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the Rainbow/Simple Gifts (Piano/Cello Cover) - ThePianoGuys ( http://youtu.be/jzF_y039slk)
20대 젊은 시절의 선택은 크게 두 갈래의 길로 나뉜다.
하나는 to be( 무엇이 될 것인가?) 와 다른 하나는 to do(무엇을 할 것인가) 이다.
절대 다수는 to be 에 집중한다. 무엇이 되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자신의 안정과 남들의 인정을 추구한다. 물론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to be 로 대표되는 영역에서 탁월한 to do 의 결과를 보이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to do 쪽은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다양한 선택과 도전에서 재미를 찾는다.
To do 는 to be 분야와는 달리 진입 및 이동에 있어서의 장벽이 허술하다. 그래서 자유롭게 옮겨 다니면서 도전을 할수 있다.
보통 젊은 시절에는 to be를 보고 성공 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하지만 to be는 말 그대로 to be 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목표였던 to be 를 이루었으므로 심리적 연금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잘 살펴보면 to be로 대표되는 직업군 대부분은 행운의 개입여지가 차단된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직업 특서앙 조령모개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젊어서 출세한 사람은 내면을 성찰할 기회가 적다. 냉정하게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고 교만에 빠질 수 있다. 일찍부터 체면의 노예가 된다. To be 는 행운으로부터 멀어지는 길이다. 안정감을 얻는 대신 무한한 가능성을 잃어버리는 선택인 셈이다. 그래서 옛날 선비들이 경고했던 것이 소년등과이다. 20대에 과거 급제한 사람 치고 끝이 좋았던 사람이 별로 없었다. 자신의 재능에 비해서 일찍 출세하면 반드시 삐꺽 거리게 되어 있다.
변화 속에서 행운을 찾고 싶다면, 행운 앞에 자신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고 싶다면, 'to do'를 선택하는 게 낫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행운을 곧바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깨지고 상처 받으며 조령모개를 밥 먹듯 한 후에야, 마치 계속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투로 행운이 찾아온다.
지금은 라이트 형제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20세기 초의 비행기실험에서 미국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사람은 새뮤얼 랭글리였다. 그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 국방부는 5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그에게 투자했다. 최고의 인재들이 랭글리 밑으로 몰렸고, 언론은 그를 따라다니며 비행성공이 임박했다는 기사를 써댔다.
반면 라이트 형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미국인들은 대학의 문턱도 밟아보지 못하고 자전거 점포를 해서 개발 자금을 모은 형제가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라이트 형제만이 날았다. 그래서 인류 역사에 영원히 남았다.
이후 학자들은 이러한 이유가 출발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랭글리는 비행성공을 통해 유명인이 되려고 했다.(To be). 국민적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로 본 것이다. 반면 라이트 형제는 그저 하늘을 나는 것 자체가 꿈이었다. (To do)
Reference.
[1] 운이 따르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차이.(Ch.13 체면에 연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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