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레알피누] 총학생회장 부재에 대한 총학 측의 입장정리 부탁 드립니다.

방관자2013.10.25 10:27조회 수 1203추천 수 5댓글 1

    • 글자 크기

저번 주에 두번이나 총학생회장님 부재에 대하여 학생회의 입장정리를 부탁드렸고, 분명히 논의 중이며 즉각적인 대답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 죄송하다는 사과까지 받았습니다. 

그 때도 말씀드렸듯이 부학생회장님 혼자 결정할 일은 아니고 시일이 걸릴 것으로 이해는 하며, 다만 오랫동안 지속된 일이고 그만큼 급박한 일이기 때문에 이번 주 까지 답변 주시기를 요청드렸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총학생회 측에서는 다른 부분에 대하여는 언급하면서 총학생회장 부재에 대하여는 언급하지도 않고 있네요. 이제 정말 화가 나려고 합니다. 도대체 학우들이 얼마나 우습길래 이러시는지 궁금합니다.

 

이건 뭐 국정원 사태를 대하는 박근혜정권보다 훨씬 심하군요. 정말 그냥 문제에 대하여 논의중입니다 라고만 말하고 이대로 흐지부지 넘어가려고 하는건가요? 지금 벌써 11월이 다 되갑니다.  조금만 더 버티시면 총학생회장은 반년만 자기 직무를 수행하고 전총학생회장이라는 타이틀을 온전히 차지하겠지요. 그리고 내년 선거에 대한 선관위원장으로까지 활동하시겠지요. (양심이 있으시면 최소한 이는 자기가 거부할거라고 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학우들은 1학기만 활동할 최소정씨에 대하여 표를 행사한 적이 없습니다. 1년 동안 열심히 그 직무를 수행할 것을 믿고 표를 행사한 것이지요. 정치적인 부분에 대하여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 다음 선거를 통하여 학우들이 판단할 것이지 사임 및 탄핵을 요구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아예 아무런 성명도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사임사유이고 탄핵사유입니다. 또한 말씀드렸듯이 본인이 직접 사임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하여 당연히 부학생회장 및 학생회에서는 의견을 수렴하여 해임결의를 하여야 하는 사안입니다.

 

물론 해임결의는 재량권이 있습니다. 반드시 해임결의를 해야만 한다고 학칙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냥 부학생회장이나 학생회 마음대로 하고싶을때만 해임결의를 해라는 완전재량은 아닙니다. 즉, 지금과 같이 일말의 논의가치도 없이 학생회장이 자기 직무를 수행하지 않아 당연히 해임이 필요한 경우에는 재량권이 수축되어 당연히 해임결의를 해야할 의무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또한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면, 부학생회장 및 학생회도 당연히 직무유기에 해당하겠지요.

 

저는 적어도 해임결의가 이번 주 안으로 진행되지는 않아도 이번 주 안으로 앞으로의 이러한 계획에 대하여는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저번 주에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답변과는 달리 아무런 언급조차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하여 다시 한번 실망하였습니다. 제발 더 이상 학우들을 기만하지 말아 주십시오.

 

사실 학우들이 총학생회에 대하여 관심이 별로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총학생회장이 이렇게 아무런 성명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학우들도 태반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명확히 알게되었을 때 총학생회장이 사임이나 해임없이 그대로 직무를 마쳐도 된다고 생각할 사람이 몇이나 될지 궁금합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는 논의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학우들의 표를 얻어 당선된 자가 자신의 임무를 아무런 성명 발표도 없이 해태하고 있는데 가만히 넘어가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어디 있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갑작스런 집안 사정으로 아무런 공식발표도 없이 칩거만 하고 있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게 어디 가당키나 한 상황입니까? 예전 공공의 적 설경구의 대사를 빌리자면 이러한 부분이 잘못된 것은 동네 바보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부학생회장 및 학생회는 총학생회장이 제대로 직무를 수행할 때는 그 직무를 보좌하는 역할을 해야하지만 반대로 그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이를 똑바로 잡아줄 역할도 있습니다. 그게 똑바로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를 해임해야 되는 것이고 그래서 해임결의권이라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드렸듯이 그 권리는 권리이기도 하지만 의무이기도 합니다. 제발 부학생회장 및 학생회는 그 의무를 이행하여 본교의 질서를 바로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이건 도저히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고 사실 이러한 일은 초등학교에서도 발생하기 힘든 일이며 외부에 이러한 사실이 알려질 경우 학교 망신입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학생회 측에서 소극적인 대처로만 일관한다면 외부사이트 및 언론사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릴 마음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태도 부탁 드립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저 역시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누가 봐도 잘못된 일을 바로 잡는 것이고 당연한 일입니다. 제발 더 이상의 소극적인 태도, 얼버무리기 및 시간끌기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총학생회측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분명히 저번 주 논의하셨다고 했고 좀 구체적인 대답 기대하겠습니다. 그냥 논의 중입니다하는 모호한 대답은 이제는 거부합니다. 

 

 

    • 글자 크기
김무성 교수 중간고사 시험 치고 멘붕........... (by BlackLabel) 노벨상과현대과학 (by 수줍은빗자루)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가벼운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진지한글 이슈정치사회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빗자루 2013.03.05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36796 질문 연도는 주말에 몇시까지 여나요?2 필통 2013.10.25
36795 질문 고영독 교수님 추천좀해주세요10 약관을모두읽었으며동의합니다 2013.10.25
36794 진지한글 박근혜 국정수행 지지율 추락...2 암기하자 2013.10.25
36793 가벼운글 아직 시험 안끝난분 많으신가요??6 닉네임업서 2013.10.25
36792 질문 단편영화 배우 모십니다~15 아이디 2013.10.25
36791 질문 웅비관헬스장언제여나요?1 윌비 2013.10.25
36790 진지한글 .1 tree 2013.10.25
36789 진지한글 부산대 기숙사 성폭행범 "심신미약" 주장… 탄원서 접수중입니다52 summer_dream 2013.10.25
36788 진지한글 기숙사 성폭행사건과 관련하여 탄원서를 받고 있습니다2 45대총학생회 2013.10.25
36787 정보 시험에 지친 부대생들을 위해! 11월 5일 <SG워너비 김진호의 재능기부 공연>이 부산대에서 있습니다!22 총학생회문화기획국 2013.10.25
36786 진지한글 시험에 지친 부대생들을 위해! 11월 5일 <SG워너비 김진호의 재능기부 공연>이 부산대에서 있습니다!7 총학생회문화기획국 2013.10.25
36785 질문 일선 많이들어도 되나요3 꽃그지 2013.10.25
36784 진지한글 [레알피누] 안타까운 학우의 소식을 접하며2 마이시누 2013.10.25
36783 가벼운글 김무성 교수 중간고사 시험 치고 멘붕...........2 BlackLabel 2013.10.25
진지한글 [레알피누] 총학생회장 부재에 대한 총학 측의 입장정리 부탁 드립니다.1 방관자 2013.10.25
36781 가벼운글 노벨상과현대과학1 수줍은빗자루 2013.10.25
36780 질문 오늘 1시 창의적문제해결력 휴강인가요?ㅜㅜ1 라푼라푼 2013.10.25
36779 질문 혹시 저번 겨울계절에 생명과학 열렸었엇나요??2 꾸이이이익 2013.10.25
36778 가벼운글 학교 장터에 폰파는분들ㅋㅋ25 돼지구 2013.10.25
36777 질문 일반물리 속도관련 수식 질문이요11 에헤요 2013.10.2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