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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도 못알아보는 나라가 무슨 자력으로 근대화를 합니까

난의2013.10.02 12:17조회 수 993추천 수 2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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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가는 어릴 때부터 통찰력과 판단력, 방대한 학식과 예술적 재능을 타고 났다. 하지만 서얼이라는 신분적 차별과 고분고분하지 않은 성격 때문에 주류 사회에서 따돌림과 무시를 당했다. 그는 허울만 가득한 조선의 양반`학자`선비`지식인 등 편협하고 답답한 집단을 비웃었지만, 기득권 세력의 벽을 부수지는 못했다.[7]

그는 서자라는 이유로 멸시당했고, 그가 속했던 북학파노론 내에서도 비주류로 취급당했다. 그의 화폐유통론과 국가의 무역 장려론은 상거래를 천시 여기돈 조선성리학자들에 의해 불순한 사상 내지는 이문을 남기기 위한 협잡 정도로 취급되었다. 또한 그의 집안이 원래 소북이었다가 박제가의 대에 노론으로 전향한 것을 두고도 문제가 되었다.

심한 천대와 멸시 냉대에 실망했고 그는 뜻을 펴볼 기회를 잃었다. 정조에 의해 발탁되었으나 자신의 이상을 펼칠 수 없는 현실적인 한계에 가로 막힌데다 정조의 죽음 이후에는 유배 생활로 생을 마감했다.[7]

그러나 박제가는 사회적 차별에 굴하지 않았다. “고독하고 고매한 사람만을 골라서 남달리 친하게 사귀고, 권세 많고 부유한 사람은 일부러 더 멀리하며”(정유각집 ‘소전’편) 차라리 가난하게 살았다.[5] 박제가는 그 단단한 습속의 벽과 온몸으로 맞서 싸웠다. 직설과 독설로 맞섰다.[5]

 

...

일본 이 우리나라 식민지하고 약탈한거는 물론 용서 못할 행동이지만
일본놈들 욕하는 거와 별개로
우리 스스로도 식민지가 안 되었다면 500년 동안이나 내려오던
저런 적서차별,상공인 천시, 무반차별등 더러운 악습과 정신이 일거에 철폐되기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임진왜란이 조선 전기의 사회체제를 바꾼 계기가 되었듯이
식민지와 육이오 동란과 같은 큰 변란이 조선 500년의 악습이 폐기되는 기회로 작용된 것 만큼은 사실이지 않나요?
그리고 이런 말을 한다고 친일파라고 하지 않길 바랍니다.
알면 알수록 답없는게 조선후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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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별들에게쏭쏭쏭) 빅뱅이론님은 애국자인가요? (by jiba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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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도 미국의 압박으로 근대화됬고 유럽은 치열한 전쟁 속에서 커졌는 데 태평성대 하면 근대화가 되겠어요?
  • 조선왕조가 뭐 지네 기득권 지키는데만 급급했지 이조말기에 민중들의 몇몇 개혁의 움직임들마저 외세의 힘을 빌려와서 탄압하기 바빳죠. 조선의 자력근대화? 스스로 걷어차서 그렇지 기회 많이 있었습니다. 후쿠자와 유키치 같은 개화학자들이 초기에는 조선 개화를 지원하다가 이 나라는 답이 없다해서 변심하고 식민지배에 찬성했죠. 그 당시 조선은 걍 답이 없는 나라.
  • 2013.10.2 13:16
    식민사관에 쩔어계신거 같구요.
    긴말필요없이 극단적으로
    일본이 지배안했다면 우리나라가 근대화 되지 못했다고해도 일본식민지배는 거부하겠습니다.

