1. 서울에 기업이 많고 그에 따라 수요도 들끓다보니 타 지역에 비해 취업이 잘 되서. 

 

2. 서울 쪽에 소위 '학벌 값' 하는 학교가 많기 땜시,

학벌로 사람들 무시하는 우리 사회 분위기를 참고해볼 때 그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덜 받으려고. (또는 혜택 받으려고) 

 

3. 1~2번의 이유로 능력 있는 또는 잠재력 있는 학생들이 죄다 서울의 '학벌 값' 하는 학교로 모이는 바,

그런 친구들과의 인맥형성은 성공의 밑바탕이 될 것이므로, 고고씽.

뭐 다른 여러가지 이유도 있겠지만

 

위 3가지가 핵심일 겁니다. 



머... 근데 서글픈 것이...

자원도 없는 울 나라...

있는 거라곤 인적자원이 다인데..



그눔의 인적자원 나으리들께서 위의 이유 등으로 저로코롬 죄다 서울로 가버리니까, 

 

이에 덩달아 

 

창업이니

채용이니

교통이니

문화이니



 

하는 인프라가서울 쪽에 더 집중될 수 밖에 없습죠.

 

근데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다보니

반사적으로 지방 이미지는 구려지고...



 

그 지방에 붙어있는 지방대는 찬밥취급만 받구 있습니다.

 

 

부산대 경북대 이름값 못 하게 된 건 오래된 일이고

다른 지방대는 머... 상황이 더더욱 좋지 않죠.

 

 

이러니 사람들이 더더욱 지방대를 기피할 수 밖에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을 지방에 끌어오는 것일텐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사람들을 어떻게 지방 쪽으로 유혹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지방대에 오면 서울 못지 않은 프리미엄이 있사옵니다랍시고 광고를 치면 되겠죠,

 

 

이러니 국가께서 이른바 실질적 평등구현(?)에 팔을 걷어붙이겠답시고

내놓는 정책들이란게

 

 

공기업 지방이전

로스쿨 입학인원 대폭 배정

공기업 지방대 출신 채용 우대

공무원 지방대 출신 채용 우대

 

 

등등인데....

 

 

뭐 이렇게라도 해주니 지방대입장에선 쪼끔 낫기는 합니다만

 

 

서울 쪽 칭구들은 이것에 대해 역차별을 주장하며 어떻게 해서든 깔아뭉개려 하죠.

여기에 설득되서 지방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역차별 맞다고 수긍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특히 취업 관련한 문제인 채용우대정책에 대해 말이 많은데요.



헌데 말입니다.

일단 자기 기득권 다 떠나서, 서울 - 비서울 간의 기형적인 불균형상태 회복을 위해서라도

우수인력들이 억지로 또는 맹목적으로 서울로 기어올라가는 이 상황을

한시적이나마 해결할 수 있게 위와 같은 정책도입이 필요하다구 봐요.

물론 해당 정책에 역차별적 요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 단편적인 사안에서 벗어나

전체적으로 우리 사회를 조망해보면

지방대라는 주홍글씨가 커리어 개발에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건 맞거든요...



이를테면 공인회계사 자격시험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학벌차별당해서 빅포에도 제대로 입사 못한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그래서 자격증 가지고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편입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이른바 '용병' 이죠.

(뭐 부산대는 빅포 지사라도 어떻게 들어가니 좀 낫지만... )

이처럼 엄연히 차별적 요소가 존재하는 실정이기에

비록 역차별적 요소가 있는 건 맞지만 '한시적이나마' 지방대우대 정책을 도입하여

일단 현재의 격차문제를 중화라도 시켜버리자 이거지요.

아마 지방대채용우대정책 도입취지도 이럴 겁니다.

조금 역차별적인 거 알지만 일단 이런 제도라도 한시적으로 도입시켜서 균형을 좀 맞춰보자.





즉 현재의 '인서울광풍'이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그에 맞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비정상적인 조치를 쓰겠다는 거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비정상에는 비정상으로 가겠다 이겁니다.

