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묻지 말고 ㅠㅠ 그냥 너무 슬퍼요.
내가 한 노력만큼 보상이 따르지 않을 때,
내가 믿었던 그 참된 믿음이 배신으로 다가올 때,
너무 힘든 것 같아요.
힘듦을 어디 말할 곳이 없다는 것도 큰 힘듦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힘들다는 말을 하고 왜 힘든지 말을 해도
주변 사람들은 영혼없이 괜찮다고 그럴 수 있다고 하는 말에
괜시리 민감해져서 야속해지고 나를 몰라주는 것 같고..
모르는 게 당연한 건데도요.ㅋㅋ
무엇보다 진지하게 힘듦을 말할 친구가 없다는 것이 슬프기도 하네요.
고등학교 친구는 너무 일찍 취업을 해 버려 바쁜 직장인이라 연락하기도 참 뭣하고
대학 친구들은 말 해봤자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단정을 짓게 되고
노력은 배신하는 것 같고
그냥 참 말할 수 없이 감정이 요동치네요
부모님과 같이 사니 부모님과 이야기를 해도 되지만
말을 해도 저에게 탓하고 핀잔을 줄 것을 알아서 저의 이야기를 안 하기로 마음 먹었네요
피누에 올린다고 해서 뭐가 나아지겠냐 싶지만
누군가 내 글을 읽어준다는 걸 조회수로나마 확인할 수 있으니
누군가 내 말을 들어줬다는 걸로 위안해보려고 글 올립니다
댓글 안 달아주셔도 돼요
누군가 내 일기장을 봐 주었다는 것으로 위로삼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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