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전 기본적으로 애국진영에 속해있다고 봅니다.

BigBangTheory2013.10.03 12:17조회 수 798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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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가 이곳에 올때부터 제 한결같은 주장과 논리는 '종북'='매국'이고 종북,매국<=>애국 이라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기본적으로 애국에 중심을 둔 애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애국이 도대체 뭘까요? 어려운 걸까요?

 

 

제 대답은 아닙니다. 실상 초등학생 2학년도 애국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걸 바라지도 않는게 애국입니다.

그저 내나라에 대한 관심과 '이 나라가 존재해야 나란 사람도 살아갈 수 있다'는 기본적인 생각만을 바랍니다.

사실, 이게 애국의 출발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종북은 다르죠. 종북은 기본적으로 '이 나라는 소위말하는 귀태의 나라다.' 한걸음 더 나가서

'이 땅의 정통성은 북쪽에 있다.'라고 까지 주장하는 이들입니다.

 

 

덧붙여 어떤 이들은 북한과의 평화정책을 통해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등을 외치며 한국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선택이라며 말하는데, 전 이에 반대하구요. 유사사례로는 항상 두고두고 예가 될만한 자유월남 패망과 관련해 이야기가 가능하겠네요.

 

 

다소 길게 설명하거나 논쟁은 가능한 자제하고는 싶습니다. 빅뱅이론 니는 애국자냐 라고 물으시기에 네 애국자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답변정도에서 봐주셨음하고 그밖에 제 입장등이나 생각등은 이곳 이정토게시판에 제가 쓴글들에 많이 녹아 있을 거라고 봅니다.

 

 

혹여나 이에대해 추가로 논쟁을 하시거나 혹은 단순하게나마 이야기를 나누실 의향이 있으신분이 계시다면 이념여하에 상관없이 연락을 주시면 가능한 오프라인에서 뵙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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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갑오징어) 부산대 북경중국어학원 정보좀 주세요~ (by 양념반자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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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론적인 말만하자면 자신과 다른 쪽을 매국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애국이 아닙니다.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이땅의 정통성은 북쪽에 있다는 사람은 없는거로 아는데요. 누구던가요? 국보법 폐지 같은 문제들은 사안별로 첨예하게 찬반이 나뉘는 부분이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암기하자
    BigBangTheory글쓴이
    2013.10.3 17:56
    제가 우파기에 다른쪽을 매국이라고 평가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저에 대한 오해를 하시는 거구요. 저도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였을때, 보수/진보는 기본적으로 애국진영입니다. 이땅의 정통성은 북쪽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종북인 사람들이 알겠죠. 지금 학교적 측면에서만 이야기하는게 아닌 한국사회를 이야기하는 것만은 알아주십시오.
  • @BigBangTheory
    넵! 좋은 답변감사합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접근해서 총학생회는 종북이랑 애국, 매국중에 어디에 포함이 되는건가요?
  • @암기하자
    BigBangTheory글쓴이
    2013.10.3 22:11
    종북=매국인데요. 그러게 말입니다. 총학생회가 어디다라고 지금 제가 말할수있을까요?? (적어도 전 총학이 종북이라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암기하자님은 혹시 제가 단정짓고 말한다면 그렇게 인정하실건 아니시지 않습니까? 총학의 행보만을 놓고본다면 의혹은 가능해도 지금 당장 단정짓긴 어렵다고보구요. 최소한 총학생회장분과 만남과 이야기를 통해 알아간다면 혹시 모르겠네요.
  • @BigBangTheory

    1. 저는 님이 '총학은 종북이다'라고 단정했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혹시 오해가 있으시면 풀어주시고요. 단지 생각이 궁금해서 여쭤본거에요.