이런식으로

지방대학에 대한 이미지, 맥락을 지속적으로 보조하여

즉 서울 못지 않은 지방프리미엄을 안겨주어

우수인력들에게 '너네들 억지로 서울 갈 필요 없다' 라는 메세지를 주자는 것이지요.







간단히 말하자면 '억울하면 지방대로 가라' 이겁니다.

마치 우리네들이 여태까지 '억울하면 서울 가서 출세해라' 라는 말을 들어왔던 것처럼요.



한 마디로 지방에서 서울 올라가는 것처럼 서울에서도 지방으로 내려와라는 거죠.



이렇게라도 인적자원들을 지방에 끌어들여야

지금같은 서울-비서울 대칭적 차별문제를 좀 완화시킬 수 있는 씨앗을 틔울 수 있지 않을까요.



일단 사람이 모여야 발전도 일어나는 법이니까요. (서울이 큰 것도 다 이 때문이죠)

 

 

 

좀 과한 조치같아 보이겠지만 이렇게라도 인구를 반강제로 분산시키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현재 지방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지방대 다니는 학생들이 현재 수능 실력에 비해 과도하게 혜택을 받는게 문제다,

편입한 나는 뭐냐, 힘들게 공부해서 지방에서 서울 진입한 나는 뭐냐... 이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는데

 

나 또한 그 입장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노력에 따른 대우를 못 받는 거 참 억울한 일이지요.

 

그런 관계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용우대 혜택받는 대상을 지금 지방대 다니는 사람들 말고

2014~16년부터 입학한 학생들, 즉 미래의 수험생들에게 한하면 어떨까요?

 

 

이 아이들은 역차별 영향에 자유로운 입장이니까요. 

 

 

즉 현재 대학 다니는 사람들과 달리,

수험생들의 경우 어느 대학에 진학할지 의사결정시에 미리 지원혜택을 염두에 둘 수 있다는 거죠.

 

따라서 지방대 채용혜택을 받고 싶은 사람은 지방대로 갈 것이고,

그러한 혜택이고 나발이고 난 서울의 인프라가 좋다라는 사람은 서울 쪽 대학가게 될 겁니다.

  

아마 이러면

'아 열라게 노력해서 겨우 서울권 명문대에 진입했는데, 지방대 애들이 무임승차격으로 맞먹을려고 좀 그렇다' 랍시는 의견들을 어느 정도 묵살시킬 수 있겠죠.

 

 

물론 이런 채용우대 조치들만으로 서울-비서울 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거라 생각은 않습니다.

기껏 채용우대조치로 사람을 지방으로 끌어왔는데 다시 서울로 가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채용우대조치에 이끌려 지방으로 온 인력들을 계속 지방에 묶어둘 수 있게

정부가 동시다발적으로 갖은 지방프리미엄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퍼부어야합니다.

지방에 안 가고는 못 배기게끔 말이죠. 그렇게라도 강력하게 조치하지 않으면 지방인력 다시 서울로 흡수되버릴겁니다.

 

다행히 새누리당 공약을 보아하니 정부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이러코롬 지방 쪽 체질이 개선될 때까지만이라도 이같은 조치들이 계속적으로 취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 참고로 전 대학구조조정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각 지역 대표하는 몇몇 대학들 제외하고 그저 '난립'한 대학들은 좀 없어져야 한다구 생각해요. 대학구조조정 한다는 전제하에서 고졸 우대해주는 것도 찬성하구요.

 

* 인터넷 커뮤니티들 쭉 둘러보니까 이거 계속 프레임을 '공부도 못하는 지방대 애들' 에게 할당으로 구제해주는게 말이 되냐 또는 '지방이 벼슬이냐? 서울권에 있는 경쟁력 딸리는 대학들도 우대해줘라' 라는 식으로 이상하게 몰고가는 사람들 많던데... 아니 개박살나고 있는 지방, 더 추락 안 하게끔 지방에 갖은 프리미엄을 주자, 즉 수도권과밀화현상을 해결하자는게 위 정책들 요지인데 이를 모르고 있는건지 아니면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건지 답답해 죽겠네요. 혹자는 블라인드정책을 주장하는데 그런 나이브한 정책으로는 지방에 사람들 끌어모을 수가 없습니다. 프리미엄을 줘도 모자랄판에... 더욱 답답한 건 이런 본질가리기 훼방에 낚여서 지방대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위같은 주장을 옹호하는 측들... 스톡홀롬 신드롬도 아니고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답답합니다.



