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로 씀
군대가기 전 및 입학전이니 상당히 오래된 이야기임을 알아주기 바람(당연한거 아닌가?)
수도권에 있는 대학 수시 논술고사를 보러 (사실 상향지원을 했기땀시 이건 핑계고 그냥 서울구경이 하고싶었던거였음) 서울에 좀 머물렀던적이 있음
1) 서점이라 해봐야 서면에 있는 동보서적 및 서면 교보문고인 전부인 필자에게 광화문 교보문고 본점은 레알 컬쳐쇼크였음
부산 서면에 있는 유명 서점 합쳐도 광화문교보 한층은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좀 과장되게 이야기해서)
2) 친구 할머니 집에서 먹고자고 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민폐군요) 친구할머니집 에서 어디였는지는 모르나 암튼 어디 가던 중에 남양주에서 4호선 달고개역에서 넘어와 노원역에서 환승을 해야했음
노원역은 4/7호선이 크로스하는 역이었음
필자의 촌놈스런 인식으로 4호선의 끝에서 3번째 역인데다가 7호선에서도 도봉산 수곡산 다음으로 있는 거의 끄트머리였기때문에 부산으로 치면 강서구청, 대저역 같은 변방 촌동네(대저사람에게는 좀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당시 인식이 그랬음)를 생각했으나 부산지하철에서 제일 넓다는(내가 미터제곱을 직접 재어보지 않아서 사실무근이나 당시 필자의 인식임) 서면하고 비교가 안되었음
이런게 던전이구나 하는 느낌이 마구마구 샘솟았음
동래지하철 1-4호선 환승구간은 초보사냥터임
하지만 지하철 의자는 그래도 천쪼가리 있는 부산이 나은듯
그 쇠재질로 만든 의자는 겨울에 너무 추웠음
지하철 앵벌이가 쩜, 잡상인도 진짜 많음 (이건 단점)
매번 지하철을 탈때마다 앵벌이나 잡상인 안들어오는 객차가 없었음
3)교통망이 잘 발달된거 같음
부산의 명소 소개할때 간혹 나오는게 해동 용궁사이나 (가본적은 중학교때 소풍이후로 없음) 지하철 내리면 버스로 타고 아무튼 복잡한 구조지만
수도권은 엥간한 곳은 지하철 내려서 도보로 다 이동 가능 (물론 그렇지 않은곳도 있을수 있으나 필자가 가본곳들은 다 그랬음)
서강대학교 논술고사비가 아깝지 않았음
(사실 논술 잘봐서 합격할 마음은 있었는데.. 문제지를 받고 나니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다 잘쓸거 같아서 너무 쉬워서 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네요)
결론 1: 몇년전에 산 티머니 카드에 돈이 몇천원 들어있는데 이걸 어디다 써야할지 모름
부산에서도 티머니가 찍힌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는데 신용카드 종자라;;;;;;; 카드 실적 채워야해서;;;;
결론 2 : 서강대 정문 건너 바로 앞에 있는 김밥집에서 파는 돈가스 김밥은 절대 먹지마라
결론3 : 파생상품론은 위엄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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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4~5년전의 경험담이지만 사람이 세상을 보는 시각이 약간 바뀐다는 말은 어느정도 사실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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