    2. 위의 글로 보아서는 종북, 애국, 매국을 구분하는 거 같았는데... 제가 독해력이 조금 부족했나 보네요. 이 부분은 죄송합니다. 그런데 여튼 종북, 애국을 구분하시고 계신데 그렇다면 누가 종북이고 누가 애국인지 정도는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요? 그게 아니라면 너무 이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계셔서 전혀 실체는 없는 사람을 두고 혼자서 확대해석을 하고 계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제가 봐서는 님은 이석기를 종북으로 보고 있는거 같은데(제 생각일 수 있습니다만.) 단지 이석기와 100여명에 이르는 RO 조직원만 종북인가요? 아니면 이석기조차 종북으로 보지 않는 것인지요? 그리고 종북인사에는 그외 누가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애국인사는 누구인가요?

  • @암기하자
    BigBangTheory글쓴이
    2013.10.4 23:00
    종북이 실체가 없는 허상이고 우린 허상을 쫒고 있는건가요? 이석기가 지금 나온 증거들만으로도 충분히 종북이라고 부를수 있는데 종북이라고 부르는걸 걱정을 하시는건지 부담을 느끼시는건지 모르겠군요. 그밖에 종북인사들을 알려달라고 하시면 제게 묻지마시고 암기하자님께서 국정원에 직접가시는게 더 빠르지 않겠습니까. 제가 종북인사라고 보는 사람들을 말씀드리면 납득하실지 궁금하네요. 애국인사라면 적어도 북한 정권의 악행에 비난과 주적개념이 명확한 사람중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진보/보수 모두가 애국인사입니다. 누구를 특정지어야할지요? 그럼 님은 애국은 아니신지요? 그리고 정말 종북이란게 허상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오히려 묻고싶네요.
  • @BigBangTheory

    모든 것을 열거해달라는게 아니라 님이 개념구분을 명확히 하고 계시니 그것에 관해서 구체적 사례를 들어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현존하는 사람들 중에서요.)
    그것을 하지 못하면 그것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종북쪽은 이석기를 종북으로 본다하셨으니 뭐 이석기와 RO조직은 종북이라고 생각한다고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면 그외 다른 종북세력에 대해서는 실체를 모르신다는 건가요? 그리고 애국세력에 관련해서도 이론은 있되 누가 애국인지 실체는 모르신다는거고요. 님의 생각이 궁금한 겁니다. 

  • @암기하자
    BigBangTheory글쓴이
    2013.10.4 23:41
    제가 이야기하는게 뭔지 지금 잘 모르시는것 같은데 초등학생도 애국자가 될수 있다는 걸 언급함에서 국민들 누구나 다 애국이 될수 있다는거구요. 좌우와 남녀노소를 불문한다니까요. 자꾸 특정인물 특정세력들이 애국이라고 생각하시네요. 그리고 이석기와 RO조직을 들었는데 추가로 더 들어달라는건가요? 얼마쯤 사례를 더 들어드려야하는지요? 그리고 암기하자님은 종북은 뜬구름이라고, 허상이라고 결국 생각하시는지에 대한 답변은 안하시는군요.
  • @BigBangTheory

    일단 간단히 제 입장만 정리하자면

    1. 종북이 뜬구름이고 허상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간첩은 분명히 있으니 간첩을 종북의 일종이라고 본다치면 종북은 존재하죠.
    근데 간첩의 경우에는 어느나라나 간첩없는 나라가 없는데 그냥 간첩이라고 하면 되지 종북세력이라고 표현해야하느냐의 용어상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의 의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간첩을 제외한 남한 내 순수 종북세력이 있느냐 물어보신다면 현재로서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님의 경우는 이석기와 RO를 제외하고 전혀 다른 사례를 들지 못하고 계신데요. 종북이라고 판단하신 이석기의 경우, 종북인지 아닌지는 법원 판단 나와봐야 아는 것이고 이석기가 종북이라는 것은 현재로서는 확정적 진실이 아닌 변동가능한 진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불확실한 이석기 제외하고 종북인사에는 누가 있는지 궁금하여 여쭤본 것이고요.

    2. 일반 국민들은 애국지사 될 수 없다고 한 적 없습니다. 그런 원론적인 이야기 말고 대표성을 가지는 사람의 사례를 들어달라는 것이지요.(현존하는 인물 중에서요.) 하지만 이 부분은 대답하기 난감할 수 있다는 점 감안하여 철회하겠습니다.

