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자게에 펌했습니다. 저희학교를 의식하고 5.1%결정한 게 아닌지. ㅋ
안녕하십니까. 런닝맨 총학생회 회장 배기한 입니다.
‘12년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2회에 걸친 등록금 심의 위원회(이하 등심위.)의 진행사항을 학우 여러분께 전달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등록금 심의위원은 총 9명에 학생대표로는 3명;총학생회장, 공과대회장, 수산과학대회장 이 참석하였고, 첫 등심위에서 학교측은 등록금 인하율을 2.65%로 잠정적 결정을 하였습니다. 긴 회의에 걸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등심위에 참석한 학생대표들은 자료부족 및 예상보다 빨리 개최된 회의에 대한 준비부족으로 첫 회의에서는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내었고, 이러한 연유로 2차 등심위를 갖기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총학생회 입장에서는 2차 회의 전에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자 2012년 1월 11일에 등록금 관련 회의 및 투쟁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학교측이 주장하는 인하율은 전체적인 사정에 부합하지 않는 인하율로 생각이 모아졌습니다. 이에 전 단과대학 대표자들과 2차 등심위에 참석하기 전에 충분한 회의를 가져 여러분들의 의견을 토대로 2차 등심위에서 학생들이 낼 목소리의 향방을 결정하였고, 작년까지만 해도 동결을 외치던 학생들의 입장에서 한 해 만에 인하를 주장하는 입장으로 바뀐 이 상황에 등록금 인하만으로도 만족스럽게 생각될 수 있지만 현 국내사정과 지금까지 발표된 타 대학교의 인하결정에 비추어 보았을 때, 학교가 생각하는 2.65%의 인하율보다 높은 인하율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학교에서 제시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긴 시간의 회의 끝에 5.1%의 인하율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냈고, 등심위에 참석한 전 위원의 동의가 있었습니다. 많은 학우여러분이 우려할 수 있는 부분인 인하 된 만큼의 복지를 줄이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서도 회의시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으나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며, 등록금 인하와 관계없이 학생들을 위한 복지증진은 올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검토하여 노력할 것을 학교측으로부터 약속 받았습니다.
진작에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아닙니다. 학교측에서도 많은 양보가 있었고, 국가의 보조, 그리고 허리띠를 조여 맨 예산 삭감과 불필요한 사업의 검토를 거친 중단, 그리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생으로서 목소리를 내어 준 여러분들, 이 모든 요소가 시대적인 상황과 잘 어우러져 부합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앞서 ‘만족스러운’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저희 총학생회가 내걸었던 공약인 합리적인 등록금 인하라고 생각합니다.
회의 과정에서는,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생각한 결과, 지금까지 결정된 많은 국립대 인하율인 5%의 인하와 비교하여 우리학교는 2.65% 인하만 해도 여전히 타 국립대학교보다 낮은 등록금을 내는 계산이 나왔지만, 저희는 이 문제에 있어 타 학교의 결과를 참고할 순 있지만 다른 학교와 비교하여 결정될 사항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복지에 피해가 가지 않는 인하의 범위 안에서 5.1%라는 인하율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30일에 등록금 인하율이 결정되기로 했던 일정에 대비하여, 보다 많은 학우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심도있는 회의를 통한 등록금 인하율 결정을 준비하던 3명의 학생대표 등록금 심의위원들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음에도, 예정된 일정과 다른 급한 인하율 결정에 학교측에 이의를 제기하고 입장을 들어보았습니다.
그 내용인 즉, 학교에서도 수차례에 걸친 충분한 회의를 진행하고 30일에 결정을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18일 이전으로 모든 국립 대학교는 인하율을 결정하여 통보하라는 정부의 지침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2012년 1월 17일 오랜 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하여 최대한 학우 여러분의 입장을 고려한 등록금 인하율을 결정하였고, 또한 복지증진에 관한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앞으로도 인하된 등록금의 올바른 쓰임에 관하여 계속적인 회의가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성 있게 진행될 것이고, 이에 앞서 회의의 진행방향은 학우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낼 것을 약속합니다.
등록금 인하율 : 5.1%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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