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세상을 바꿀 절호의 기회

부대신문*2012.03.08 15:33조회 수 371댓글 0

    • 글자 크기
    

  세상에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사실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이다. 이 명제를 처음 접했을 때의 두려움이 떠오른다. 내 젊음도, 풋풋함도, 동네친구들과의 우정도 변치 않고 영원할 것이라 믿었던 필자에게 변화는 ‘발전’이 아닌 ‘변절’이나 ‘상실’ 같은 의미였고 그것은 또한 공포였다. 그러나 그런 마음조차 변했고 이제는 변화에 익숙해졌다. 모든 것들의 변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됐을 때 스스로가 조금은 성숙해졌다고 느끼기도 했다.
  올해 첫 호 한림원을 ‘변화’로 시작한 것은 세상을 바꿀만한 변화의 시간들이 우리 앞에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번 해에는 대한민국 국민, 부산대학교 학생으로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삶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세계 30여 개 나라에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며 우리나라도 총선과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학교 학생들은 약 8년여 만에 새로운 총장을 만나게 됐다. (이 지면을 채우는 부대신문 구성원도 물론 변했다) 우리 삶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큰 판이 마련된 것이다.
  여느 젊은이들이 그렇듯 효원인들의 현실도 그리 녹록치 않다. 국립대학이라지만 학교 예산의 절반가량은 기성회비란 이름으로 학생·학부모들이 채운다. 자취방에 생활비까지 마련하려면 첩첩산중이다. 통계에 의하면 올해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 빚은 1,308만원이라고 한다. 지식과 경험을 얻으려 대학에 와서 빚을 얻고 나가는 것이다. 또한 힘들게 졸업한 사람들 다수가 취업애로계층이 된다. 몇몇 보도에 따르면 대졸자 열 명중 4~5명이 졸업 후 놀고 있다고 한다. 모두 일할 능력이 있고 일할 의지가 있음에도. 이는 절대 가난한 몇 명의 일도 아니며 필자가 꾸며낸 이야기도 아니다. 당장 가장 큰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대졸자를 입력하면 첫 번째 연관검색어가 ‘평균 빚’, 두 번째가 ‘실업률’이다. 이것은 우리들에게도 현실이고 생활이다.
  변화를 말하다 뜬금없이 어려움을 토로한 것은 변화만이 또한 현실을 위한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2008년 총선에서 28.9%에 머물렀던 20대 투표율이 2년 뒤 지방선거에서 40%대로 뛰었다. 20대가 사회와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 등록금, 취업 등 ‘청춘’들의 아픔이 사회적으로 공론화됐다. 이 일과 투표율 상승은 무관하지 않다. 또한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2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박원순 시장은 당선 후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으로 내렸다.
  지금이 녹록치 않은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다. 현실이 아름답고 행복하기만 하다면 변화는 두려움이겠지만 지금처럼 현실에 모순이 많다면 변화는 곧 희망이고 발전이다. 희망을 이루고 발전해야한다. 우리가 변화의 흐름에 몸을 맡길 것이 아니라 변화를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또한 변화를 이룰 새로운 사람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
  기회는 왔다. 먼저 즐거운 학교로 변화하기 위해 새로운 총장을 지켜보고, 대화하고, 목소리를 내야한다. 학생 복지를 지키고 구성원과 소통하겠다는 공약을 지키는지 감시해야한다. 내가 사는 지역을 변화시킬 새사람을 뽑기 위해 총선 후보자를 면밀히 검토하고 투표해야한다. 그리고 좋은 나라로 변화하기 위해 대선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 또한 시간이 허락한다면 부대신문의 새로운 사람들에게도 많은 질책과 충고를 해주시길 바란다.
  변화만이 살길이다. 또한 새로운 사람을 뽑고 관심을 주는 것만이 변화할 수 있는 길이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949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가벼운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진지한글 이슈정치사회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빗자루 2013.03.05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21643 진지한글 [부산대KDT] AI·SW코딩전문개발자양성 교육생모집 부산대K-디지털트레이닝 2025.12.01
21642 진지한글 당감동 영어학원에서 중고등부 영어 선생님 구합니다!!! 날아라곰 2025.09.11
21641 진지한글 마이러버 정보 똑바로 쓰세요1 물불석월죽 2025.08.10
21640 진지한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생초보핵심무역실무 e러닝 수강 후기 리제 2025.07.27
21639 진지한글 [국민청원] 산업은행 부산행, 끝까지 간다 !!!1 주2 2025.02.23
21638 진지한글 [도움요청글] B형(RH+) 백혈구 성분헌혈 공여자를 급히 구합니다.(부산대병원) 엉뚱한마법사 2024.12.17
21637 진지한글 [부산대 K-Digital Training] SW 코딩취업 무료교육 상시모집(AI 데이터 분석 풀스택 웹 개발자 양성과정) 부산대K-디지털트레이닝 2024.11.08
21636 진지한글 [부산대 K-Digital Training] SW 코딩취업 무료교육 수강생 상시모집 부산대K-디지털트레이닝 2024.08.09
21635 진지한글 [졸업생] 사랑하는 학교생각이 나서 쓴 진지한 글5 도롱용 2024.07.12
21634 진지한글 [효원상담원] 마음건강정보 No. 5 부산광역시 사상구/사하구 정신건강증진사업 kco8089 2024.07.08
21633 진지한글 수학선생님을 모십니다. 겅부공부 2024.07.05
21632 진지한글 [효원상담원] 마음체크하고 마음돌봄하세요~ kco8089 2024.07.02
21631 진지한글 2024년 여름, 갓생 막차 타는 방법🚗ㅣ자기계발 명상캠프 moving 2024.06.25
21630 진지한글 [부산디자인진흥원] 🌸무스펙 취준생들 주목! 포폴+스펙쌓고 취업연계까지 해주는 UIUX 웹디자인 교육과정!(전액국비지원)🌸 고랭지 2024.06.25
21629 진지한글 [효원상담원] <마음의 응급처치를 배우는 시간> 심리기술훈련 1차 참가자 모집안내(~7월 8일까지 신청) kco8089 2024.06.24
21628 진지한글 [효원상담원] 마음건강특강 "더비기닝(조기정신증 이해)" kco8089 2024.06.24
21627 진지한글 [효원상담원] 마음체크하고 마음돌봄하세요~ kco8089 2024.05.28
21626 진지한글 [효원상담원] 필링 굿 집단상담 신청 안내(일정변경 : 6월 20일, 21일) kco8089 2024.05.23
21625 진지한글 구서동 반찬가게 음식포장밑 단순업무입니다 고객상대없이 단순합니다 삥따리 2024.05.21
21624 진지한글 [효원상담원] 주제별 집단상담 참여안내 kco8089 2024.05.10
첨부 (0)