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상에 공짜 없습니다. 맞는 말이지요. 허나 그간 방만하게 운영되어 온 기성회비를 학생들을 위한 순환버스 무상화 등의 복지로 전환을 할 수 있다면 그 방향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것이 총학생회가 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순환버스 요금을 내고 버스를 타든 기성회비로 순환버스 무상화를 하든 학생들의 소중한 금액이 사용되는 것은 맞습니다. 허나 기존에 방만하게 사용되어온 기성회비를 더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는 것, 그리고 영리추구가 목적이 아니기에 그 실제 학생 지출액 역시 줄어 든다는 점을 근거로 해당 공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순환버스 무상화 공약의 핵심은 실제 요금이 줄어드니 마니의 재정적 부분이 아닙니다. 계속적으로 제기되는 부당한 요금인상, 불친절 운행, 맞지 않는 배차간격 등의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순환버스 문제를 대학 직영을 통해 더욱 직접적인 의사개진과 피드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먼저 밝힌 바와 같이 현재 레디액션 선거운동 본부에서는 학우들의 소중한 등록금이 사용되는 부분임과 관련하여 순환버스 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레디액션의 '순환버스 무상화'를 기본안건으로 한 학우들 전체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할 것을 고려 중입니다.
2.
또한 덧붙이신 정당가입 이력과 관하여 의견을 드립니다.
총학생회 선거가 기성 정치의 정당프레임에 갇히는 것을 경계하며 글을 씁니다.
총학생회는 2만학우의 대중단체이며 특정 정당의 논리에 따라 운영되어선 안됩니다. 위의 총학생회 선거 역시 그래야 하는 논리와 같습니다.
현재 총학생회장 후보는 통합진보당 당원입니다. 이와 별개로 총학생회장 후보 개인의 정당의 논리를 2만 학우의 대표조직에서 펼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최근 불거진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하여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
1년이라도 탈당을 하면 안되느냐?
함께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정치적 입장과 총학생회의 운영은 엄격히 구분해야 하기에 그러한 선택을 강요하지 않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레디액션이 당선만을 위해서 활동한다면,
정당을 탈퇴하고 학우들을 속여가면서 출마하면 그만인 문제를 왜 굳이 어려운 길을 선택하려 하겠습니까?
레디액션이 당선만을 위해서 활동한다면,
포퓰리즘으로 오해받기 딱 좋은, 가능성이 불투명한 순환버스 무상화를 왜 전면에 걸고 나섰겠습니까?
그것이 2만 학우들을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떳떳하게 레디액션의 정후보는 통합진보당 당원임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학생회 혁신 선언
1. [목표] 우리 학교와 우리 학우들을 위한 일이라면 주저 없이 행동하겠습니다.
2. [지향] 2만 학우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는 행동을 지향하겠습니다.
3. [지양] 운동권-비운동권? 편가르기는 이제 NO!
낡은 이념 싸움이 아닌 모두를 위한 학생회가 되겠습니다.
4. [주인] 학생회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학생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5. [소통] 언제나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항상 곁에 있는 학생회가 되겠습니다.
6. [운영] 투명한 재정 운영 / 정기적인 활동 보고 / 학우 중심의 학생회 대의체계를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학우들을 위한 정책과 총론, 공약, 그리고 실천을 통해 검증받는 총학생회 후보가 되겠습니다.
2만 학우들의 총학생회 선거가 기성 정치의 정당프레임으로 갇히는 것을 경계하기 위하여
향후 제기되는 정당 관련한 질의에 대하여는 레디액션 선거운동본부는 말을 삼가도록 하겠습니다.
덧 금일 주어진 온라인 선전의 기회가 몇번 안남은 관계로 신속한 답변 드리지 못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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