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나 소속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연구소에서 박사는 brain, 석사는 tool입니다.
박사가 이러이러한 실험을 하겠다고 프로젝트를 가져오면(혹은 따오면)
석사가 실험에 관련된 준비들을 하고 실험을 지휘 또는 실행하죠. 야전 사령관같은 겁니다.
밑에 학사라인들이 많으면 석사가 학석사 라인의 중추신경(척수 정도는 되겠네요)으로써 지휘하는 거고
학사라인이 별로 없으면 같이 뒹구는 거죠 ㅎㅎㅎ
그럼 학사는?
학사는 딱 kimwipes입니다. 닦고 버리는 거죠.
현재는, 박사는 정규직 고정, 학,석사는 비정규직 계약직으로 돌려막기하는 게 대세입니다.
그게 아주 싸게 먹히거든요.
브레인은 가만히 두고 사용하는 공구만 바꾸는 셈입니다. 물론 티슈는 몇번 기름 닦고나면 버리는 거죠 ^ㅡ^
2년 비정규직 법안?
2년 후 우선 사직원을 내라고 하고, 재계약하면 됩니다.
저 법이 없을 때는 인턴이나 비정으로 꽤 오래 있을 수 있었는데
저 법때문에 오히려 2년마다 잘리는 기회가 돌아옵니다.
실제로 정규직이 늘어나는 효과는 없죠.
직업 안정성? 학사들에게 그런 건 사치입니다.
요약
국가기관에서 '연구'하고 싶으면 PKS급 이상에서 박사하세요
아니면 기업 가세요. 어정쩡한 레벨로 국가연구소 오면 인생 망칩니다.
전 그래서 대학원 다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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