 

 

    • 글자 크기
부산대 주변에 이어폰 살만한곳 있나요? (by 아스트스타) 범죄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문제에 대해서 (by 막스운트모리츠)

댓글 달기

  • 문제는 근본적 해결에는 힘쓰지않고


    이런 편법적인 임시방편을 내놓으려고만 하고있다는거 아닐까요

    요즘 시행되고 있는 얼토당토않은 고졸할당제랑 뭐가 다른지
  • @그레이트피레니즈
    괴룡글쓴이
    2013.6.1 10:48

    근본적 해결이란 말이 몇 년 전부터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는데

    해결은 커녕 그러는 와중에도 계속 지방은 얻어터지구 있는 실정이잖아요. 그래서 한시적이나마 암만 편법적이라도 이같은 조치들을 공격적으로 넣어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 @괴룡
    역차별쩔죠


    이거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요??



    한시적으로 하는건

    그 당시에 그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적용된다는 건데


    그냥 그 사람들에게 운빨이 생기는것 뿐이죠


    이거라도 안하면 안되는 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하석상대 언발에 오줌누기 표퓰리즘
  • @그레이트피레니즈
    괴룡글쓴이
    2013.6.1 11:05

    채용우대조치에 관해서는 현재 지방대생들 제외하고 미래 수험생들에 한해 적용하면 역차별 문제를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공무원 공기업 취업에는 서울보다 지방이 어느 정도 유리하다는 인식을 주어서 사람들을 지방에 유도시킬 수 있게끔요.

    물론 그런 우대혜택은 해당 지방 공무원 및 공기업에 몇 년간 종사할 이로 한정하다는 식으로 제한 걸어놓는다는 전제가 필요하겠죠.

     

    뭐 본문에서도 썼다시피 이런 조치들만으로 지방대 유인이 제대로 될 거라 생각은 않습니다만 이런 조치들과 더불어 산학협력이라든지 더더욱 혜택을 강화하여 지방대 쪽으로 사람들이 눈을 돌릴 수 있게끔 정부가 나서야 된다고 봐요.

     

    저는 사람이 몰려야 발전도 일어난다고 보는 입장이라...너무 놔두면 사람들이 계속 서울로 몰려들 것이고 상대적으로 지방은 낙후될텐데 이러면 국가발전에도 좋지 않다구 봅니다. 서울공화국도 아니구... 

  • @괴룡
    공무원 공기업 하고 뭐 이직라는 이도 있겠지만

    이직을 막는다는 조건도 웃기지만

    철밥통보고 가는게 공기업 공무원이죠
  • @괴룡
    기본적으로 지방에 인프라가 있어야 합니다

    혜택을 주는 개념보다는 지방이 발전을 해야한다는 거죠



    지방이 발전하려면 공무원 공기업에 몇 명 더 취업시키는게 그 지역에 무슨 도움이 됩니까


    그 티오 조금 늘어난다고 지방에 머물 인재가 몇 이나 되겠습니까


    공무원 공기업이 매년 대규모로 인재를 채용하는것도 아니구요



    지방재정이 늘어나야 그 지방이 발전하죠


    그 지방에 일자리가있어야 하는겁니다



    노무현때 공기업 본사 이전시키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바꾸려고 한것 처럼요

    구체적인거 다 기억은 안나는데 뭐 어디서 수도를 바꾸는곤 관습법에 어긋난다고 했나?? 뭐 이런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수도 이전이 헌재에서 뺀치 먹은걸로아는데

