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은 폐가 안좋습니다.
폐기흉이 있지요, 고등학교 때 부터 증상이 나타나서 픽픽 쓰러지는 바람에 병원(삼성)도 자주 다녔습니다.
군대갈 나이가 되고 신검을 받았지만 정상 판정을 받더군요.
의사 진단서, 사진, CD 이런거 전혀 안보고 '너 정상' .
어쩔수 없이 '정상' 적으로 군대를 갔지만
훈련중에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이 두번 터지고나니 병가를 보내주었고
현재, 병가 중에 고교시절 갔던 삼성병원에서 '확실하게' 폐에 이상이 있는걸로 진단 받았습니다.
군대에서는 병원 한곳의 진단 만으로는 믿지 못한다기에 다음으로 선택한 병원이 '백병원'
- 삼성병원에서 가져온 자료를 의사에게 건네주는데 인상이 더러웠습니다.(?)
쭉 보고 나서 하는 말은 '괜찮은데요?'
동생 : 제가 숨쉬기 힘들어서 쓰러졌어요
의사 : 쓰러질 수가 없어요
동생 : 가슴 쪽이 아픈데요
의사 : 담 때문이야.
계속 이야기 할 수록 의사는 언성은 올라가고 짜증을 냈습니다... 하- 하-
집에 와서 담당 의사 조회 하니 -심장, 관상동맥, 대동맥, 말초혈관- 전문인듯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식으로 말하면 '의부심'이라 해야하나요? 그런 냄새가 납니다.
백병원 흉부외과 주의하세요...
+ 의료진 소개에 적힌 '그 의사' 의 한마디.
" 따뜻한 마음을 가진 흉부외과 의사가 되겠습니다. ^^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