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철수, 문재인, 박원순을 야권 트로이카라고 해서 여야 통틀어서 가장 인지도 있는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하는거 같더군요. 뭐 여권에 포스트 이명박, 박근혜가 없다보니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것도 있겠지만요.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문재인 후보는 이제 여기 끼면 안되지 않나요?
지난 대선에 안철수라는 인물이 없었다면 민주당 후보로 박근혜 대통령이랑 겨룰시 4:6게임으로 이미 끝난 게임이었죠.
그런 3년 이상 장기화된 박근혜 대세론을 철저하게 무너뜨리고 여야의 대결구도를 1:1구도로 만들어버린게 안철수였고...
야권 전체의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을 능가하는 모습도 보였죠.
만약 문재인 후보가 진정으로 야권의 승리를 바라고 일신상의 사리사욕을 탐하지 않았다면 조용히 안철수 의원에게 자리 양보하고 국회의원 본연의 자세로 내려왔어야한다고 봅니다.
아마 그랬다면 근소하게 안철수 의원이 박근혜 후보를 이겼을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안철수 의원은 경력이 너무 없어서 대통령 되었다 해도 잘했을것이라는 생각은 안하지만요.
여튼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대권후보 양보해서 대선 패배는 안철수의 패배가 아닌 문재인의 패배가 되었고, 국회의우너으로 새롭게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되서 좋은 계기가 된 거 같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