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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이화학당 출신의 류관순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3.1운동을 주도했습니다.
무려 16세의 나이로, 어린 학생의 몸으로 말입니다.
"만세운동, 누가 시켜서 했습니까?"
나라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W.윌슨의 '민족자결주의'와 도쿄에서 발표된 '2.8 독립 선언문'에 기초하여 일어난 3.1운동, 그걸 류관순은 아우네 장터에서 이끌었습니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1979년, 부산대학교 도서관에서 유신체제에 대한 비판과 함께 부마항쟁의 신호탄이 터졌고, 이는 동아대와 경남대가 이어받았으며, 결국 부산과 마산 시민들이 불의에 항거하여 유신체제를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유신철폐 독재타도, 누가 시켜서 했습니까?"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2019년, 우리는 또다시 일어나 진실을 요구하여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여지껏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이제서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마저도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민족효원인으로서 다시 한 번 일어서야 합니다.
"시위, 누가 시켜서 해야합니까?"
우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그 어떠한 정치세력과도 연대하지 않고 권익을 위해 앞장서야 합니다.
그리고 총학생회는 다시 한 번 각성하십시오.
학생들은 결코 이 사태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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