    이래저래 반쪽 정도만 실현됐을건데
  • @그레이트피레니즈
    괴룡글쓴이
    2013.6.1 11:29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지방에 가도 서울 못지 않게 살 수 있다는 메세지를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기업 지방이전같은 인프라구축도 좋은 우대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10대 거점대학인가? 정부측에서 지방대 재정지원에도 적극 나서는 것 같더라구요. 이전 누리사업만큼이라도 될진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채용우대조치나 기타 여러 혜택을 지방대 지원 학생에게 줌으로써 인재를 지방에 끌어모으자는게 제 요지입니다. 그레이트님 말씀처럼 겨우 이런 혜택따위로 지방대로 고고씽 할 사람들이 과연 많을지는 저도 의문입니다만 이같은 채용우대조치와 더불어서 여러 혜택을 더 가미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지방대에 와도 괜찮다. 오히려 서울보다 나을 수도 있다.' 라는 적극적인 메세지를 주지 않으면 서울-비서울 간 격차가 더 심해질 것 같아요.
  • @괴룡
    초점을 이 제도에만 맞추면

    황망한 제도란 거죠

    메시지를 주겠다면 이거 아니라도 할 수 있는거 많을겁니다

    실질적으로 혜택이 가게끔 말이죠
  • @그레이트피레니즈
    괴룡글쓴이
    2013.6.1 11:43

    지방대 채용우대조치... 장기적으로 큰 실효가 있을지는 저도 의문입니다만 응급조치로는 적당하지 않나요?

    현재 취업난떄문에 너도나도 공무원 공기업에 열올리고 있는 실정인데(할당제 한 마디에 엄청나게 들썩이는 거 보면) 정부 측에서 이렇게 적극적인 액션을 보이면 그래도 해당 조치가 없었던 것 보다는 지방대 가는 기회비용이 낮아지는 거 아닐까요.

    여러 커뮤니티를 보니까 '아 괜히 편입했다' '아 괜히 무리해서 부산대 버리고 경희대 건국대 갔다' 등등 하는 말도 보이는 걸로 봐선 그래도 어느 정도 파급력은 있는 것 같은데...

  • @괴룡
    응급조치 치고는 너무 조잡하다는 거죠 ㅋ

    너무 지방자치라는 용어를 많이 썼는데
    지방대 활성화가 그 지역 발전과 상당부분 교집합이 많이 있어서 그런거예용
  • @그레이트피레니즈
    괴룡글쓴이
    2013.6.1 11:49
    조잡하다? 지방대 아닌 서울권 대학 출신 학생들에게 피해를 줘서 그렇다는 건가요?

    그러면 본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래의 수험생들에게 한해 혜택을 주면 되지 않을까요. 그 아이들은 이미 대학에 입학한 사람들과 다르게 미리 해당 정보를 가지고 의사결정을 하는 입장이니까요.
  • @괴룡
    역차별 논란에 실효성도 없어보이니

    깊이 생각하고 만든 제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정책이 효과를 내도록 해야지
    쇼를 하기 위해서 하는게아니잖아요


    정부가 이것말고 할 수 있는게 정말 없을까 생각해보시면 재미있을거예요
  • @그레이트피레니즈
    괴룡글쓴이
    2013.6.1 12:00

    음... 저는 사람들이 지방대로 올 수 있게끔 유도라도 할 수 있는 정책이라면 뭐든간에 일단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인지라...

    따라서 정부의 이같은 제스쳐가 아예 없는 것보다는 설사 오버액션이라도 있어줘야 상황악화를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냅두면 이거 계속 알아서 고사하는 느낌이라...

    사실 인서울광풍도 그리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과정에서 비롯된 건 아니잖아요. 현재 서울로 무리하게 가려는 사람들 보세요.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 따위의 추상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서울 가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_-;;; 만만찮게 이상하죠.