  • @암기하자
    2013.10.3 18:20
    이땅의 정통성은 북쪽에 있다고 심지어 좌파 교과서들이 반일 프레임으로 이야기하는데...
  • @난의

    이땅의 정통성은 북한에 있다고 이야기하는 교과서 내용 짤방있으시면 첨부 부탁드리고, 없으시면 관련 대목이라도 발췌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실이라면 그런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하는 동안 MB정권은 대체 뭐한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 @암기하자
    2013.10.5 13:06
    대한민국 헌법은 제3조에서 '대한민국의 영토를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못박아, 북한정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영토의 일부를 강점한 反국가단체로 규정하고 있음으로 어떤 경우에도 북한정권을 국가나 정부로 표기해선 안 된다. 지금까지 언론과 정부는 북한정권을 지칭할 때 ‘정권’ ‘당국’ ‘집단’이라고 했지 ‘정부’라고 부른 적은 없다.

    학생들에게 한국 현대사 교육을 할 때 가장 중시해야 할 대목은 대한민국만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국가(정부)이고, 민족사의 정통국가라는 사실이다. 그렇게 해야 善과 惡, 적과 동지를 구분할 수 있는 국민적 자질을 기를 수 있다. 북한정권에 대한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법적 우월성을 확인해야 헌법 제4조가 명령하듯이 대한민국 주도의 평화적 자유통일을 추진할 수가 있는 것이다.

    천재교육 교과서는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 ‘북한 정부의 수립’이란 표현을 썼다. ‘정부’는 ‘국가’와 같은 뜻이므로 이 교과서는 대한민국과 북한정권을 同格의 국가로 규정한 셈이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위반한 記述이다. ‘북한 정권의 수립’이라고 해야 맞다.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52814&C_CC=BB&ppage=/board/subcon/list.asp&sC_CC=F1079

    기사가서 읽어보세요.
  • @난의
    팩트 확인하고 싶은 댓글이네요 막 던지는 댓글
  • 우리나라에는 제가 보기에 제대로 된 극우도 제대로 된 극좌도 없습니다. 민족주의를 특징으로 삼는 우익이 왜 친일을 찬양하죠? 인간의 해방을 부르짖어야 할 좌익이 왜 김씨조선 독재체재를 옹호하죠? 반민족 행위자를 감싸는 우익도 김씨 독재정권을 옹호하는 좌익도 모두 가짜 엉터리입니다. (By - 에뜨랑제)
  • @Mikhail
    2013.10.5 12:59
    아무도 친일 찬양안했습니다. 배울건 배우고 뱉을 건 뱉자이지, 근대적 시스템이 도입된건 일본 때문이 맞고요. 친일의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온국토가 창씨개명으로 친일이였고 일제의 시스템 아래에서 자본 축척을 탐하는데 시스템 내에서 부를 축적하면 사회 시스템를 움직이는 일제통치에 반민족자가 될 수 밖에요. 돈을 벌지 못한 사람은 친일을 하지 않았나? 그렇게 이야기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주 극소수의 독립운동가들만이 이 땅에 살아갈 자격이 주어지겠죠
  • @난의
    그런 와중에도 프랑스 사람들은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며 나치놈들을 괴롭힌 반면, 대한민국 사람들은 쪽바리들때문에 근대화가 되었다며 잘한건 잘한거다 라고 말하는거 자체가 문제인거죠.
  • @Mikhail
    2013.10.5 13:47
    프랑스야 길어봤짜 통치 기간이 3년인데, 열강으로서 역사적 문화적 자긍심도 엄청난 국가인데다 레지스탕스가 안생길 수 없죠. 하지만 35년 길게는 40년 넘는 세월을 통치하에 있으면 학습된 무력화가 지금의 북한처럼 생길 수 밖에...
  • @난의
    그걸보고 지금 문제라고 하는겁니다. 베트남은 프랑스 미국 중국 등 지리적 특성상 한반도 만큼이나 열강들이 눈독을 들여왔고 프랑스에 의해서는 거진 100년간을 식민지 통치하에 있었으나 절대 저항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그들은 독립을 성취합니다. 막판에 들어서 공산화 되었지만 말이죠.

