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축제때 외국인 유학생들 챙기는 총학생회를 보고 기발하다 싶었는데
주변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길래 이곳 글이나 댓글들도 읽어보는데 자극적인 말들이 많네요.
댓글들이나 링크들을 걸어 놓은 것을 보면 작정하고 공격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한 것만 같구요.
글들을 읽어보면 생각보다 부산대에 학교를 걱정하고 진심으로 학교의 안위를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렇게 걱정되면 좀더 확실하게 총학생회나 학교에 전달할 방법이 있는데 그렇게는 못하나 싶고 말이죠.
마치 총학생회에게 이야기해서 개선하고 싶다기보다
그냥 일반 학생들에게 총학생회에 이런 문제가 있다고 알리고 싶어하는 것으로만 보이네요.
정작 마이피누를 벗어나서 페이스북만 보더라도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서 문제가 없는 것 같았는데
마이피누를 보니깐 익명성과 물타기를 등에 업고 다른 사람을 무작정 헐뜯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총학생회가 물론 잘해도 욕을 먹고 못하면 거의 사람취급을 못 받는 자리라는 것은 알지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다르다고 그걸 틀린 것으로만 여기고 감정낭비, 에너지 낭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네요.
총학생회가 무조건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전혀 아닙니다.
잘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히 있겠죠. 사람이 완벽할순 없으니까요.
그런데 의심이 드는 것은 과연 마이피누에 와서 여러 게시판에 글을 적으러 오시는 분들 중에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진짜 학교를 위해서 또는 학생회를 위해서 생각하고
학생회가 기획한 행사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나서 글을 적으러 오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물론 글을 한번 적고 댓글을 한번 다는 것이 그냥 관심이 없거나 일반적으로는 하기 쉽지 않은 일이고
본인의 관심과 의사표현인 것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순수하고 좋은 의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만은 아닌 것 같네요.
총학생회가 꼴보기 싫으면 그냥 이 게시판에 꼴보기 싫다고 적는게 더 솔직할 것 같네요.
저도 몇몇 깨어있는 소시민마냥 글 적어대는 사람들의 어투가 꼴뵈기 싫어서 글을 적는거니깐
논리적인척 반박보단 시원하게 욕을 적던가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아니면 총학생회를 포함해서 학교에 종교문제를 끌고 들어오지 마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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