  • @괴룡
    추상적이진 않죠


    인구 오분의 일이 집중된게 수도권이고


    각종 산업 문화 인프라가 총 집결 되어있으니


    기회는 서울 및 수도권이 훨씬 많이 가지고 있죠


    단 저번에 댓글로 적었듯이 목표도 없이
    어중간한 대학인데 인서울이라고 좋다고 가는 애들은
    망테크 탈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 @그레이트피레니즈
    괴룡글쓴이
    2013.6.1 12:15

    글쎄요... 단순 추상적인 서울환상(서울권 대학은 무조건 짱짱맨이야라는 식)으로 서울 올라가는 사람도 있어서 -_-;

    어쨋든 그레이트님 말씀처럼 서울과 수도권에 인구가 계속 집중되고 그 인구집중을 이유로 들어 더더욱 인구가 집중되고 있는 이 비정상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위와같은 다소 비정상적이든 정상적이든 지방대우대조치를 졸라게 후갈길 필요가 있다고 봐요. 뭐 다행히 박근혜 정부가 이러한 문제의식을 깊게 가지고 있는 모양인지 여러 제스쳐를 취해주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긴 합니다. 앞으로 두고봐야겠지만서도요.

    나가봐야 되서 일단 잠시 글을 끊겠습니다.  끝까지 피드백주셔서 감사합니다.

  • @괴룡
    게다가 지방공무원은 주거지 제한으로 기본적으로 그 지역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니
    (편법을 쓰는 ㄱㅇ우도 있지만)


    실효성도 없고


    공기업 해봤자 티오가 몇 명 되지도 않을텐데


    고졸 할당에 지방 할당에

    그 뭐 청년채용 그거까지하면





    어익후야
  •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채용에서 학벌에 따른 차등을 두어서 지방대 출신이 불리했다면 일시적인 역차별 정책이 이해가갑니다. 그런데 이미 학벌을 배제한 객관적 지표들로 평가하고 있는 공무원, 공공기관 채용에 학벌에 따른 차등을 주겠다는것, 그것도 거꾸로 주겠다는건 아무리 봐도 비정상인듯..
    지방대에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공무원되기 위해 지방대 타이틀 따러오는 사람이 과연 우수한 인재일지,. 대학이 공무원 가산점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게 바람직할지 생각해봐야지요.
  • @참깨빵위에순쇠고기패티두장특별한소스양상추치즈피클양파까지
    괴룡글쓴이
    2013.6.1 10:59

    저도 대학이 취업양성소, 공무원 양성소로 전락해버리는거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기사에 나와있다시피 다들 서울에 우수한 대학 무리하게 가려는 것도 우수한 취업, 교육인프라와 인맥 등등 때문일 터인데 이처럼 현실적으로 대학이 학문의 상아탑 역할을 하지 못하구 있는 실정이잖아요.

    이렇듯 상황이 비정상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사태라 이른바 '근본적 해결방안'이 나오기 전까지만이라도 응급조치일환으로 위와 같은 지방대 우대조치들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수수방관하기에는 지방 학군 무너지는 속도가 무시 못할 정도라...

  • @괴룡
    이미 일반 대기업에서는 지방대 우대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학벌에 따른 차등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불리한 학벌이지만 실력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사회적가치도 실현하기 위함이죠.
    근데 공직은 다릅니다. (역량에 대한 평가는 아닐지라도) 학벌을 배제한, 가장 공정한 줄세우기로 선발하고 있죠. 이 정책안이 나오기 전에, 지방대라서 공무원 되기 힘들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나요? 다른건 몰라도 공무원은 학벌 상관없어서 좋다고 생각했죠 다들..
  • @참깨빵위에순쇠고기패티두장특별한소스양상추치즈피클양파까지
    괴룡글쓴이
    2013.6.1 11:20
    정부압력때문일진 모르겠지만 대기업에서 그나마 우대채용 하고 있다는 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참깨님 말씀처럼 공직채용에다 우대조치 하는 거, 비정상인 거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본문에서도 이런 조치가 비정상이라구 언급했었죠. 하지만 현재 인서울 광풍자체가 비정상이기 때문에 이같은 비정상에 맞서기 위해선 비정상으로 들이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다소 난폭한 말이긴 하지만, 그러니 '억울하면 지방대로 가라' 라는 메세지를 사람들에게 주자는 것이지요. 마치 '억울하면 서울가서 출세해라' 라는 것처럼 말이에요.
  • 편법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높인다면 모를까
  • 비추천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우리학교가 인서울 중상위권 이상정도는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요?