    어쩔 수 없었다. 어쩔 수 없다. 그것만큼 무책임하고 비열한 말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친일파들은 항상 그러더군요, 어쩔 수 없었다. 어쩔 수 없다.

    그런말을 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 한번도 못본거 같습니다.
  • 정치스펙트럼을 진보/보수로 몽땅 도매금해버리니 애국이다 매국이다 같은 부수적 추상적인 수식이 덧붙는것 같아 보이는군요. 오히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의 측면에서 보자면 주사파들이 웬만한 우익들보다 훨씬 애국자들입니다. 주사파들은 남한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자주국방을 실현하는 북한을 모델로 삼는 것이 그 특징인데 종합하자면 '한반도가 해방된 자주국가로서 존립하기를 바라는' 자들이죠. 그 방법론에 있어서 북의 자주성이 아닌 김일성-김정일 개인에 대한 추앙이라는 왜곡된 노선을 취하는 것이 커다란 문제일 뿐.

  • @안학기
    BigBangTheory글쓴이
    2013.10.4 23:05
    무슨말씀이십니까 주사파가 훨씬 애국자들이란건 남한이 아닌 북한 정부에 훨씬 애국자라는 것이라고 하시는건지요. 아니면 우익들보다 더 대한민국의 애국자들은 주사파들이다 라고 하시는건지요. 주사파 즉, 주체사상파는 그 자체로 이념이 아닌 종교에 가깝습니다. 말그대로 북한김씨정권추앙으로 진행하는 애국이라고 부를수 없는 것이지요. 남한의 정통성을 부정한다는 것에서 부터 누가 더 애국자란 말을 할 수 있을지요.
  • @BigBangTheory

    위의 논리대로라면 우리는 남한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했던 여러 독립인사들을 '애국자'라고 부를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NL이 남한정부의 근본을 부정하는 건 북한이 더 좋아서가 아니라 일제국주의로부터의 완전한 자주독립이 완성되지 못한 채로 탄생한 기형적 정부였기 때문입니다. 한반도의 부국강병과 자주독립을 염원하는건 친일에 근거를 둔 우익들보다 이들 NL들이 그 순수성 측면에서 훨씬 강했다는 말입니다. 주사파는 이들 중에서 그 방법론이 왜곡된 자들일 따름이구요. 한국의 NL은 레닌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민족주의적 자주성향이 아주 강합니다. 애초에 일본과 미국에 붙어먹었던 기득권 우익과는 차원이 다른 뿌리죠.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이러한 정치스펙트럼을 단순히 진보/보수로 도식화하고 여기에 애국-매국이라고 하는 애매모호하고 심하게 작위적인 추상이 들어가는 것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도식화는 주사파가 아닌 세력들에게 얼마든지 '매국'이라는 덮개를 씌우고 나아가서는 '종북'이라는 딱지를 붙이기 십상이죠. 당장 변희재 같은 인물만 봐도 친노에게 종북이라는 딱지를 붙입니다. 정치적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친노와 종북은 전혀 무관한, 쌩뚱맞은 수식이란걸 압니다. 하지만 님과 같은 도식화에서라면 가능한 일이죠. 님의 '애국노선'에 반대되는건 매국인데 종북은 매국의 한 방법이므로 이들은 종북일수 있다는 식의 논리 말입니다.

  • @안학기
    2013.10.5 13:05
    전제가 이상하네요.
    이승만의 최측근과 정부인사들은 대부분 친일이 아니였습니다. 북한에서 등용한 측근 인사들이 훨씬 더 많은 친일분자가 분포되어 있지요. 근데 일제국주의로부터의 완전한 자주독립의 지향이 북한을 추종한다고 이뤄지는 건 아닐진데 거기에 순수성을 이야기 하네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초기 정부 인사나 여러모로 더 공부를 하시고 오셔야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편협하게 축적된 지식으로 이야기 하시면 안됩니다.
  • @난의
    NL과 주사를 동일시하시면 안됩니다. 엔엘은 기본적으로 민족자주를 그 노선으로 갖기 때문에 반미적 성향을 갖는 것이고 주사파는 그 방법론에 있어 김일성과 북체제의 옹호를 하는 과오를 저지르는 거죠. 당장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학생운동 경력이 있으시다면 다수가 NL이셨습니다.


