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이 비싼 이유는 단순합니다.
강남이라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거기에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으니, 당연히 집값이 비쌀 수밖에요.
여기서 강남이라는 공간 자체를 늘릴 수는 없으므로...
강남에 건설된 집을 최대한 늘리면 집값 해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대략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논현동, 역삼동 일대의 1㎢ 부지 내에 존재하는 주택가와 원룸, 빌라를 모조리 부수고, 어마어마한 양의 콘크리트를 부어서 엄청난 크기의 직사각형 건물을 만듭니다. 높이는 대략 80층 규모입니다.
이 건물을 20㎡짜리 원룸으로 가득 채우면... 대충 계산해서 320만세대의 원룸이 생깁니다.
저 정도로 물량을 쏟아부으면 어쩔 수가 없어요.
(이해를 돕기 위해 다소 과격한 예시를 들었는데 꼭 저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투기가 성공하는 이유는 투기꾼이 받아먹을 수 있는 만큼의 물량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물량이 마구 쏟아져서 투기꾼이 도저히 다 받지 못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투기를 할 수가 없게 되죠.
집값을 잡기 위해 이런저런 규제를 만드는 것보다는 주택공급을 늘리는 편이 훨씬 문제해결의 본질에 다가가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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