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 많은 학우들이 분개해하면서도 실제로는 중구난방으로 분산된 목소리를 내면서 서서히 이 사건도 묻혀갈까봐 걱정입니다. 어째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가장 대변해줘야 하는 총학생분들께서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성명발표 또는 향후 대책에 대해서 말씀이 없으신가요?
1. 두 번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 방안 강구하여 원생회에 요구해 주심시오.
원생회에서 하는 어설픈 생색내기용 대책방안은 믿을 수 가 없습니다. 원생회가 이 사건을 방조해서 이 사건이 커진 것인데 그 사람들이 스스로 대책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말을 어떻게 믿습니까?
예를 들면 자유관 여학생 기숙사가 북문 바로 앞에 있어서 실제로 외부인들이 너무나 칩입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며칠 전 '주차관리하시는 분이 경비인가 아닌가'하는 논란도 있었는데 사실 구정문, 정문에 경비실과 주차관리실이 개별적으로 있는 것을 고려하면 '어째서 북문쪽에는 경비실은 없는 가'하는 의문이 생기는데요. 이것 또한 곰곰히 생각해보면 북문 쪽에 공간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협소하기 때문에 대학측에서 경비 절감 차원에서 관리실을 두지 않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자유관 쪽으로 해서 상근 경비실을 두는 것도 좋은 방안인 것 같습니다.
2. 그리고 지금 많은 학우들은 당시의 자유관 행정실에 근무하고 있었던 조교, 그리고 당직근무자들의 처벌을 원하고 있습니다. 지금 언론에서는 '용의자'가 첫 사건 신고후 3시간동안 자유관을 활보하고 2차 대상을 몰색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학교의 명예를 떠나 차후의 사건을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계자 문책은 기본입니다. 이번 사건을 그냥 덮는다면 또 다시 근무자들의 태만으로 인한 사건은 발생할 것입니다.
원생회에서 '조교를 욕하지 말라'는 글을 올렸다던데 어이가 없습니다. 그 정도 상황판단도 못하는 사람이 거기 앉아서 학우들의 등록금을 축내고 사건을 방조했는데...가만히 앉아 '닥치지'는 못할 망정 편을 드는 모양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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