  • @마케도니아
    아뇨. 길가다가 꽁돈 주우면 기쁜것처럼, 뭐든 혜택을 받는다는건 기분 좋은 일이죠.
    근데 우리는 지성인이기도 하니까, 단순히 좋다 싫다 이외에도 맞다, 틀리다는 생각도 해보는겁니다. 부산대생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 적다보니 역차별이고뭐고

    효과 자체가 없겠네요

    그렇게 합격하고 일자리가 그 지역에 없으면
    나머지 인생을 다른 지역에서 보내는데 그 지역에서 돈쓰고 생활하게 되는데 지방대 활성화에 도움이 전혀 안되겠네요
  • @그레이트피레니즈
    괴룡글쓴이
    2013.6.1 11:32
    그니까요. 사실 과민반응하는 측면도 없잖아 있습니다. 위의 채용우대조치를 해도 사람들이 과연 지방에 올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까요.

    그러니 더더욱 정부가 지방지원에 비단 '비정상적인' 수준이라 하여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는 채용우대조치 뿐 아니라 기업 지방 이전 등등 기타 여러 조치들을 다 같이 몰아서 퍼부어야 겠지요. 물론 이러고도 인서울광풍이 꺼지지 않으면... 울 나라는 머 그냥 서울공화국으로 가는 거겠지만서요.
  • @괴룡
    계속 서울공화국으로 가고 있죠
    (비효율 이라는 이름아래 지방에 대한 투자 자체를 꺼리는것 같은데)


    그것에 대한 장점도 있겠지만

    지방자치는 피해갈 수 없는 제도적 흐름이기 때문에

    그 지방이 스스로 재정을 비축할 수 있게끔 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겠져

    지방자치도 부작용 있지만 안할수가 없더든요
  • 2013.6.1 12:32

    우대가 필요한게 아니고 그런게 필요해요
    편의점 직원이 쓴 논문도, 특허청 직원이 연구하며 썼던 논문도 받아줄정도로 존중해주고 열린 사회가 되는게 가장 쉽고 돈 안드는 해결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가벼운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진지한글 이슈정치사회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빗자루 2013.03.05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30696 질문 계절수업 등록금이요~3 기다려2020 2013.06.01
30695 가벼운글 youtube to mp3 쓰시는분??2 안동사과 2013.06.01
30694 질문 비쥬얼 잘하시는분들 좀 도와주세요2 만다그라함 2013.06.01
30693 진지한글 지성문구~정문사이에서6 흐켱흐켱흐켱 2013.06.01
30692 질문 학습심리 월수 10시30분 분반 !!3 우쿨렐레 2013.06.01
30691 질문 오늘 밤에 중도 자리 정리하나요??? bibi16 2013.06.01
30690 진지한글 정대세 사건50 피즈 2013.06.01
30689 질문 범죄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문제에 대해서5 막스운트모리츠 2013.06.01
30688 질문 우리학교 다니는 외국인 학생분들8 Dominico 2013.06.01
30687 질문 고학번분들이나 복학생분들께 질문드립니다!2 야후 2013.06.01
30686 질문 금요일 오전 유럽연합의 이해 수업들으시는분들 도와주세요~ 행시합격 2013.06.01
30685 진지한글 반값등록금 반드시해야합니다!5 고혹 2013.06.01
30684 질문 학교근처에 정신건강검진받을 수 있는 곳 있나요15 예대짜응 2013.06.01
30683 가벼운글 에효.. 영창갔다왓음 ㅠ...12 s팬s 2013.06.01
30682 진지한글 지방대 우대제도 관련해서 밀양대 사건 생각이 나네요5 하앍 2013.06.01
30681 진지한글 북문 미니스톱 편의점 근처에서 지갑 주으신 분 ㅜㅜ 그런치 2013.06.01
30680 진지한글 지방대 우대제도의 문제가 뭐냐면23 하앍 2013.06.01
30679 질문 역학질믕이요 ㅠㅠ5 공돌공돌 2013.06.01
30678 질문 부산대 주변에 이어폰 살만한곳 있나요?11 아스트스타 2013.06.01
진지한글 지방에 사람 끌어모으기 위해서라도 지방대 우대 조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27 괴룡 2013.06.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