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전선, 어떤 회사]
LS그룹 간판인 LS전선 子회사…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부품 시험 성적서도 위조… LS전선과 낙찰 담합 혐의도
신고리 원전(原電) 3·4호기의 불량 케이블을 만든 JS전선(옛 진로산업)은 LS그룹 계열사이다. LS그룹 간판회사이자 전선업계 1위인 LS전선이 70% 지분을 갖고 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LS그룹은 자산 기준 재계 순위(공기업 제외) 16위로, 구자열 회장이 이끌고 있다. 대그룹의 계열사가 온 나라를 전력난에 빠져들게 한 불량 케이블을 만든 것이다.
JS전선은 이번 신고리 3·4호기에 들어간 불량 케이블 외에도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에 들어간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조작에도 연루돼 있다. 2008~2011년 JS전선이 생산한 제어 케이블을 민간 검증업체인 새한티이피가 캐나다 업체에 검사를 맡겼는데, 여기서 보내온 시험 결과에서 불합격 부분을 잘라내 '합격 증명서'로 위조한 사실이 지난 5월 밝혀졌다. 검찰은 이 증명서를 위조하는 과정에서 JS전선과 새한티이피 등이 공모했다고 밝혔다. JS전선 직원이 승인기관인 한국전력기술 관계자와 짜고 제어 케이블의 성능 검증 시험 성적서를 위조했다는 것이다.
JS전선의 불량 케이블이 증명서 위조를 통해 납품된 사실이 드러나는 바람에 신고리원전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 등 원전 3기가 가동 중단돼 올여름 전력 대란을 겪었다.
JS전선의 모회사인 LS전선도 비리 혐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회사는 원전 케이블 입찰 과정에 자회사인 JS전선 등과 사전에 입찰가를 조율, 낙찰가를 높이거나 서로 낙찰되도록 밀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수원이 발주한 원전 케이블 입찰에서 서로 모의해 돌아가며 낙찰받은 혐의로 8개 업체에 과징금 63억50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8개 업체 가운데 LS그룹의 지주회사인 ㈜LS를 포함해 LS전선, JS전선 등 LS그룹의 계열사가 3개나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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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 원전 잘도 돌아가겠네요.
지금까지 돌린것만 해도 용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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