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 always wanna die
제목은 암울해 보이지만 가사는 따뜻한 노래라고 생각해요. 느껴지는 따뜻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아주 아주 가끔씩 그냥 흘러가듯 죽고 싶다 뭐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이 노래를 듣다 보면 직접적인 위로라기 보다는 그냥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구나, 하는 데서 나오는 그런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2. miracle
가사도 모르고 누가 부르고 만들고 연주했는지도 모르지만 좋아하는 노래예요. 밝아오는 새벽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3. space cowboy
며칠 전에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와 아주 잠시 대화할 기회가 생겨서, 혹시 새벽에 듣기 좋은 노래 있냐고 물어봤었어요. 이 노래를 추천해주더라고요. 약간 그런 거 있잖아요.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건 나도 좋아지게 되는 그런 거. 노래 자체도 좋은 것 같아요 히히
4. underbar
정말정말 아끼는 노래예요. 피아노 소리가 귀에 박혀서 계속 생각하게 되는. 가사도 곱씹어 볼수록 많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넬의 다른 앨범에 '_'라는 이름으로 수록된 곡이 있었는데, 그 곡을 편곡한 곡이 underbar에요. 같은 곡에서 시작했는데도 두 곡의 느낌이 많이 달라서 나란히 놓고 들어봐도 재미있더라고요.
이 시간까지 깨 있으셨던 분들도, 이 시간에 일어나신 분들도 모두 힘 내시고, 시간 여유 있거나 심심하면 제가 아끼는 노래들도 들어주세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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