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입학식 날, 동아리 연합회에서 새내기들에게 배부한 책자가 문제가 되고 있다.
책자에는 단순히 동아리 소개뿐만이 아니라 한미FTA/반값등록금등 일부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반 새누리당/반 정부적
인 일방적인 주장이 실려있다.
동아리 연합회는 정치적 집단이 아닌 말 그대로 동아리들의 연합이다.
그렇다면 책자의 목적은 새내기들에게 학교에 있는 여러 동아리들을 소개하는 것일 것이다.
그런 목적을 가진 책자에 정치적인 내용이 실리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았을때 말이 되지 않는다.
새내기들에게 사회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서 저런 내용을 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책자에는 양 측의 주장이 아닌 한 측만의 주장이 실려있다.
게다가 한 측의 입맛에 맞게 왜곡된 내용도 사실인 마냥 존재한다.
이로인해 문제에 관심이 없는 새내기가 볼 경우 그 문제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가지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 학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새내기가 볼 경우 그 주장이 동아리 연합회 전체의 주장, 더 나아가서는 부산대학교 전
체의 주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가능성도 있다.
동아리 연합회의 책자로 인해 입학하자 말자 학교에 실망했다는 새내기도 나왔을 정도이다.
그러나 아직도 동아리 연합회 측에서는 이에 대한 해명이나 입장표명이 없고 그로 인한 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동아리 연합회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이에대한 해명과 입장표명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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