    결국 님말은 우리 스스로 근대화하는거보다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게 더 나았다는 말을 하시는거네요
  • @드코
    외세 끌어댕긴건 민비가 시작했네요 어느 순간에 민비가 일제의 희생양으로 부각되는 것 보면
  • @드코
    조선시대 근대화는 확실히 청 일본 러시아의 작품이죠
  • @닉넴생각안나염
    명성황후라고 하시는게 적합해 보입니다.
  • @암기하자
    임오군란 때 민중들이 민비 찢어 죽일려고 했는 데 그에 맞는 자격이 되는가요? 그런식이면 광해군도 왕이라고 불러야 하는.게 맞는데
  • @닉넴생각안나염
    임오군란은 정치적 동기가 좀 많은 운동으로 순수 민중운동이라고 하기 힘들어보이는데요? 그리고 광해군 왕맞지 않나요?
  • @암기하자
    정치적 동기도 있죠 대원군 다시 복귀.시키는.것 보면 그래도 시발점은 구식군인들의 불만으로 시작 된거죠
  • @닉넴생각안나염
    2013.10.2 14:40
    외세를 끌어들이는것과 식민지가되는것은 천지차이죠
  • @드코
    그럼 일본에.의해서 청한테 독립했으니 일본한테 감사해야하겠네요
  • @닉넴생각안나염
    2013.10.2 14:45
    그전까지 조선이 청의 '식민지'였었나요?
  • @드코
    병자호란 이후로 식민지 였잖아요?
  • @닉넴생각안나염
    2013.10.2 14:53
    국사책읽고오세요. 장난치시는건가ㅎㅎㅎ?
    사대주의자신가?
  • @드코
    뭐가요? 그럼 왜 왕이 머리 쪼아린건 뭐고요? 삼국시대 고려 초기 조선 초기 제외하면 중국한테 굽신거린게 하루이틀인가요?
  • @닉넴생각안나염
    2013.10.2 15:00
    머리조아리고 항복한거 맞는데 그래서 나라가합쳐졌나요? 뭐 국가의 일을 청나라가 다 결정해줬나요? 그럼 보불전쟁에서 프랑스가 항복문서에 조인했으니 프랑스는 프로이센 식민지가된건가요? 중국에 굽신거렸다고 하신건 당연히 큰나라니 영향을무시할수없으니그런거죠. 그럼 우리가 지금 미국 눈치보는것도 우리가미국식민지라고 할수있나요?
  • @드코
    동양이랑 서양이랑 비교 하면 안되죠 가장 큰게 황제는 중국말곤 쓰면 안된 데 옆동네 일본은 천황이라고 하면서 왜 우리는 황제 못쓰죠? 그리고 우리나라가 미국 눈치 본다고 하는 데 엄연히 일대일 입장입니다
  • @닉넴생각안나염
    2013.10.2 15:20
    당연히 큰나라니까 눈치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당시엔 그런 칭호같은게 굉장히중요했으니까요. 그리고 일본은 섬나라니까 중국이바로제재를 가할수가없습니다. 원때도 2번정벌을 실패했구요.
    제가 유럽얘기한건 한번 정복당해서 항복했다고 식민지드립치셔서 꺼낸겁니다
  • @드코
    원은 해군이 약해서 그렇고 일본도 고대 때는 중국한테 조공 잘 바쳤네요
  • @드코
    일본은 전국시대 거친 이후로 동북아에 명 청이랑 맞먹는 위치 올랐습니다
  • @드코
    글고 프로이센 전쟁 언급하시는 데 만약에 프로이센이 프랑스 점령하면 영국 러시아가 가만히 있을까요?
  • @드코
    사대주의자라고 하셨는 데 신채호도 우리나라 자주성 가졌던 때가 고려 까지라고 언급했네요
  • @닉넴생각안나염
    2013.10.2 15:14
    자주성을 아주 넖게보신듯하고, 단재선생님 시절에는 민족성 고취가 필요했기때문에 극단적인경향이 있었습니다. 죽은사람과 토론할수없으니 권위에 의존 및 말돌리지마시고 제가한말에 대답해주세요
  • @드코
    중국은 황제 밑에 왕이 있는 데 우리나라도 고려때 황제 말썼어요 그런데 여몽전쟁 이후로 황제라는 말 쓰지도 못하는 데 이게 식민지 아니면 뭐에요? 우리나라가 무슨 미국식민지라고 하지만 미국대통령이랑 한국대통령은 종속관계인가요?
  • @드코
    그리고 청에 벗어난 뒤에 독립문 만들었는 데 독립문이 광복 때 만든 줄 아시나봐요?
  • @닉넴생각안나염
    2013.10.2 16:53
    저도 말했듯이 청의 영향을 받을 것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식민지라고 까지 할 정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주장은

    1. 중국은 황젠데 조선이 중국눈치 보느라 왕이라고 해서 식민지다.
    조공무역이라고 아시나요? 당시에는 그런 형식적인 것을 중요시 하던 때이기 때문에 왕이라고 해주고 조공을 바치므로써 상호 관계를 유지해 나간 것입니다. 군신으로 서로 칭해주고 자치권을 보장해주는 것이지요. 조선입장에선 중국이랑 붙으면 이기지를 못하니까 모신거고 중국입장에서도 지방 하나하나를 신경쓰지 못하기 때문에요. 중국이 실질적으로 조선을 지배하는게 아니구요. 그리고 에도 막부 수장들도 청나라로부터 작위를 받았습니다. 청과 조공무역하기를 원했구요.

