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점기 부산대 교수 조선해양공학계 노벨상 수상
‘데이비드 W. 테일러’ 메달 영광… 유럽·미국 이외 처음
기사내용
“개인의 영예와 영광을 뛰어넘어 부산과 한국, 더 나아가 아시아 전체 조선해양공학기술의 수준과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뿌듯합니다. 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더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사진·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가 미국조선해양공학회가 수여하는 2013년도 David W. Taylor Medal(데이비드 W. 테일러 메달) 수상자로 결정됐다. 백 교수는 미국과 유럽지역 이외 인사로는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상은 미국 최초로 실험용 예인수조를 건설해 세계조선해양공학 기술발전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데이비드 W. 테일러 해군제독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35년 미국조선해양공학회에 의해 제정된 상이다.
국제 조선해양공학계에서 영국왕립조선학회의 'William Froude Medal'과 함께 '조선해양공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최고권위 상이다. 해마다 세계조선해양공학계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과학자 1명에게 수여하는데 78년의 역사 동안 총 73명(수상자 선정 없는 해도 있음)만이 수상했다.
백 교수는 선박 해양플랜트 안전설계(Safety Design)를 위한 핵심기술인 비선형구조역학(Nonlinear Structural Mechanics)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이 분야 원천기술개발과 선박 해양플랜트 안전설계에 관한 산업적 실용화에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백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제임스 카메론 영화감독이 주도한 초대형 호화크루즈선 타이타닉호의 붕괴침몰 사고원인 규명작업에도 적용됐으며, 선박구조 강도평가 국제표준 ISO 18072-1 제정에도 채용됐다.
부산대 조선공학과 75학번인 백 교수는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교재로 채택한 저서 등 4권의 영문저서, 250여 편의 SCI/SCIE급 국제저널논문, 50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1817년 설립된 벨기에 리에주대학교(University of Liege)가 노벨과학상, 노벨평화상, 노벨문학상 수상자에게만 수여해온 명예박사학위(Doctor Honoris Causa)를 공학 분야로는 드물게 2012년 수상했다.
'한국을 먹여 살리는 일류 공학자 4인'(동아일보), '세계를 이끄는 한국의 창조적 공학자 29인'(서울대)에 선정됐으며 미국조선해양공학회 부회장, 영국왕립조선학회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조선해양공학회 2013년도 연차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와,, 교수님 정말 멋있으시네요..............어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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