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부 연혁을 소개하는데 예전에는 졸업학점이 180학점이었던 것에 한 번 기절.
공대 1080명 중에 40명 건축, 40명 토목, 1000명 기계였던 것에 두 번 기절.
학부장이신 박원규 교수님의 센스에 한 번 피식.
해아연이 우리학교 한국음악과인가 그렇게 들었는데 해금 소리랑 아쟁, 대아쟁 소리 들으면서 소름 돋음과 세 번 기절.
와 특히 해금 소리가 그렇게 좋을 줄은 몰랐네요. 서른 즈음에, 도라지 타령, 아리랑 모두 딱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랄까 기운이 담겨있는 노래라 만약 바이올린이였다면 그 느낌을 다 넣어서 표현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정말 잘 스며들었어요.
4학년 수석인 선배님이 받은 상금을 그대로 발전기금으로 기부하시는 멋짐에 네 번 기절.
성악에선 소프라노 여성분이 예쁘셔서 등장과 동시에 테너와 바리톤에는 없던 기계인들의 자연스러운 탄성에 두 번 피식.
점심 식사 후 청소
미리내골 깊숙하게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어서 그런 쓰레기들은 주우러 갈 수 없었던 것에 한 번 탄식.
가장 많이 보였고, 가장 많이 주웠던 쓰레기가 담배꽁초이고 수풀 사이, 도로 틈새 어디든지 있던 것에 두 번 탄식.
그 외에 버려진지 얼마 안 되어보이는 쓰레기나 음료캔 등이 잘 안 보였던 것에 자부심.
청소 후 모여보니 다들 다른 겉옷을 걸치고 있어서 의외로 티가 잘 안 난 것에 안도.
사실 똑같은 옷 입고 우르르 몰려다니자니 좀 부끄러웠습니다.
1학기 등반대회도 그렇고 작년보다 학과행사도 재미있었습니다.
행사 때 얼굴을 봐도 언제나 새로운 사람들이지만 참 좋은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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