    남한 초기시절 남한의 산업시설과 주요공직은 행정효율상 기득권 즉 친일파들에게 할당되었다는건 자명한 사실이라고 보는데요. 이들이 오늘날까지 우파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 역시 자명하구요. 난의님께서야말로 편협된 지식에서 탈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나는 여러분들이 종북을 논해도 좀 제대로 된 도식과 구분을 가지고 사용하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총학이 이석기에 대한 어떠한 성명도 내지 않으며 한대련에서 주최하는 운동에 힘 보탠다는 사실에 대해 '편향적이다' '복지에나 신경 써라'고 비판하는 건 완전히 옳진 않으나 합당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대사태 이후 운동권에는 NL/PD/CA등으로 구분되는 상호경쟁적 운동은 소멸되어 사실상 '진보운동'이라는 두루뭉술한 어휘 아래 하나의 노선(NL 위주)만을 갖게 되었으므로 한대련에 동조한다고 해서 NL이다, 주사파다라고 비판하는 것은 굉장히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 김소정씨가 통진당원이고 총학이 한대련에 가입하려한다고 해도 이건 진보운동에 참여하고 싶어한다는 결론 외의 부수적인 대답은 확신할 수가 없는 겁니다. 왜냐면 더이상 진보운동에는 복수의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죠. 오늘날의 학생운동은 주사고 PD고 헌법정립이고의 구분이 없으니 진보운동 하고싶으면 어쩔 수 없이 서로간의 차이는 눈감고 대오단결 하는겁니다. 김소정씨 나이가 25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나이라면 자신의 진보적 성향을 참여로써 드러내보이고 싶은 나이라고 봅니다. 90년대 초반부터 주사파는 이미 구성원 재생산에 실패를 겪고 있다고 보는데 김소정씨가 주사파 교육을 받았으리라고는 생각치 않네요.
  • @안학기
    김소정 아니고 최소정입니다. 정정 부탁드릴게요~ ㅋ 최소정 학우님 보시면 뿔따구 나실듯
  • @암기하자
    아 미안합니다 최소정씨입니다 내 친구 이름이 김소정이라서 헷갈렸습니다 ㅎㅎ...
  • @안학기
    BigBangTheory글쓴이
    2013.10.4 23:09
    그리고 90년대 초반부터 주사파들의 구성원 재생산에 실패를 보고 있다고 하시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군자산의 약속 이후로 이미 많은 세력들이 정치계에도 진입이 되었고 이번 검찰중간발표를 보게되면 모체에서 다세포화로 분화되며 다양히 포진 및 양성중으로 보입니다만, 재생산에 실패하고 있단 근거는 어디서 찾을수 있을지요
  • @BigBangTheory
    엄밀히 말하면 운동권 자체의 재생산에 실패하고 있다는게 맞겠죠. 이건 생활상의 경험으로도 충분히 이해하실거라고 봅니다. 주변에 학생운동 하는 친구 하나라도 찾기 힘들죠. 예전 학생운동의 구성원 재상산이 학보사-교지, 혹은 민중가요 동아리 문학동아리 등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오늘날 이들 단체는 자신들의 이름에 매우 충실한 동아리적 기능만을 수행하고 있을 뿐이죠. NL노선이 비합법적 지하투쟁 포기하고 정당정치에 뛰어든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어떤 근거에서 '다양히 포진 및 양성중'으로 봐야할지, 학생운동에 관심히 굉장히 많은 저로서도 좀 감을 잡기 힘들군요. 요새는 끽해봐야 통일관련행사 정도밖에는 할만한게 없어 보이는데요. 얼마전 오마이뉴스에서 조승수 의원도 이에 대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으니 시간 있으시면 찾아보길 추천합니다. 사실상 오늘날의 주사파 규모는 몇백명 수준이고 이들은 재생산에 실패하고 있으며 별 위협적인 영향력도 갖기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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