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우리 학교 학우가 안타까운 죽음으로 어린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진다
장학금을 받아도 주말까지 아르바이트에 과외까지...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손을 놓게 된 그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국립대 학우들의 삶이 이러한데 사립대는 어떠할까.
국가장학금이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 특히 소득분위별 기준이라는 것으로 저소득층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신청자 10명 중 7명은 성적으로 탈락하고 그 60%가 저소득층이다. 반면 국가장학금 지급액 18%가 고소득층에게 돌아간다.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 생을 달리한 우리 학우에게 아프니깐 청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가 도대체 누구인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학 등록금 정책 개선을 가슴 깊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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