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9일 노스문창점에서 우산을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오후 5시 50분 정도에 매장에 들어가 입구쪽에 있는 우산통에 우산을 꽂았습니다.
평소에는 자리에 걸어두는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우산통에 우산이 별로 없어서 거기뒀습니다.
그래도 혹시 사람들이 헷갈려서 가져갈까봐 2~3개 들어있는 통에 두었습니다.
자리에 앉은지 20분정도 되었을 무렵, 뭔가 느낌이 쎄하여 우산을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산통을 보니까 없었습니다ㅜㅜ
이리저리 찾아봐도 없어서 다른사람이 헷갈려서 가져갔구나 싶어
가져간 사람이 두고간 우산이라도 내가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름 오래써서 애착이 갔던 우산이라 화가났지만 저에게도 거기 둔 잘못이 있었기에 비슷한 우산이라도 써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분께 말씀드렸고 CCTV캡쳐를 통해 누가 가져갔는지만 대략적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제 우산을 가져간 상황만 봤기 때문에 우산을 가져간 사람이 무슨 우산을 두고간지 몰라서
마감 후 남은 우산이 그 사람 것이겠구나 싶어 직원분께 양해를 구하고 마감 직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남은 우산을 보니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제 우산은 짙은 남색 장우산이었고 남아있던 우산은 다이소에서 팔법한 하늘색 땡땡이의 비닐로 된 우산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산을 제대로 보니 심지어 펴지도록 누르는 버튼도 없었습니다ㅋㅋㅋ
크기나 색이나 재질 무엇하나 비슷한게 없는데, 이쯤되니까 그냥 일부러 바꿔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괘씸해서 내일 경찰에 신고하려고 합니다
절도죄로 신고 가능할까요 흑흑 가져간 사람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사진은 문제가 될까봐 내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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