    2. 청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독립문을 세웠기 때문에 식민지였다?.
    식민지에서 해방해야만 독립 이란 말을 쓸 수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죠. 우리가 일본식민지때 대한독립이란 말을 많이 썻지만, 그 당시 우리나라가 외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던 시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식민지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독립이란 말을 쓸 수 있었을거라 봅니다. 그럼 독립협회는 청나라에서 독립하려고 세운 협횐가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군비 늘리려해도 미군 눈치봐야하는데 그럼 이건 식민진가요? 그리고 대통령끼리 대등하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통령이랑 미국대통령이랑 무슨 협상하면 우리나라가 곧이 곧대로 우리 주장만 할 수 있을까요? 미국영향 안 받고? 당연히 형식적으로는 대등한 국가입니다만. 동티모르 대통령이나 우리나라 대통령이나 미국대통령이나요. 큰 나라의 영향받고 눈치보고 그 정도로 식민지는 아니죠.
  • @닉넴생각안나염
    식민지랑 사대질서는 많이 다릅니다. 물론 굴욕적인것은 맞지만 식민지는 아니었어요.
  • 세계 강호들은 누가 근대화해준거지 ??? 자기들이 한거에요, 자기들이. 그 과정에서 시민 스스로 민주의식을 가지게 된거죠. 우리나라는 그게없어요. 그게 문제. 스스로 가져본적이 없으니 안줬으면 안되는거다 생각하는것. 4.19도 잊고, 6월항쟁도 잊는것.
  • @호롤룰루랄라

    뭐 원글의 논지를 떠나서 방금 호롤룰루랄라님이 쓰신 말은 좀 이해가 어렵네요.^^ 근대화... 민주의식.... 4.19.. 6월항쟁 좀 자기 입맛대로 끼워 맞추시는 게 아닌가... 논리의 비약?? 여튼 함축적으로 글을 쓰셔서 그런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 저는 일제강점이 득보다 해가 많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식민지배가 분단의 단서를 제공했고 분단이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상당한 지연을 초래한건 생각안해봤나요?
  • @초록나뭇잎
    분단은 북한이 시작했죠 스스로 식민지배 받고 싶어서 안달났었는 데
  • @닉넴생각안나염
    분단의 시발점이 일본의 식민지배때문인거죠. 한반도는 광복후 미국과 소련의 전리품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미소 양국의 전쟁대상이 일본이었기때문이죠. 광복직후 중앙청에 성조기가 개양된것만 봐도 그 의도가 보이는거죠.
  • @초록나뭇잎
    그건 잠깐 미군정 시기였고 미소공동회의에서 신탁통치 할까 말까 하다가 여기서 식민지배에 안달난 북한은 찬성이고 남한은 독립국가다 해서 반대하다가 분리 됬잖아요?
  • @초록나뭇잎
    총선거 이후로 미국이 남한한테 뭐 간섭했나요?
  • @닉넴생각안나염
    형식적인 간섭 없었지요. 물론 그 점은 인정하고 제 주관이 아직 깊지 않은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일본의 지배를 받지않았다면 분단의 계기가 없을 확률이 훨씬 높았고 사회주의의 영향을 외세간섭없이 슬기롭게 해결했을거라 생각합니다.
  • @닉넴생각안나염
    미국은 우리한테 입힌 해보다는 도움준게 훨씬 많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 @암기하자
    미국이 대한민국에 도움이 주었는 것을 부인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대한민국은 미국의 영향에서 그리 자유로운 국가가 되지 못했죠. 제말은 미국이 도움을 주고안주고를 떠나 일본의 식민통치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당치않고 분단의 시발점 역시 식민통치에서 야기됫다는 것입니다.
  •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 일본 제국주의는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들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국가에 까지 한것은맞지만 선과 악을 떠나 근대화 쪽으로만, fact로만 보면 기존의 틀을 깨고 근대화의 발판을 마련해준 것은 맞죠. 또한 역사에 만약에 라는 것은 없으니 그때 그랫더라는 말또한 알 수 없죠.
  • @석촌이
    2013.10.2 20:36
    근대화의 '발판'이라고 하시는데서 긍정적 뉘앙스가 풍기네요.

    자기들이 전쟁기지로 써먹기위해서 근대화시킨거지요. 공장짓고 도로놓고. 그리고 해방후 그걸 쓴거고요. 없는것보단 낫지만 그런걸 '도움'이라고 하지는않죠
  • @드코
    어디까지나 fact로 본것입니다. 그들의 생각이 어떻건 간에 변화 한것이 맞기는 맞죠. 그점에 대해서는 어쩔수 없다 생각합니다, 물론 그들이 잘햇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도움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자가 자기 이권만을 추구하는 도중 생긴 부산믈 쯤이라고 생긱 하는 것이지요.
  • @드코
    그렇다고 진심으로 그들이(일본)메국중의들이 잘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우리 만족이 엄청난 고통을받앗기에...
    그저 끝까지우리 나라의 주권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한분들깨 엄청난 감사와 존경심으로 존경합니다.
  • @석촌이
    2013.10.3 07:03
    저랑 결론은 비슷한의견이시네요. 도움이란 말이 좀 긍정적인뜻을 포함하는것같아서 글남겨 본것입니다.
  • 식민지 근대화론에 반박할 근거는 많습니다. 수탈론이나 일제가 닦아놓은 물적기반의 한국전쟁 초토화 등등.
    마지막으로 그들이 내세우는 건 제도적 기반,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근대화를 이뤘다고 주장하는데,
    근대화라는 판을 완전히 깨버리면 그것도 흔들려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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