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기계과 다니기 싫어요

생크림맛딸기2021.12.06 23:45조회 수 84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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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다니기 싫어요 자퇴하고 싶어요 살려주세요 적성에 너무 안맞아요

고딩때 물리해본적없어요 교수님이 외계어하는거 같아요 

하지만 다른꿈을 이룰 용기가 없어요 당장 다음학기 휴학하고 재수할 자신도 없어요

학점도 안좋아요 외우는걸로 역학은 잘 안되더라고요

이러다가 졸업하면 저는 뭐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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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퐁퐁남
  • 군대라도 가서 생각정리좀 해봐요
  • 그러다가 졸업하면 아무 것도 안 돼요. 아니까 물어보시는 거죠?
    하던 관성이 있어서 다른 길로 가기가 쉽지 않은 것은 압니다만,
    그 정도로 적성에 안 맞다고 판단이 되면 다른 길로 가야해요.
    빠른 판단할수록 유리함.
    그나마 다행인건 적성에 안 맞음을 인정하고 현재 고민하고 있다는 게 중요.

    1. 그냥 졸업 시즌에 공기업 준비 또는 휴학 후 공무원 공부하기
    과 공부는 애초에 접고 공기업이나 공무원 하려면 필요한 것들이 뭐가 있는지 알아보면서 준비하기
    요즘 경쟁률이 높아서 여기도 매우 어려운 길. 막상 공무원 되더라도 박봉에 갑질 당하면 힘듬.
    2. 영어 공부하기
    유학을 가던,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무적스쿨인가 다니면서 회화 자연스럽게 가능한 수준으로 영어 실력 쌓으세요.
    요즘 시대는 전공이 약하고 영어만 가능해도 취업할 수 있는 곳이 엄청 많다고 생각함
    당연히 능력도 되고 영어도 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 사람들은 논외로 치고
    전공 어설프고 영어 못 하는 사람보다 영어가 잘되는 사람이 훨씬 유리함
    이 경우엔 외국가서 살 것도 고려해야 함(미국 가서 사는게 좋을 수도 있음)
    3. 잘하는 거 하기
    딱히 내가 하고싶은 건 별로 안 중요. 내가 뭘 잘하는지 한번 생각해보고 찾아보고 이것저것 해보세요.
    요즘엔 부업 한 답시고 스마트스토어 보는 사람들도 많고(사실 여기도 레드오션)
    외국가서 펜션하는 사람(남녀 짝 맞춰주기)도 있고
    정규직에서 벗어난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음.
    이건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게 중요.
    근데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잘 안될수도 있고,
    그러면 현실 깨닫고 복학해서 다시 공부하면 이전보다 성적은 잘 나올 것임
    4. 대학원
    성향상 다 안맞다 싶으면 대학원 갈 성적이라도 만들어서 대학원 가세요.
    제대로 된 연구실 가서 최소 석사라도 따면 어디 대기업은 들어갈 수 있음.
  • @고체역학
    2021.12.28 20:46
    2학기 끝나고 이제봤네요, 2학기가 끝난시점에서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전공은 싫습니다. 열심히 하면 사람처럼 나오겠지만 미래에 취직 후 계속 기계설계설비와 관련된 업무를 한다면 죽을맛일것 같습니다.

    한가지 물어보고싶은게 있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라고 하셨는데, 기계과에서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직하는 것이 쉬운가요? 할수만 있다면 어학쪽으로 일을 하고싶습니다. 다행히 외국어에는 관심이 많아서 3개국어정도는 졸업하기전에 할 수 있을거같습니다. 미래에 전공과 관련없는 일을 한다면 지금 전공 기계과 타이틀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까요?
  • @생크림맛딸기
    자주 들어오지 않아서 댓글을 너무 늦게 보았네요. 기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일단 마지막 질문부터 대답하면 미래에 전공과 관련 없는 일을 하더라도 기계과 타이틀은 보험 정도로 생각하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진로를 잘 찾으셔서 기계과와 상관없는 일을 하시게 되면 쓸모없는 게 맞지만, 혹여라도 하다가 잘 안되는 경우에 다시 기계쪽 취업(현차, LG 등, 몇 년전부터 LG도 어렵다곤 들었습니다.)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 때 기계과 전공을 기반으로 취업 원서 넣으셔도 되고요. 그리고 기계와 상관없는 일을 하시게 되더라도 졸업은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살다보면 어디에선가 쓰이게 되어있어요. 제가 어디 업체지원 평가를 가봐도 지원자의 서류에 전공이 있느냐 없느냐, 어떤 전공이냐 등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그리고 제가 지인 중 두 명 사례를 들어보자면, 아는 친구 한 명은 학부 졸업 후 LG 취업했다가 반 년만에 나왔습니다. 이유는 너무 적성에 안 맞고 별로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았대요. 그래서 뭘 하고 싶냐고 물으니 보험(OO생명 등)쪽 일을 하고 싶답니다. 그래서 다음 시즌에 관련 기업 서류 20곳인가 넣었는데 다 떨어지고 한 곳만 서류가 붙고 최종 합격까지 했습니다. 면접 얘기를 들어보니, 지원자들에게 두 개 주제(문과쪽 하나, 이과쪽 하나)를 던져주고 둘 중 하나 선택하여 면접 진행한다고 하였는데 대부분 문과쪽 주제로 갔고 친구는 이과쪽 주제를 선택하였습니다. 거기서 좀 돋보였고 본인을 어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고 표현해야할까요.
    두 번째는 아는 형인데, 기계과 마치고 석사까지 졸업한 후 LG로 취직했습니다. 이 형도 좀 다니다가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 싶어 그 때부터 원래 하고싶던 통번역쪽 대학원을 다니셨습니다. 꽤 오래다니신 걸로 알고 있고, 몇 년 유학도 다녀오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도 좀 늦으셨지만 어쨌든 지금은 애기 낳고 잘 지내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소식은 못 들었는데, 마지막 소식에는 결국 공무원쪽 준비한다고 하셨던 것 같긴합니다. 직업 특성상 프리랜서셔서 혼자 지내실 때는 제주도 가서 낮에는 여행하면서 저녁에 업무보시는 자유로운 삶을 사셨던 것 같은데, 결혼 후 안정적인 수입이 아무래도 필요하셨던 것 같습니다.
    결론이 왠지 LG는 안 좋다로 귀결되는 것 같긴한데, LG가서 잘 지내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아무튼 기계과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다행히 외국어 쪽 관심 많으시다니 그 쪽으로 잘 준비해보시면 좋겠네요. 오히려 아는 사람 중에 좀 비주류 외국어과 나와서 취업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기계 전공 외국어 필수 관련 대사관이라던지 연구기관에서 모집하는 분야라던지 기계과 전공을 살려서 외국어 쪽 업무를 맡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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